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방부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지역으로 기술한 것과 관련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 외교의 단면을 보여줬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파면을 촉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 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또 “독도
한미일 정상이 내달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을 미국으로 초청해 3국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미국이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한미일 안보 밀착으로 대북 확장억제 강화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재지정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양국 간 신뢰가 회복됐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7일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간 셔틀 정상외교 복원 이후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발해진 가운데 수출 통제 분야의 양국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무역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징적 조치기 때문에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수출입 절차가 간소화됨에 따라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가까운 거리만큼 양국 관계가 친밀하다고 규정하기는 어렵다. 양국의 민간 교류와 별개로 한반도는 왜구의 침입에 시달리는 일이 잦았기에 어느 정도 긴장 관계는 유지하고 있었다. 임진왜란 이후 단절됐던 조일관계(조선·일본관계)는 일본 막부 측의 요청으로 국교가 재개됐다. 반면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악화됐던 한일관계는 한국 정부의 ‘해법’ 제시로 해빙 무드로 들어갔다. 당연한 결과지만 임진왜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모든 교류는 끊어졌다. 새로 수립된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과 교류 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국제회의장에서 만났다. 이달 초 한국에서 만난 이후 양 정상은 약 2주 만에 다시 만난 셈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히로시마에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와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것은 최초이며, 현직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은 것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함께 참배한 것은 한국인 원폭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52%였지만, 현재는 33%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p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 하락 요인 많았던 지난 1년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두 달 여만에 3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5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2%였지만 같은해 7월 1주차 조사에서 37%, 그 다음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다. 두 달 사이에 20%p가 떨어진 셈이다. 이는 당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일은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또 군사안보, 경제안보,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본격화됐음을 확인했다는 의미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과거사와 관련해서 일본 측이 미진한 반응을 보였다는 비판은 여전히 존재한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창설된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02분간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NCG와 관련해 어떤 협의가 있었으며, 한미일 공동대응을 위해 어떤 협력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정상회담을 마친 후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정상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가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방문 계기에 일본 히로시마 평화 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데 대해 가슴
지난 주 국빈방미를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난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실무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도 담겨 있다. 한일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는 셈이다. 핵심 의제는 안보와 첨단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우려가 나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기시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공동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4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영원히 지속되는 동맹”이라고 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쯤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Oval office)에 나란히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인수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의 동맹은 우리 앞에 닥친 어떠한 도전도 헤쳐 나갈 수 있는 그런 강한 파트너십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여당에선 ‘실언 리스크’가 계속되고, 야당은 정부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야심차게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 때문에 한일관계도 자신있게 공언했지만, 일본의 ‘호응조치’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기대할 수 있는 건 대통령의 ‘미국행(行)’인데, 도청 의혹이라는 ‘미국발(發)’ 악재가 불거졌다. 최근 3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 국정지지율을 반등시킬 기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정국 상황이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실언’이 도마 위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회의는 외교·안보·통일·보훈이 주제였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모든 외교의 중심이 ‘경제’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가장 큰 현안이었던 강제징용과 관련해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고, 국민 패널과의 질답 내용도 알려지지 않았다. ◇ 한미일 3국 협력·경제외교 강조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해 12월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돌덩이를 치웠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돌덩이’로 빗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한민국 총리가 아니라 일본 총리가 하고 있는 말처럼 들리는 것 같다”고 맹폭했다. 윤 의원은 “이 돌덩이가 도대체 뭔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제3자 변제안을 해법이라고 내놓으면서 그것이 한일관계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렇게 보는 시각 자체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섰다. 굴욕적인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게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이러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공언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 “간도 쓸개도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일본의 도발에 맞서야 한다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였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야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주 69시간 근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두 가지 주제 모두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주 요인이다. 대통령으로서 직접 해명하고,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한 셈이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25분간 이어졌다. 모두발언은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별도 자리를 만들거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사실상 ‘대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한일정상회담이 ‘굴욕외교’라고 비판받는 데 대해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 하고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겨냥해서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며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면서 얼어붙었던 한일관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 불매’로 직격탄을 맞았던 일본차 브랜드들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일관계 개선, 호재 될까 악재 될까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앞서 정부가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제3자 변제안’을 내놓은데 이어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꽁꽁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을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9일 여러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G7에 초청할 예정이며,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한 윤 대통령을 초청하기 위한 최종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공영 방송인 ‘NHK’는 기시다 총리가 올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도록 최종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