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별도 기준 2,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 △영업이익률 15.47%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80% 증가한 모습이다.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엔 조카(박철완 상무)와의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서다. 가뜩이나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새해 출발부터 삐걱이는 모양새가 연출되면서 박찬구 회장의 심기가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허점 지목된 ‘금호티앤엘 노동자 사망사고’올 초, 재계와 노동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지난달 8일 국
박삼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가(家) 3세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이 내년 금호산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박세창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금호산업 사장을 맡는다. 박 사장은 경영관리본부와 감사팀을 관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사내게시판에는 이와 관련된 인사 발령 공고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진다.현재 금호산업의 대표이사는 서재환 사장이 맡고 있다.업계에선 박 사장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이스타항공이 모든 비행을 멈춘 지 8개월 이상 흘렀다. 이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은 체불임금 논란을 시작으로 정리해고 등 여러 잡음이 불거졌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이스타항공은 재매각을 추진 중이며, 최근 매각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다.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수 의지가 강력한 한 기업과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업체명은 밝힐 수 없으나, 호남지역의 건설업 관련 회사와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해당 회사의 인수가 유력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된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 현산)이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제기한 질권소멸통지 등 청구소송의 소장을 전달받았으며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16일 공시했다.HDC현산의 법적 대응 공시는 금호산업가 아시아나항공 측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 M&A와 관련해 HDC현산이 한국산업은행 등에게 설정된 질권이 소멸했다는 취지의 통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편 운항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정비는 매달 꼬박꼬박 지출되는데, 매출은 급락해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게 되고 결국 유동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날이 갈수록 상황이 악화되자 항공사들은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부 항공사들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안기금)에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안기금 금리가 7%대에 달하는 고금리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달리 방도가 없어 ‘울며
아시아나항공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 됐다. 매각 무산 후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 중 리조트 사업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다. 리조트 사업 매각 이후에는 항공사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매각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7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 측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금호리조트 매각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리조트는 2006년 금호산업 레저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금호리조트가 보유한 자산으로는 아시아나 컨트리클럽(CC)과
파주시가 수도권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 민간임대 물량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100% 공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탄현면 축현리 일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18일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현축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사업부지 북측과 동측에 20m 이상의 도로와 접하고 있고, 단지 남측 및 북측에 소공원이 조성되며 8개동,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51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해당 임대주택은 ‘주
9개월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마무리 됐다. 매각 불발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채권단의 손에 맡겨지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후 재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해 계열사들을 분리매각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알짜 자회사로 알려진 에어부산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산은, 거래 불발에 기안기금 2.4조원 수혈… 구조조정 비롯 경영정상화 추진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주도
이동걸 산업은행(이하 산은)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최종 담판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이번 최고 경영진간의 담판으로 매듭 지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입장차에 대해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은이 HDC현산 측에 최고 경영진간 면담을 제안했고, 정 회장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번 회동이 성사됐다.이 회장과 정 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금호산업의 대면협상 요구를 수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인수 작업이 새 국면을 맞이할지 이목이 쏠린다.HDC현산은 금호산업이 제안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대면협상 제안을 수락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HDC현산은 대면협상 요구를 수락하면서, 거래종결을 위한 재실사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금호산업 측에 촉구했다.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이 대면협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HDC현산에게 거래종결을 위한 신뢰있는 모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연기를 공식화했다. 특히 향후 구체적인 인수계약 완료 시점을 밝히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취득일을 변경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당초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 예정일은 지난달 30일이었다. 주식 취득의 선행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취득예정일을 변경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현산은 공시를 통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의 경우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
효성새사미 재건축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금호산업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금호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건설과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단지다.금호산업은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효성새사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금호산업은 이날 조합원 260명 중 144명의 동의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효성새사미 재건축 사업은 인천 계양구 봉오대로 일대 1만5,034㎡를 대상으로 용적률 266.91%를 적용해 공동주택 7개동,
금호산업이 지난해 순이익 흑자전환과 더불어 매출, 영업익 신장을 기록했다. 또한 부채비율 및 차입금 감소 등 재무 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이 연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를 그룹 재건의 ‘원년’으로 삼을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금호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1조5,977억원, 영업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6.1%, 31.7%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2018년 4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만에 재
지난해 상장폐지의 아픔을 겪은 두산건설이 새해 서울 내 정비사업을 마수걸이 수주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연말 연이은 공사 수주 후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까지 이어가며 향후 반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고 두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두산건설은 조합원 137명의 투표 중 72표를 득표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금호산업을 8표차로 제쳤다.신사1구역은 사업비 900억원 규모로 여타 주요 정비사업장에 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금호고속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확대했다. 박 전 회장이 경영적 리스크로 인해 불명예 퇴진한 것과, 금호고속이 그룹 내 지주사격 회사로 여겨진다는 점에 이번 지분 확대에 대한 속내에 이목이 쏠린다.◇ 단순 지분 매입… 의심스런 시선 솔솔 금호고속은 지난 9일 박삼구 전 회장 등 동일인 관계자가 금호고속 지분 1만8,000주를 22억4,9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박 전 회장은 금호고속 지분 1만6,200주를 20억6,900만원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약 4,000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주식의 50% 규모다.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현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으로 약 2조원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남은 인수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7일 HDC그룹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국내외의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 지난달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