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 애플의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맥북, 애플워치 등 아이폰을 제외한 타 제품군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폰 판매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도 최근 반미 정서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4분기 매출 전망도 밝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애플 납품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 개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노트북·PC·아이패드 판매 부진에 4개 분기 연속 역성장애플은 2일(현지시간) 회계 기준 3분기 매출
GS건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은 소폭 올라 성장세를 유지했다. 최근 GS건설이 공시한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1,080억원, 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 오른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52.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1,103억원보다 400억원 가량 낮은 규모다.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오른
대우건설이 올 3분기에도 매출이 늘면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다만 비주택부문 호조로 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대우건설이 최근 발표한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연결기준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9,901억원,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732억원을 상회했다.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이달 20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속한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속속 3분기 실적을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진 올해도 어느덧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어떤 건설사가 3분기 동안 실속 있게 사업을 운영했는지를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시장에서는 최근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에 성공한 건설사들의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실공사 등과 같이 악재가 터진 건설사의 경우 이전에 비해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3분기 실적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시장전망치 상회)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한 2,1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대우건설의 호실적은 플랜트 등 해외 프로젝트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7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 순이익 2,041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의 경우 작년 2분기와 비교해 34% 늘
최근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건설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92억원과 영업이익 1,86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6.3% 각각 늘어난 수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와도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의 올 2분기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3.5%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미 연준(FED)이 내년 초까지 5%까지 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시장전망치가 나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월세 전환 결정 전 향후 금리인상 추이, 월세를 부담할 수 있는 현금흐름 상태, 지역‧단지별 전월세전환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금리인상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 전세에서 월세로
현대건설이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를 뛰어 넘은 매출 5조5,794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현대건설이 올 2분기 매출 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2일 현대건설이 공시한 ‘2022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같은 시기 매출 5조5,794억원, 영업이익 1,7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비해 34.6%,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3%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보다는 2.3%, 작년 1분기 대비 24.4% 각각 올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국내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을 판매중이다.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은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다.랩 서비스는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하여 운용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이동통신 부문과 신사업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번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투자 매력도’에 대해선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통신·신사업 견인으로 2분기 호실적 기록했지만… 투자매력도는↓SK텔레콤은 11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 순이익 7,9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0.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무려 8
25년이란 긴 세월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최양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했다. 또 하나의 ‘샐러리맨 신화’를 쓰게 된 강승수 회장 앞엔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25년 만의 수장 교체, 대를 잇는 ‘샐러리맨 신화’“새로운 50년의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강승수 한샘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밝힌 일성이다.내년이 한샘 창립 50주년인 점에 착안한 그는 “1970년 단돈 2
삼성전자가 3분기 7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7조1,085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스마트폰 사업부문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조7,000억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6.18%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6.67%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스마트폰·네트워크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에서 2조~2조2,000억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매출은 전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8K QLED TV를 본격적으로 띄운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말은 여전하지만, 과거 전례를 살펴보면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소비자 선호가 초대형 TV로 향하는 만큼, 고화질인 8K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전략이다.8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QLED 8K’핵심 기술 설명회에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삼성전자의 전략이 공개됐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이날 자리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관심을 보였다.◇ 8K TV, 왜 필요할까?… ‘초대형 TV에 필수’삼성전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시대를 향하고 있으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존속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의 변화가 순식간에 우리의 주력사업을 쓰나미처럼 덮쳐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단언컨대,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10년이 ‘무한기업’ 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SDI가 국내외 ESS 시장 호조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주가는 이미 호실적이 반영된 만큼 하락세를 보였다.30일 삼성SDI의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이들의 2분기 매출은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2,696.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인 1,294억원을 훌쩍 넘겨,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호실적의 공신은 ‘소형 및 중대형 전지사업’이다. 2분기 전지부문 매출은 1조7,273억원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령주식 배당사고 문제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기다리고 있는 삼성증권이 주가전망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지난 1월 말 4만4,450원으로 연내 최고액을 기록했던 삼성증권의 주가는 현재 3만5,850원(20일 종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다만 배당사고로 신뢰도가 낮아진 와중에도 기업의 실적이 좋고, 증권업계의 전망도 양호해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근거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대규모 ‘적자폭탄’이 터진 이후 처음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11조1,018억원의 매출액과 7,330억원의 영업이익, 6,6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1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조5,308억원의 영업손실과 2조7,8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앞선 재무제표들이 수정되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적자를 기록하게 됐던 대우조선해양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8일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의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수천 개 일자리의 명운이 달려있는 것은 물론, 이미 조 단위의 자금이 투입된 이슈인 만큼 각계의 주목도도 높았다. 간담회가 열린 산업은행 대회의실에 수십 명의 기자들이 몰린 한편 바깥에서는 기업회생을 요구하는 노조의 앰프 볼륨이 한층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그동안 두 조선사의 앞날에 대해 수많은 추측성 보도들이 발표됐으며, 관계당국은 이때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이날 간담회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 설비 투자에만 260억달러(약 28조원)를 지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동종업계의 인텔과 TSMC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7년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총 설비 투자액은 908억달러(약 100조원)로 전망된다. 연초 시장전망치는 723억달러(약 80조원)였다. 이후 공급이 확대되면서 최근 25% 상향된 전망치가 나온 것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행보는 반도체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