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의 의원이 설립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지난달 30일 출범기념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31일에 ‘심야 워크숍’을 개최하고 그들이 주창하고 있는 ‘제3지대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대안정치연대는 이 자리를 통해 정동영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와 대화에 임할 것이라 밝혔지만 ‘당권파’에서는 ‘비당권파’ 최고위원의 징계를 결정하며 맞불을 놨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당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및 출범기념 토론회를 통해 현재 기득권 양당 체제 속에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흉기 및 새 사체 등이 들어있는 소포를 보낸 혐의로 체포된 서울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운영위원장 유 모씨가 31일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달 3일 윤 의원실에 소포와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스스로를 ‘태극기 자결단’이라 칭하며 윤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난하고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유 씨는 과거 한국대학생총연합(한총련)의 15기 의장으로 활동하며 ‘이적 표현물’ 제작·배포
‘한국과 일본의 갈등 양상이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의 문서 논란을 두고 야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민주연구원은 최근 민주당 의원들에게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에는 “(여론을 분석한 결과) ‘한일갈등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원칙적인 대응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원칙적 대응을 선호하는 여론에 비춰 볼 때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의 독자적인 강행을 예고했다. 현재 혁신위의 혁신안은 손학규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혁신위원장의 부재 등을 이유로 최고위원회 상정을 거부해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혁신위는 ‘간사 대행 체제’를 통해 혁신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구혁모·권성주·김지나·이기인·장지훈 등 5인의 혁신위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단 된 것은 당 지도부이지 혁신위가 아니다”며 “혁신위의 정상화를 요청하고 있으나 진정성 있는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혁신위를 무력화시키려는 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감정적으로 일본에 맞서기보다는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각의(국무회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 보복 조치’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손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지적하며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강경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진정으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반대 입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앞서 이해찬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지소미아가 필요하다”며 “최근 일본의 여러 수출 규제 행위들 때문에 경제교류도 없이 군사교류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주장이 있지만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조금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있다.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소미아 파기론자들은 이해찬 대표의 ‘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10명의 의원이 설립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가 30일 국회에서 출범 기념 토론회를 열고 ‘한국 정치 재구성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 토론회에는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유성엽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민의당에서 잘못된 이별 후 바른정당과의 잘못된 만남으로 제3세력이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해졌다”며 “표류하는 민심이 눈을 둘 때가 없다. 국민 입장에서는 정말 숨이 막히고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한국정치재구성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권은희·하태경·김수민 등 5명의 ‘퇴진파’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1차 혁신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거부한 것 등에 반발해 최고위를 보이콧하고 있으며, 혁신위 또한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았다. 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싸움만 할 것인가”라며 “연동형 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이번 국회는 (빈손 국회로 끝난) 6월 임시국회의 숙제를 마무리하는 국회인 동시에 안보 국회”라고 강조했다.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국민들의 염려가 큰데 한반도의 안보 또한 위태로워지면서 안보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열어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현안질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남북간 및 북미간 대화가 교착 상태에
바른미래당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의 여파로 총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시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내홍이 자칫 선거까지 그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초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천 및 선거 전략을 세울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다.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총선 기획단’의 출범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당원들의 모임 간담회’에 참석해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귀국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당권파’ 당원들이 주최한 해당 간담회에서 “당을 사랑하는 많은 동지들이 모여 감회가 새롭지만 한편으로 참담한 심정이다”며 “지난 5월 우리 당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냈다.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과 어떤 형태의 통합·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출마하자는 내용”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안 전 공동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작심 비판하며 청와대 관련 인사 라인의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손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일본의 대한 경제 보복, 중·러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 등 최근 벌어진 외교·안보 관련 현안들을 언급하며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요즘이다”고 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무엇 하나. 어수선한 외교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당시 국방부가 공개한 목선의 이동시간 표기 항적은 ‘3급 군사 기밀’이며, 정부는 이를 공개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하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비공식적으로 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단순 이동경로의 공개는 기밀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내게 잡혔다”며 “국회 정보위원장인 같은 당 이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퇴진파’의 반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당권싸움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132명은 전날(25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달성 불발 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던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관심 없다”고 일축하며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 속에 반대파로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및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유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영공을 침범한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 무관이 “유감을 표한다”고 한 얘기를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국민들에게 전달했다가 추후 혼선을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유 의원은 “국군통수권자
바른미래당의 전·현직 지역위원장들은 25일 국회에서 당내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개최했다. 오신환·이태규 의원 및 권은희 최고위원 등 당내 고위 인사들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손학규 대표 및 당 지도부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은 상황을 언급했다. 손 대표는 이후 위원장의 공석을 이유로 본인 및 당 지도부의 재신임 여부를 담고 있는 ‘1차 혁신위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
조용술 전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훈 의원이 지난 9일 자신을 불러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조 전 혁신위원은 앞서 지난 22일 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이 의원이 혁신위의 활동에 개입해 외압을 행사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조 전 혁신위원은 “거짓은 진실을 가릴 수 없기에 저의 양심고백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 의원이 혁신위의 결정에 개입하겠다는 발언을 하고도 ‘소속 국회의원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아무런 문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불참한 반쪽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같은 날 '퇴진파'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손 대표는 24일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공석 상태였던 윤리위원장직에 새로이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소감에서 “당의 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윤리위원장 직임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짐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출신으로, ‘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이 전날(23일) 오전 KADIZ에 진입했고,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영공에까지 두 차례에 걸쳐 7분여 침범했다. 공군은 이에 대항해 F-15K와 F-16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