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친문계(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손을 맞잡았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의 만남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생긴 계파 갈등 이후 처음이다.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전 후보의 유세를 들으면서 대화를 하거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유세에서 임 전 실장을 직접 언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천을 정조준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 19명을 호명하며 이들에 대한 논란과 의혹에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천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후보 사퇴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에 불을 피우는 모양새다.홍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도대체 민주당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도덕성 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아스럽다”며 “국민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백의종군을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개인 자격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한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용산역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만큼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이곳은 자당의 강태웅 후보와 윤석열 정부에서 통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당을 탈당한 후 총선에 출마한 일부 인사들의 지지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예측됐던 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치인들은 국민이 지지를 보내면 당이 아닌 자신을 지지한다는 생각을 갖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여의도(국회)에 가서 느낀 것은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라며 “정치인들은 점점 교만해진다. 일정한 권력이 주어지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마치 국사를 다 전담하는 것처럼 되니까 내가 위대한 존재라고
“여야 관련 주식을 둘 다 가지고 있는데 오늘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주식이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한동훈 원톱체제로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신당동 떡볶이 타운의 한 가게에서 주차 관리 업무를 하는 60대 남성 김명철씨(이하 가명)는 ‘이번 총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 같냐’는 시사위크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왕십리‧신당역 인근에서 만난 시민들도 “여당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신당동에서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민주당의 세종갑 후보였던 이영선 후보가 ‘갭 투기’ 의혹으로 공천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으로는 아픈 결정”이라면서도 “그만큼 중대 사안이라고 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분(이 후보)이 공천 검증 과정에서 재산 보유 현황을 명기한 서류를 당에 제출했다. 거기서도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서 갭투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흐름이 끊긴 수도권은 물론 텃밭에서도 민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이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재점화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선 이 대사의 거취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2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
국민의힘이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5명을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동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 8명의 당적 이동 후 재차 ‘의원 꿔주기’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일에 투표용지를 받아 든 유권자들의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수의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시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공석이 됐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인 만큼 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는 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인 광주를 찾았다. 광주에서의 이 대표 인기는 역력했다. 이 대표가 거리 인사를 위해 방문한 전남대 후문 인근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고,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과 ‘몰빵’을 외쳤다. ◇ ‘구름 인파’ 몰고 다닌 이재명이 대표의 21일 광주 일정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이날 참배 일정은 당의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광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선대위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20일 저녁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했다.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호남 출신 인사와 당직자가 배제됐다는 이철규 의원의 반발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며 수정된 명단을 발표했다.호남 출신 조 전 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재배치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13번)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의 현역 의원은 14명으로 ‘4‧10 총선’에서 기호 3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연합의 일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원회 조사 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던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직격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은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에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지도부가
‘4‧10 총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53석+α(알파)’를 예상한다던 분석에 당 종합상황실장은 ‘빡빡한 백중세’라며 ‘톤 조절’에 나섰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선대위회의를 여는 등 비례정당에 힘을 실었다. 이는 당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조국혁신당의 ‘돌풍’ 상황 속 지지층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3석+α(알파)’ 낙관론에 연일 ‘톤 조절’민주당은 총선에서 제1당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연일 톤 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각각 귀국과 사퇴로 마무리 지으며 해소 수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동안구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이에 대해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 등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선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의 출마가 사실상 보수 진영의 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2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에서 공천이 배제돼서 무소속 출마하게 되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로도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결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조 변호사에게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대 양당까지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넘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돌풍 때문에 당내에선 비례 15석까지 넘보고 있고, 이젠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보다 ‘비조지민’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고 온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에 투표해야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대한 해법을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의 입장이 엇갈린 데에 대해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 후보들은 한 위원장의 입장을 옹호했다. 총선이 22일 남은 상황에서 총선 승패를 가를 수도 있는 ‘용산발 리스크’ 해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인천 동‧미추홀을 후보로 나선 윤상현 의원은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대처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에서는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며 ”현재 민심이 이렇다
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4‧10 총선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공교롭게도 우리가 2번이고 22대 총선이고 오늘은 22일 남았다”며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단 자세로 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총선 후보자들을 향해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선 더욱 절실하게, 조금 우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선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 임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