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한국과 일본이 무역 장벽을 세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 방문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외신기자에게 ‘내각에 여성이 적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악화에 관한 질문에 “제가 일본을 방문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긴밀한 3자 관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한국이 18일 수출 절차 우대국을 뜻하는 '백색 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것과 관련, 일본 주요 언론은 “대한(對韓)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해석했다.이날 아사히신문은 “수출 수속을 간소화할 수 있는 우대국 리스트에서 일본을 정식 제외했다”며 “일본의 대한수출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정부가 8월 중순에서 9월 초 일본 제외를 위한 제도 변경에 대해 국민 의견을 물었더니 응답자 91%가 찬성했다”고 했다.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
총리실이 일본 NHK 등 언론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일본 측이 한국을 백색국가로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연장을 재검토해 볼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이낙연 총리가 전달했을 뿐,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총리실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가 일한의원 연맹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과의 회동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한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함께 세트로 원점으로 돌리자는 제안을 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본 측이 취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오 종
청와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종료의 원인이 일본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역사를 경제문제와 먼저 연계시킨 게 일본이며, 한국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며 적대시하고 있는 국가도 일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실망’ ‘우려’ 등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는 미국을 향한 측면이 컸다.28일 춘추관 브리핑에 나선 김현종 2차장은 “한일 지소미아는 양국 간 고도의 신뢰관계를 기초로 민감한 군사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의 주장처럼 한일 양국간 기본적인 신뢰
일본 정부가 28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했으며, 절차에 따라 이날부터 시행하게 됐다.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0시를 기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인 그룹A(백색국가)에서 그룹B로 재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을 시행했다. 일본은 수출무역관리령을 통해 무역국을 수출 신뢰도에 따라 A, B, C, D 네 개 그룹으로 재편하고 전략물자 등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A
3년만의 파기다. 정부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협정 연장 통보시한인 오는 24일까지 일본 정부에 파기 의사를 통보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만큼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게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의 설명이다.◇ 밀실추진, 졸속추진… 전임 정부 과오 있었다지소미아 종료에 일본 정부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배우 조진웅은 현실참여적인 의식과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이 좋았고, 이 시대의 진짜 광대라는 느낌을 받았다.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연출한 김주호 감독이 주연배우 조진웅을 두고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실제로 만난 조진웅은 거침이 없었다. 생각보다 더 깊고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튀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그의 모습은 ‘아무리 굶어죽어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의미 없는 재주는 부리지 않는다’는 ‘광대
한일 외교장관이 만나 강제징용 배상, 수출규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회담 전 “우리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밝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회담 이후 굳은 얼굴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외교부에 따르면, 회담은 내내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 장관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일본 각의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지금이라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고노 다로 외무상이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의 국제법 위반을 지적하자, 우리 측은 문제해결을 위
일본발 수출 규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양국간 청산하지 못한 역사 문제와 이로 인해 곪을대로 곪았던 감정의 골이 폭발한 모양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한국 역시 맞불을 놓으며 한치의 물러섬 없는 대립각이 이어지고 있다.일본 산업성은 지난달 1일 반도체 제조에 있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등에 있어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른 사실상의 보복성 조치다.일본은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일본이 반도체 감광제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을 추가로 허용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지난 7월 일본이 포괄허가에서 개벌 허가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3개의 전략품목 중 하나다. 무역규제가 아닌 전략품목 관리차원의 조치라는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수출허가가 난 기업은 삼성전자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7일 한국기업에 대해 첫 번째 전략품목 수출허가를 냈는데 당시에도 삼성전자였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약 9개월 사용분의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하게 됐다. 심사기간도 최대 90일이 걸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오는 21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는 구체적인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 김현종 2차장이 비건 대표를 공식 면담하는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업무분야를 외교통상에 한정하지 않고 탈일본화 산업정책에서 북미협상까지 넓히는 형국이다.청와대 안팎에서도 김 2차장을 문재인 정부 2기 핵심인물로 보고 그의 행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사실 그간 청와대에서 북미협상을 전담하며 비건 대표를 면담했던 인물은 정의용
DB캐피탈이 ‘동해’를 ‘일본해’로 우선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반일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서를 반하는 지도 사용 실태는 논란을 살 전망이다. 16일 취재 결과, DB캐피탈은 홈페이지에 회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이 같은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도에서 ‘동해’는 ‘일본해’로 우선 표기됐다. ‘일본해’ 부문을 돋보기 기능으로 확대해야 만 괄호 안에 동해가 병행표기됐다. 해당 지도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된다. 이는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정부차원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문제를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관계가 확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 정부가 가장 경계하는 사안이다.13일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정부는 지난해 8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입수했다”며 “2018년 10월 일본 측에 정부의 우려와 요청 사항을 전달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국내 LCC업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때마침 넓어진 중국 하늘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7월 들어 본격화된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에서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으로 이어졌다. 일본이 수출규제 강화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까지 내리면서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됐고,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본 불매운동도 계속 이어지며 크고 작은 논란과 파문을 낳고 있다.LCC업계 역시 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업계 중 하나다. 일본 여행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의 경제독립에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일 아베 총리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키로 결정 한 뒤 다섯 번째 공식 석상에서의 메시지다. 청와대는 일본이 외교적으로 명분을 얻기 어려운 조치를 한 지금이 부품소재 산업을 국가차원에서 키울 기회로 보고 있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더욱 분명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신할 예정이다.◇ 열흘 간 ‘경제독립’ 공식 메시지만 다섯 번1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은) 3.1독
LS네트웍스가 시름에 잠겼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LS네트웍스는 이 브랜드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다 2016년 말 별도 법인을 신설해 사업을 떼어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사업의 적자구조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몽벨’이 일본계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불매운동의 불똥까지 맞게 됐다. ◇ 불매운동 대상에 거론… 매출 타격 우려에 노심초사 몽벨은 등산복, 등산화, 등산용품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다. 프랑스어를 기반
정부가 전략물자수출입 고시 개정안 발표를 미뤘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가결한데 대한 대응책으로 우리 정부 역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할 계획이었으나, 좀 더 추이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3개 품목 중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는데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한 것이다.이에 따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다시 한 번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그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 회의 및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
한국과 일본의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수출규제에 이어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내리는 등 일본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국 정부 역시 강경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강대강 대치와 대응이 대응을 낳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 같은 한일관계 악화는 국내 산업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규제의 타깃이 된 반도체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이 백색국가 제외 여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산업계 차원에서 주요 소재 및 기술에 대한 국산화 움직임이 분주하지만, 일정 부분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를 하겠다고 밝힌 3개 품목 중 일부에 대해 수출허가를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수출규제 방안을 발표한 지 약 한 달만의 일이다. 수출 심사가 최대 90일까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빠른 결정으로 볼 여지가 있다.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개별심사 결과 한국에 수출되는 전략물자의 무기 전용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수출허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수출규제 대상이라도 절차에 문제가 없다면 수출할 수 있다는 아베 총리의 입장을 국내외에 확인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