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장마가 물러나고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찜통더위를 정면승부로 극복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고통을 이기며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곡과 바다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되레 더위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슬기롭게 더위를 이겨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더워도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옵니다. 순리대로 살다보면 이 더위도 물러나겠지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은 상식선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국민의 공분이 더 컸습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재벌 총수들은 과거 봉건주의적 경영형태를 벗고 ‘민주주의 경영’으로 거듭났습니다. 봉건주의 경영방식을 탈피하지 못한 총수 일가는 국민의 호된 질책을 받을 뿐 아니라 그룹 자체의 존립도 위태롭게 됩니다. 이번 한진그룹 일가의 갑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인 지방선거 날입니다. 내 고장의 살림을 책임질 단체장과 의원, 교육을 짊어질 교육감을 뽑는 날이지요. 그동안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단체장들이 갖가지 비리로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권개입, 인사권 오남용 등의 비리가 대표적이지요. 이 같은 비리에 연루될 여지가 있는 후보를 가려내는 유권자의 현명한 안목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적극 행사해 ‘유능한 후보’를 가려내야 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오늘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들의 충성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순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그분들도 자랑스러워하겠지요. 우리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오래전 그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후손들이 지금의 우리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은 잊을 수 없습니다. 전국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대한민국’이란 함성이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그 때 우리는 ‘환희’를 맛봤습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자랑스러웠습니다.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했습니다. ‘어게인 2002’를 꿈꾸는 그들이 다시 한번 우리에게 그 때의 ‘기적’을 재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뒤 북한이 핵 폐기를 선언하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시설 폐쇄에 외국 기자들의 참관을 허용했습니다. 핵시설 폐쇄 현장을 세계에 타전하기 위한 북한 나름의 전략이겠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태도변화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했던 핵 시설을 폐기함으로써 ‘영구적인 평화’의 단초를 제공한 셈입니다. 물론 북의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해 여러 고비가 있겠지만, 우리는 이런 고난을 슬기롭게 넘겨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이 핵 없는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물은 농사를 짓는 토대입니다. 특히 모내기 전에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는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올해 가뭄이 없어 다행입니다. 가뭄은 덩달아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가게 만듭니다. 가뭄이란 혹독한 마음고생 없이 올해는 모내기를 무난히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해 풍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농민들의 웃음처럼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이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정당해야 하며, 이익을 낸 만큼 사회적 책임도 막중합니다. 또 기업의 구성원들은 ‘기업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뭉쳤습니다. 인격적 모독이나 사적인 착취를 허용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대한항공 사태도 결국 이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들에게 사회적 책임은 무엇일까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후 4번째 맞는 봄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떠나보낸 부모들의 시간은 2014년 4월 16일, 그날에 멈춰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날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들도 끝까지 찾겠다고 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여전히 ‘그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4번의 봄을 맞이하는 지금, 올 봄은 좀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원내 제1야당인 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뒤 처음으로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이날 의제는 남북정상회담 문제였지만, 최근 이슈가 된 김기식 금감원장의 거취 문제도 논의 됐습니다. 정치가 안정되어야 사회 제반 현상도 안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가 혜안을 발휘해 한 단계 상승한 정치술을 보였으면 합니다.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1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거리가 화사한 꽃으로 장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꽃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제대로 봄을 만끽하고 있지 못합니다. 봄이면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없어야 시민들의 가슴에도 진정한 봄이 찾아오겠지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나무들이 잎을 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흐드러지게 핀 분홍색 벚꽃이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불청객이 아쉽지만, 그래도 봄은 그 자체만으로도 희망이자 설렘입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꽃망울처럼, 겨우내 얼어붙었던 모든 것들에게도 봄이 찾아올거라 믿습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프로야구가 24일 개막했습니다. 프로 스포츠 경기 가운데 국민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프로야구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풉니다.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더 좋고, 설령 지더라도 ‘다음의 승리’를 기다립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군사정권 때 시작되면서 역사의 질곡과 함께 했습니다. 그 모진 질곡을 이겨내며 묵묵히 걸어온 덕분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프로야구의 멋진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장애는 생활하는데 불편할 뿐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정상인보다 강인한 정신으로 생활의 불편을 극복하면 그만이지요. 2018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가 개막했습니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때보다 패럴림픽대회가 훨씬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 뿐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이 확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들은 최선을 다합니다. 관심 같은 건 애초에 신경도 안 썼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면 그 뿐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타지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설’은 고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다행히 여건이 되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고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설은 그리움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설 연휴를 보냅니다. 또한 골방에서 한기를 느끼며 힘들게 겨울을 나는 사람들에게 설은 사치에 불과합니다.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힘겹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설이 있어 고향을 생각하고, 한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구촌의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밤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화려하면서도 ‘한국의 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습니다. IT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개막식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남북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면서 ‘평화올림픽’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전격적으로 합의된 올림픽 단일팀입니다. 올림픽 이후에도 전쟁의 위협이 없는 평화가 한반도에 영원히 정착되길 간절히 빌어 봅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기록적인 한파로 한반도가 꽁꽁 얼었습니다. 영하 17도를 오르내리는 한파로 시민들의 마음도 시립니다. 계속된 화재참사로 시민들의 마음은 더욱 시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추워도 마음 속 온기는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온기로 살아갑니다. 쪽방에서 발 시린 밤을 지낼 사람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것도 다 이 ‘온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춥더라도 우리 모두 마음 속 온기만은 간직 했으면 합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리산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아무도 오를 것 같지 않는 그 산에 헤드랜턴의 가느다란 불빛에 의지해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끝이 아려오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그들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그곳에 가면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그들은 오르고 또 오릅니다. 우리의 삶도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언제가 정상에 오르는 날이 있지 않을까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어린 강태공이 산천어를 잡기 위해 낚시 줄을 내렸습니다. 낚시 줄 밑 미지의 세계가 궁금해서인지 자꾸 얼음 구멍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밖으로 난 구멍만 보일 뿐 얼음 밑 세계는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린 강태공은 산천어가 올 것이란 희망으로 낚싯대를 꼬옥 붙잡고 있습니다. 이 어린 강태공이 살아갈 세상도 얼음 밑처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천어가 오기를 기다리며 낚싯대를 꼬옥 붙잡고 있는 것처럼 인생의 희망을 붙잡고 있으면 ‘아름다운 미래’가 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유난히 추웠던 3일 오후.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부터 삼보일배로 행진하며 해직자들의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의 삼보일배는 청와대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무원 해직자들을 복직시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인데요. 노동3권은 물론 정치적 기본권도 제한받고 있는 공무원들은 시국선언을 했다는 이유로, 정당에 후원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의사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 등의 징계를 감수해야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연합(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