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지 열흘가까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불안감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당시의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식량 등 생필품 부족 속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공포에 맞닥뜨리고 있는 것. 여기에 ‘더 규모가 큰 지진이 또 올 것’이라거나 ‘인근 댐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등 가짜뉴스까지 일파만파 퍼지면서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유포된 대표적인 ‘가짜뉴스’는 규모 8.1의 강진이 곧 다시 술라웨시섬을 덮친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은 인도네시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지반 액상화’는 말 그대로 딱딱한 땅이 질퍽한 진흙이나 늪처럼 액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의 충격이 가해지면 그 진동으로 인해 모래와 자갈들이 밑으로 가라앉고, 그 사이에 있던 지하수가 위쪽으로 올라와 표면의 땅을 진흙과 같은 상태로 변화시키는데, 이렇게 되면 지반이 늪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건물이나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커진다.실제 수토포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트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진과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시신이 속속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6일 현재 1,649명에 달한다. 지난 1일 발표한 사망자는 832명. 불과 5일만에 사망자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났다.문제는 시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이를 제대로 수습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점이다. 현재 구조인력이 태부족인 상황으로, 거리 곳곳에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있을 정도로 구조 당국이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알려진다.급기야 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도네시아가 사상 최악의 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월 7일 현재 사망자수만 1,6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종자수도 1,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마저도 추정치다. 피해 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도시기능 마비로 구호 작업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재앙 앞에서 속수무책인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