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재매각을 둘러싸고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동원그룹과 LX그룹을 비롯해 여러 후보군들이 거론되는 한편, 재매각 추진 시점 및 여러 쟁점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HMM이 언제쯤 해묵은 과제를 털어낼 수 있을지, 누가 HMM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 달라진 상황, 잠잠한 후보군… HMM 새 주인 찾기 ‘난망’지난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던 HMM은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 하림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애초에 우려로 제기됐던 쟁점들을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오후 3시 20분쯤이다. 조선소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철판 그라인더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튕겨져 나가며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로써 지난해 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품에 안기며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은 출범 후 맞이한
울산에 위치한 건설사 세경토건이 최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건설업계는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촉발된 건설사 위기설이 지방 및 중소 건설사 위주로 현실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3일 법원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세경토건은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세경토건은 지난 2022년말 기준 매출 39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각각 거둔 중소건설사다.세경토건은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 등에 의하면 작년 만기가 도래한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실적이 수주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미 수년치의 일감을 확보해둔만큼, ‘양보단 질’을 고려한 수주와 미래경쟁력 강화를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화오션은 지난 2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1척을 1,63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올해 총 16척·30억달러의 누적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올해 제시했던 수주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경기를 전망하는 각종 지표들까지 부정적인 수치를 보임에 따라 건설업계 내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에 비해 사업 다각화가 어렵고 자본력이 부족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심하면 내년에 줄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건설업계는 기초체력이 부족한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밖의 중견 건설사는 내년부터 더 큰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
HD현대그룹이 ‘정기선 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 오너일가 3세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임원으로 발돋움한지 9년 만에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 자리에 오른 것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 속에 여러 중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정기선 부회장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회장으로의 승진은 어느 시점에 이뤄지게 될지 주목된다.◇ 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 산적한 현안 앞 무거워진 어깨HD현대그룹은 지난 10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은 정기선 HD현대 대표다. 정주영 현대그룹
올해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데다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또한 그간 사업성이 좋은 지역으로 꼽혀왔던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종합건설사 폐업건수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대구 지역은 종합건설사 폐업건수가 1년 만에 무려 5배 가량 증가했다.건설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고물가·고금리, 러-우크라 전쟁에 이은 이-팔 전쟁 발발, 부동산PF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올 연말 이후에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출범 이후 사실상 첫 분기 실적부터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란 전망 및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간판을 달고 마지막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씁쓸한 과거를 딛고 순항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흑자전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증권가 전망 등을 종합하면, 한화오션은 3분기 2조원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큰 규모의 영업이익은 아니더라도 모처럼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HMM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이 거듭해서 남다른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MM 인수전을 향한 과열 양상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동원그룹이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HMM 인수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HMM 인수를 자신의 마지막 꿈이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동원그룹은 앞서도 HMM 인수를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업체 폐업건수가 전년 대비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등록된 종합공사업체 폐업신고 건수는 총 4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199건에 비해 약 두 배 늘어난 규모다.건설공사의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직접도급 또는 하도급 받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체의 폐업 상황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
HD현대중공업의 노사 임금협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통에 빠졌다. 한 차례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퇴짜를 맞은 가운데,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황기를 맞아 분주히 노를 저어야 할 시기에 노사갈등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새롭게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화오션과도 대비된다.◇ 한화오션과 대비되는 노사갈등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4일 오후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엔 3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지난 1일에도 부
한화오션이 해군 ‘울산급 배치3(Batch-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6번 호위함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함정 수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모습이다. 이로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절친 라이벌전’에서 먼저 웃게 됐다. 다만, 점수 차이가 근소했던 만큼 향후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감점으로 패배 ‘쓴맛’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울산급 배치3 사업의 5·6번함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끝에 올해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직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잡음과 논란, 나아가 갈등과 혼란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노동자협의회만 있던 삼성중공업, 첫 현장직 노조 설립관련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에서는 현장직 노조인 ‘삼성중공업 노조’가 결성됐다. 노조는 지난달 말 거제시에 설립을 신고해 지난 4일 설립신고증을 받았다.조선업계는 노조의 활
SM그룹이 특수관계자에 속한 계열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건설업계 및 IB(투자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SM그룹 특수관계자인 계열사 태초이앤씨는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 인수의향서(LOI)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제출했다.태초이앤씨는 지난 2017년 7월 설립된 회사로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이달 초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LOI 접수를 마감한 삼일회계법인은 태초이앤씨를 포함한 LOI 제출 기업들에게 오는 17일까지 예비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하며 방산분야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한화오션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재계의 절친에서 조선업계 라이벌로 마주하게 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의 경쟁이 한층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호위함 수주전에 전력 기울이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6일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투자 검토는 함정 건조 생산성을 극대화할
재계의 절친으로 유명한 사이이자 조선업계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사장의 첫 맞대결이 임박했다. 해군 차세대 호위함 수주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등 여러모로 양보할 수 없는 수주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력 우위 경쟁에 갈등까지… 물러설 수 없는 한판방위사업청은 30일 해군 ‘울산급 배치3(Batch-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6번 호위함 입찰에 돌입했다. ‘울
새롭게 출범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노사가 상생을 선언하며 노사관계 측면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 시절 파업으로 거센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하청노조와의 관계 개선 및 구축은 까다로운 숙제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한화오션 노사 ‘화합의 발걸음’… 하청노조는 ‘숙제’한화오션은 지난 30일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이하 노조) 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마무리 짓고 새롭게 출범한
‘대우조선해양’의 마지막 실적은 적자로 남게 됐다. 22년 대우조선해양 시절이 다소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리게 된 모습이다. 이제는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하며 흑자전환과 함께 재도약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막 내리는 ‘대우조선해양 시대’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연결기준 1조4,398억원의 매출액과 67억원의 영업손실, 1,2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고, 직전인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달 한화그룹 품에 안기기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데 이어 본격적인 새 출발 준비에 나선 모습이다. 많은 우여곡절과 위기로 점철됐던 과거를 딛고 재계 6위 한화그룹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는 ‘한화오션’… 김동관·조지 P 부시 이사진 합류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임시주주총회엔 한화그룹으로의 인수와 관련된 안건들이 상정된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조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침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최종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되고, 한화그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재계와 조선업계, 그리고 방산업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위 심사, 결국 ‘조건부 승인’공정위는 지난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공정경쟁 제한 우려에 따른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이다.이에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