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재점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혼란 수습에 부심인 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히며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D-DAY를 앞두고 여야 모두 막판 표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22대 총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에는 그간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시사위크가 랜선 민심을 살펴봤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공식선거운동 개시 전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선거구명’ 검색량이 급증한 지점(주간단위)을 살펴보고, 해당 기간 보도량과 보도내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슈를 체크했다. 분석툴은 네이버 트렌드와 빅카인즈를 사용했고, 이를 시각화하기 위해 구글 Flou
‘4‧10 총선’이 4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공천을 확정한 지역은 35곳이다. 총선 대진표가 확정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빅매치’가 예상되는 곳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지역은 여야 모두 힘을 쏟고 있어 대부분 지역의 공천이 마무리됐다.◇ 서울 5곳 대진표 확정… 서대문을, ‘현역 맞대결’ 민주당이 22일 추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 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완성된 곳은 총 35곳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구을 △동
여야의 ‘4‧10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설 연휴가 지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지역을 발표하면서다. 또한 아직 대진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천 계양구을을 비롯해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경남 양산을 등에서 ‘총선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광진을 총선 첫 대진표 ‘완성’… 오신환 vs 고민정민주당 공관위는 15일 서울 광진구을에 고민정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이에 따라 55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첫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4‧10 총선을 위한 1차 단수 공천 25인 명단을 발표했다. 전날 면접을 진행한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후보자로 서울 19인, 광주 5인, 제주 1인이다.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은 지역구에 후보자 1인이 공천을 신청했거나, 다른 후보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져 경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경우 지정한다. 서울에서 거의 절반의 선거구에 달하는 19곳에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친윤·중진 불출마 혁신 안건에 대한 최고위원회 상정 여부를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최고위는 안건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혁신위는 “상정 요청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안건은) 보고가 안 됐다”며 “혁신위 안건이 있었는데 왜 의논이 안 되느냐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질문이 있었고 그거에 대해 혁신위에서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박 수석대변인
국민의힘 혁신위가 30일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 의원의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를 담은 안건을 공식 의결한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관위원장직을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며 다음달 4일까지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제 11차 회의에서 인 위원장은 “오늘 (혁신위원회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며 “크리스마스 전까지 진행할지 오늘 마무리할지는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당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조기 해체설이 떠오르는 가운데 혁신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내달 24일이지만, 예정일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해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오 의원은 2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가 조기 해산을 논의해 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다만 일부에서 혁신안이나 권고안이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고 당이 주체가 돼서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할 때 그것이 혁신안의 완결이 아니겠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나라님’ 발언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위의 존재 가치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혁신위가 “그냥 1인 예능 쇼로 끝나버린 거 같다”고 평가하면서다.김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끝나고 정말 피 같은 시간이었다. 그 기간동안 우리가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혁신위가 이 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혁신위가 건강한 당정관계 수립이라는 존립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당 지도부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는 조짐이다. 당 지도부는 혁신위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당의 혼란을 주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혁신위는 친윤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압박을 멈추지 않을 모양새다. 조기 해체설도 다시금 거론됐다. 이로 인한 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당의 면모를 실현하기 위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정제되지 않은 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향후 혁신안 중 하나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혁신위는 기득권 포기를 큰 방향성으로 설정하며 이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주장과 비슷한 결인 만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압박용?인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무원도 구청장도 세 번 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소란스럽다. 사면의 대상자로 거론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도와는 달리 당사자들이 역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오히려 당내 갈등의 진원지가 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혁신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이른바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은 내달 2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7일 첫 회의에서 징계 인사들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2명의 혁신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청년과 여성, 당과 관계없는 외부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향후 60일간 국민의힘 혁신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참신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혁신위가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된다.국민의힘은 26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 인선 등 혁신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혁신위의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다. 혁신위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60일간이다.잡
“양측 다 자제해야 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간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당 전체가 내홍에 휩싸인 모양새가 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권 원내대표가 직접적으로 나서 두 사람에게 ‘자제’를 요청한 데는 양측의 설전이 연일 지속돼오고 있기 때문이다. 발단은 지난 6일 정 의원이 포문을 열면서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직접 우크라이나로 향한 것에 대해 ‘자기 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물론 이
국민의힘이 ‘원팀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승부를 겨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은 데 이어, 유승민계로 분류된 유의동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당 정책위의장에 유 의원을 추인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다.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뒤 정책위의장 자리는 공석 상태였다.유 의원이 갖는 상징성은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의 단일화 소문을 적극 부인했다. 경선 완주 의지를 강조하며 어느 후보와도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다.유 전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비겁한 짓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단일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정당이 경선을 한다는 거 자체가 단일화 과정이 아닌가”라며 “무슨 단일화가 있겠냐”고 지적했다.앞서 야권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 전 의원 간 단일화 소문이 나돌았다. 홍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 포함 여부를 두고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국민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가 실현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 ‘경쟁력’ vs ‘외연 확장’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다는 측은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저희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자체는 정권교체를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들의 의사가 결국 무시되는 결과가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다.” 지난 6월 11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을 보여줬고, 이 대표가 그 변화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불과 두 달 만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18일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대원칙에 공감했다. 다만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당명 변경에 대해선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 협상단은 22일 국회에서 합당 관련 첫 실무 회의를 열고 본격 합당 논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선 성일종 의원,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선 권은희 원내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실무 협상단으로 참여했다.한 시간 가량 회의를 진행한 이들은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원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