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전체 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민생’에 방점을 둔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을 내세우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13일간 진행되는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고 그런 분들이 더 잘 살기를 바라는 정당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가락시장에서 첫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방문
삼성중공업이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가운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사외이사의 핵심 요건이라 할 수 있는 ‘독립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로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선정했다.윤상직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전신) 1차관을 역임한데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의 4‧10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전 의원께서 큰 정치인답게 필요한 결정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성태 전 의원이 하신 말씀을 방금 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우리당의 ‘시스템 공천’ 결과를 받아들여 당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한 위원장은 “
국민의힘 공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을 재차 직격했다. 이 의원이 김 전 의원의 공개 반발에 “하실 말 못 하실 말은 가려서 하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김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나는 원내대표 시절 드루킹 일당들과 댓글 조작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도둑질한 정권의 비열함을 밝혀내자고 원내부대표단이었던 당시 이 의원에게 가르쳤지, 그런 아픔들의 헌신과 희생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야비함을 가르치진 않았다”고 했다.이어 “아무 말 잔치라고 나불대는 자격이라도 있는지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계파 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한 만큼 비판에 함께해 온 인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과거 이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6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당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며 “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제 축소’와 ‘현역의원 페널티 강화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하지만 자유 토론 과정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현 상황을 비판하면서 당내 ‘엇박자’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2개의 안을 각각 투표하는 것이 아닌, ‘일괄 투표’로 처리해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의원 축소‧공천 룰’ 개정… 비명계 ‘반발’민주당 중앙위원회는 7일 당헌 제25조 및 제100조에 대한 개정안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이번 투표는 중앙위원 총 605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나경원 전 의원의 지난 24일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포럼 창립식을 두고 정치권에선 나 전 의원의 본격 정치 행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총선 출마는 예견된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수도권 역할론’을 기대하는 눈치다. 높은 인지도와 보수 지지층 내 안정감을 기반으로 수도권의 기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이 한계로 작용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지도’는 강점, ‘외연 확장’은 글쎄나 전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에서 ‘인구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검찰 특수활동비 등 불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3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와 2019년 11월부터 협력해서 검찰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집행내역과 지출증빙서류에 대한 정보공개소송을 진행했다”며 “지난 4월 13일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고, 6월 23일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수장을 맞은 가운데, 씁쓸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치권 출신인 이학재 신임 사장이 공기업부문의 고질적 문제인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잔혹사’는 이번에도 마침표를 찍지 못하게 됐다.◇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후 취임식을 열고 이학재 신임 사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학재 사장은 씁쓸한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공기업부문의 고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정수 감축안’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모양새다. 이는 김기현 대표가 앞서 의원수 30명을 줄이자는 데서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고, 선거법 개정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당론으로 정해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국민의힘 일각서 “의원정수 축소, 당론으로 정하자”국민의힘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는 김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에 TK(대구‧경북) 출신 3선 윤재옥 의원이 당선됐다. 당초 수도권 공략을 위한 ‘지역 안배론’을 내세운 김학용 의원의 우세가 점쳐진 것과는 다른 결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야당과 협상에서 끌려가지 않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의 기대감이 투영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7일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에 윤 의원을 낙점했다. 윤 의원은 총 109명 중 65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김 의원을 제쳤다. 윤 의원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
여야 원내사령탑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여야 협상은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여야 협상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 모두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경우 ‘지역안배’가 화두고, 야당은 ‘계파’가 중심 이슈다. ◇ 누가 되도 ‘친윤 지도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8일 끝난다. 전날인 4월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후보는 경기 안성이 지역구인 4선의 김학용 의원과 대구 달서가 지역구인 3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일 윤석열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당내에서 ‘단일대오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친명계(親이재명계)는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비명계(非이재명계)는 민생 이슈보다 방탄 등 검찰 프레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17개 시·도당위원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집회의 주요 내용은 △
지난해부터 시작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역전세난’, ‘깡통전세’ 등에 따른 전세사기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각종 전세사기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 피해자에 속한 20‧30청년층, 신혼부부, 서민층 등의 세입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특히 정부는 작년 9월 전세사기 보호 대책을 발표하면서 악성임대인 명단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하지만 이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는 요원하기만 하다. 국회에 발의된 악성임대인 명단 공개 법안이 단 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에 사면된 이들은 총 1,373명이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특사에는 지난 광복절 특사와 달리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선거사범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윤 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 불과 두 달 만에 이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보수 진영의 정치인 및 공직자 중심의 사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