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특별재판부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사건 판결을 위해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권력이 커진 검찰에 대해 견제와 균형 차원에서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반면, 자유한국당은 특별재판부에 대해 위헌 논란을 제기하며 설치 반대 입장이다. 공수처 역시 ‘옥상옥 권력’이 생길 것이라는 이유로 설치에 반대하고 있다.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과 관련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특별재판부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우선해야 한다는 중진 의원의 지적이 31일 제기됐다. 특별재판부 설치를 놓고 이언주·지상욱 의원 등 보수성향 의원들이 이미 공개 반발한 바 있어 내달 1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격론이 예상된다.박주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회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법원의 제 식구 감싸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고 사법 불신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는 합리적인 의심이 될 수 있다"면서도 "국회가 입법으로 특별재판부를 구성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4당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 규명을 위해 특별재판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사법부의 ‘제 식구 감싸기’ 판결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셀프 재판’이 아닌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하지만 한국당과 보수언론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재판부설치법’(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기간 중의 사법농단 의혹사건 재판을 위한 특별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안·이하 특별법)이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사법농단 해결을 위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법농단 의혹 사건에서 ‘공정한 재판’을 강조해왔다. 최소 80명에서 최대 130명의 판사가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상황에서 지금처럼 사건을 무작위로 배당하게 될 경우 수사를 받은 판사들이 재판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우려가 컸다. 그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기간 중의 사법농단 의혹사건 재판을 위한 특별형사절차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이유다. 법안의 요지는 특별재판부 설치다. 박주민 의원은 구체적 방법으로 “대한변협 추천 3인, 서울중앙지법 추천 3인, 대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9일 대부분 상임위원회의 종합감사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정기국회 체제로 전환한다. 여야는 당장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해야하지만, 국정감사 기간 제기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과 판문점선언 비준,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치 정국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 회동을 가졌다. 하지만 회동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이다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회동을 종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공공기관 친인척 채용비리, 군사분야합의서,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놓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종반전에 돌입한 2018년 국정감사가 끝나면 내년도 예산 심사와 법안을 처리해야하는데, 주요 현안을 둘러싼 여야 충돌로 인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여야 대치 구도는 현안마다 달라 엉킨 실타래를 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거대 양당이 힘을 겨루고 있는 최대 현안은 평양선언 및 군사분야 합의서 비준 문제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서 비준에 대해 '위헌'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이어 특별재판부 설치 문제로 또 다시 내홍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전날(25일)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현행 재판부로는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별재판부 도입에 공동보조를 취할 뜻을 밝혔다. 그런데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소통없이 결정했다고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에도 이언주·지상욱 의원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이 여당 및 준여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법농단 사건 재판’을 담당할 특별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부터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특별재판부 설치에 정면으로 제동을 건 셈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혁명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면 삼권분립의 정신을 지키며, 그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다”며 특별재판부 설치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권분립의 철학 속에는 많은 선각자들의 고민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과 재판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재판부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른바 ‘사법농단’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이 90%에 달하자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성역 없는 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법원 내부에서 특별재판부 도입이 사법부 독립성을 침해하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