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들은 합동으로 이달 2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건설 현장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9일 까지 시행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타워 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작업 고의지연, 불법하도급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단속한다. 이 중 불법하도급 등은 단속 매뉴얼을 별도로 작성해 배포할 예정이다.고용부는 법 위반이 의심되는 150개 건설사업장을 별도 선정해 채용 강요 및 임금체불
지난해 폐업한 건설사 수가 2,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시기 건설업의 임금체불 규모는 4,0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폐업 건설사 수는 2006년 이래 최대치인 1,94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업체 8만4,000개 중 건설사 폐업률은 2.31%를 기록했다.지난 2019년 전체 건설사의 폐업률은 2.01%를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2020년 1.70%로 낮아진 뒤 2021년 1.78%, 2022년 1.
락앤락이 또 다시 사령탑 교체를 추진한다. 천해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사장 선임 인사를 발표했다. 락앤락은 신임 사장으로 이영상 전 투썸플레이스 대표를 선임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잦은 수장 교체에 회사 내부는 물론,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 대표이사 선임 두 달도 안 돼 또 교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29일 임시주주총회 의안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정 공시를 냈다. 내달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영상 사내이사 신규 선임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다이소물류센터지회가 주장하고 있는 ‘노동인권 탄압’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으며, 근로계약기간을 정한 인력운영을 해오고 있는 만큼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약 종료를 당했다는 점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는 것이다.다이소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우선 다이소는,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다이소는 입
법원이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가 신청한 회생신청을 승인했다.서울회생법원은 지난 6일 오전 11시 ‘회생절차 개시 결정 및 관계인집회 공고’를 통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리인 지정과 함께 회생채권자‧회생담보권자‧주주 등의 목록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토록 했다.또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등의 신고는 이달 21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회생법원 종합민원실로 신고하도록 했다. 동시에 회생계획안 역시 4월 28일까지 종합민원실로 제출하라고 공고했다.회생채권‧회생담보권에
코로나로 인해 경기가 나빠지면서 일각에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반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노동계는 꾸준히 ‘최저임금 1만원 이상’을 주장하고 있다.‘최저임금 1만원’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노동계에서는 △표준생계비·생활임금 △경제성장률 △소비자 물가 인상률 △일자리안정자금 △소득분배개선 △초과이익공유제 등을 근거로 내세운다. 현재 표준생계비 또는 생활임금 수준과 매년 경제성장률 및 물가 인상률 등을 감안해야 하며, 일자리안정자금이나 초과이익공유제를 활용하면 고용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얘
국내 아이돌 스타를 내세운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은 캐릭터 기업 ‘테디아일랜드’가 잇단 소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협력업체에 광고비용을 대납케 한 뒤 이를 지급하지 않거나, 상품판매 대금을 미지급하는 등의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는가 하면, 테디아일랜드대표는 임금체불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연예인들과의 콜라보 작업 과정에서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협력업체에 광고비 대납 요구… 대금 미지급에 소송 패소2015년 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EPU)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이스타항공 회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직 구속,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날 기자회견은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고용안정 쟁취 투쟁 본부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투쟁발언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모두 지난 21일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
올해 초 임원이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제일약품 내 조직문화 전반에 취약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실태조사 결과, 직원 상당수가 사내에서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여기에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 사례도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제일약품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진행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1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제일약품 임원 A씨는 여직원인 B씨와 저녁식사 자리에서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7일 검찰은 이상직 무소속 의원(전북 전주시을)의 조카로 알려진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하고 재판에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전주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억울한 심정을 밝히며 배후에 이상직 의원이 있음을 시인했다. 이로써 검찰의 칼날은 이상직 의원을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
폐업 위기를 맞았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약 3,200만명의 데이터 복구와 함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들을 복귀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전 만큼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새롭게 출범하는 ‘싸이월드Z’는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10억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앤엠 등 총 5개의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전 대표가 소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의 재매각이 불발되면서 존폐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이던 호남지역 기반의 중견건설사는 실사과정에서 이스타항공 측의 미지급금·임금체불·노사갈등·정치적 논쟁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시 리스크가 너무 커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이스타항공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이스타항공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서울회생법원은 15일 오후 4시 재산보전처분과 포괄적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와 함
국민의힘이 ‘탈당’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탈당하면서 또 다시 악령이 되살아났다. 국민의힘 탈당 의원은 21대 국회 들어 3명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덕흠·전봉민 의원이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당을 스스로 떠났다.하지만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끼칠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는데, 당 지도부는 진상규명 과정 없이 ‘사직서’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어서다. 사실상 ‘꼬리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
새 주인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스타항공이 양대 공항공사 및 카드사 등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간 이스타항공은 직원들 임금체불과 보험료 미납, 대량 정리해고 등으로 잡음에 시달려 왔다.이러한 상황에 최근에는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스타항공 고용보험금 미납 문제에 대해 “저희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이상직 의원을 만났을 때에도 임금체불·체납금·외상값 문제를 해결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는데,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었던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면서 이스타항공 대량해고·임금체불 논란에 연루된 이상직 의원도 징계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김홍걸 의원을 제명했다. 당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에게 제기된 부동산 투기, 재산 신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였지만, 김 의원 측이 성실 협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제명을 요청했다. 당 최고위는 이같은 요청에 따라 만장일치로 김 의원 제명을 결정했다. 4·15 총선 당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된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2,600여명의 임금체불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 및 비판이 제기됐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일 울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21개 하청업체의 임금체불을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2,600여명, 체불 규모는 100억원이 넘는다.노조는 원청의 7월 기성금 세금계산서 발행 서명을 하청업체 대표들이 지난달 말 거부하면서 지난 10일 해당 하청업체 노동자 월급 전액이 체불되고 4대 보험료도 체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청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이스타항공이 지난해부터 쉽지 않은 항해를 해오다 결국 파산 위기에 놓였다. 이스타항공이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들여온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37MAX8의 운항 중단부터다.◇ 737MAX8, 해외서 두 차례 추락… 전 세계, 해당 기종 운항 금지이스타항공은 2018년 12월 2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37MAX8 기재를 도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대형항공사(FSC)도 도입하기 전에 차세대 항공기를 선 도입한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737MAX8을 통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 7개월 전 세간의 관심을 끌며 시작된 양사의 인수합병(M&A)은 결국 무산됐고,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어버렸다.제주항공은 23일, 공시를 통해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기체결한 SPA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번 결정과 관련해 제주항공 측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