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이 벼랑 끝 위기에 놓였다. 2년 연속 감사 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실적 악화, 경영권 분쟁, 전 경영진 횡령 논란 등으로 수년간 바람 잘 날 없는 나날을 보내온 좋은사람들이 최악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증시 퇴출 우려↑ 속옷업체인 좋은사람들은 2021년 사업연도에 대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해 ‘거절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좋은사람들은 2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좋은사람들은 20
지난해 말 경영권 위협 우려에 휩싸였던 성신양회가 소액주주의 반발을 딛고 ‘황금낙하산’ 규정 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액주주 측은 성신양회의 우호 지분 확보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대주주 우호 지분에 물음표… 소액주주, 법적 대응까지 예고성신양회는 30일 오전 10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정했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던 황금낙하산 규정 도입이 포함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역시 통과됐다.황금낙하산 규정이란 회사의 이사가 임기 중
컴투스가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인수하며 몸집 키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올해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개발에 박차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 케이팝 공연 전문 기업 인수… 차별화 전략으로 영향력 키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인수했다. 컴투스는 세계 최대 케이팝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신세계와 롯데의 열띤 행보로 뜨겁게 달아오른 M&A(인수합병) 시장에 최근 현대백화점도 합세하며 지난해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3사는 각자의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M&A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곧 찾아올 ‘위드코로나’ 시기에 유의미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대도 참전… 올해도 이어간 ‘M&A 열풍’ 지난 22일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 계약에는 지누스의 창업주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와 함께
지난해 동종업계 경쟁사의 지분 취득으로 적대적 M&A 우려에 휩싸인 성신양회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황금낙하산’ 규정 도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오로지 최대주주 일가 및 경영진만을 위한 추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성신양회를 둘러싼 잡음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적대적 M&A 우려 제기 직후 꺼내든 ‘방어책’, 소액주주 뿔난 이유는?성신양회는 오는 30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소위 ‘황금낙하산’이라 불리는 규정을 정관에 신설하는 안건을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인수한다. 오는 2030년까지 리빙 부문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현대백화점은 해외시장에서 지누스의 공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리빙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경영권을 포함한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한샘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선임 안건을 놓고 주주 간 표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샘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 한샘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익배당 지급의 건 △신규 사외이사후보 추천의 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주주제안 후보 이상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 이중 최대 관심사는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초신선’을 앞세워 식품시장에 등장한 정육각이 대상그룹 계열사 초록마을 인수를 확정했다. 정육각은 자사가 쌓아온 IT 기반 D2C(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노하우를 초록마을의 오프라인 역량과 결합해 식품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친환경 유기농 전문업체 ‘초록마을’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거래대상은 대상홀딩스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초록마을 지분 99.57%로 거래금액은 900억원이다. 해당 지분은 2020년 말
최근 국내 게임 업계를 향한 중동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국내외 게임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고 블록체인·콘텐츠 등 신사업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PIF, 넥슨·엔씨 주식 줄줄이 매수…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이하 PIF)’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PIF는 모하메드
KDB생명 매각 딜 클로징(거래종결)이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정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어서다. 최근 KDB생명 노동조합 측은 조속한 심사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상황은 여전히 안개 속이라는 평가다. ◇ 심사 신청한 지 8개월 넘었는데… 대주주적격성 심사 결과 깜깜무소식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20년 12월 KDB생명을 사모펀드 JC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6월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
중견기업 토비스가 실적 악화와 경영권 위협 등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주주들의 공세라는 까다로운 고민까지 마주하고 있다. 창업주 김용범 대표이사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실적 타격… 경영권 위협까지토비스는 1998년 김용범 대표가 설립한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다. 혁신적인 기술을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며 입지를 다졌고,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토비스는 카지노 슬롯머신용 모니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왔으며, 휴대폰·태블릿 PC·디지털카메라·내비게이션·전장용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카셰어링 업계 2위 그린카를 품고 있는 롯데렌탈이 카셰어링 업계 1위 쏘카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적과의 동침’이 시작된 셈인데, 전반적인 업계 상황 및 양사의 ‘속사정’과 얽혀 더욱 눈길을 끈다.◇ 미래 공략 함께, 각자 고민도 해결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쏘카 지분 약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쏘카의 기존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 중이던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약 1,8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인수 주체는 동종업계 계열사 롯데렌탈이다. 렌터카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롯
앞서 사기파산과 횡령으로 나란히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물의를 빚었던 신원의 박성철 회장, 박정빈 부회장 부자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실적 개선을 넘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게 신원 측 설명이지만, 죄질이 좋지 않았던 만큼 세간의 싸늘한 시선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ESG경영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한편으론 박성철 회장의 지인을 사외이사에 앉히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원, 나란히 구속됐던 박성철-박정빈 부자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백화점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양사의 역량 결집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구현에 나선다는 목표다.신세계백화점(이하 신세계)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시했다.신세계는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1,126만주(76.1%)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이마트(47.8%)‧신세계I&C(28.3%)의 보유 지분이다. 신세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신고 승인 후, 신세계라이브쇼핑 경영권 및 자산을 인수하
컴투스가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자사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선보일 계획인 만큼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컴투스는 28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매트릭스 랩스’에 투자를 실시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테스 벤처스, 에버레스트 벤처스 그룹 등 글로벌 벤처 투자사들과 암호화폐 블록체인 ‘플로우’, ‘애니모카 브랜즈’ 등 유력 기업들이 참여했다. 매트릭스 랩스는 고퀄리티 그래
범 LG가 사돈기업인 깨끗한나라가 3세 시대로의 전환을 완성하는데 또 한 번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일찌감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오너일가 3세 장남이 입지를 확대하며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평범하지만은 않은 승계구도 및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3세 시대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풀어야할 당면과제 또한 산적해있다.◇ 입지 확대 나선 ‘최대주주’ 장남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정된 안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
동화약품 오너 4세 윤인호 전무이사(COO·최고운영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상무로 승진한 이후 4년 만에 부사장 자리까지 오른 것이다. 윤인호 부사장의 승진을 두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입김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향후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동화약품은 이전부터 많은 전문경영인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CEO의 무덤’이라 불린다. 시작은 2008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창수 전 사장이다. 조창수 전 사장은 한 차례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성공했으나 2012
사무용 가구전문기업인 퍼시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이 뒷걸음질을 쳤으나 지난해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퍼시스는 전년 보다 풍성한 배당 보따리를 푼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호조세… 주당 배당금 3년만에 확대퍼시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869억원) 대비 1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16.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37.6% 늘어났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이 무색한 모습이다. 이번엔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조선업체 삼강에스앤씨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법이 시행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6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도 2명 사망한 삼강에스앤씨, 반복된 잔혹사삼강에스앤씨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9일 오전 9시 15분쯤이다. 선박 컨테이너 난간 수리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가스 호스를 옮기던 중 1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이로써 중대재해처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