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 상임위 독식을,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관례대로 의석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 배분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법률안의 심사와 예·결산안의 예비심사, 청문회, 국정감사 등을 하는 곳이다. 현재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상임위가 있다. 주요 상임위는 법안의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다. 이외도 ▲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제 소신 행보를 하는 ‘제2의 금태섭‧김해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일까.20대 국회에서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초선 ‘소신파’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정도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다.반면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도로 영입된 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에 처음으로 출근한 지난 1일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빠르게 소명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그를 적극 옹호하고 격려까지 했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5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에 1차적으로 소명을 했지만 충분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희망과 기대로 충만해야 할 21대 국회 첫 출발에 저와 정대협(한국정신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면서 21대 국회가 지각 개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지각 개원은 13대 국회 이후부터 20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악습이다.여야는 법제사법위원와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29일 비공개로 소주를 곁들인 만찬 회동을 하며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간극을 좁히지는 못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각각 6월 5일과 8일까지 선출해야만 한다.더불어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및 후원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틀 후면 21대 국회가 개원하는 상황에서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 신분이 되는 까닭이다.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윤 당선인과 민주당이 버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28일 윤 당선인은 10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의혹 이후 정의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당선인 사수 의지를 천명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민심 흐름을 역행하다 제2의 조국 사태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회계부정 의혹 등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크게 악화됐고 검찰 수사도 본격화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정의연 회계 부정 및 안성쉼터 의혹에 대해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 사건인 만큼 신속히 수사하라”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 의혹과 관련, 지도부의 대응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미향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신중론을 유지해왔다.당 내에서 제기된 ‘윤미향 사퇴론’에 대해서도 이해찬 대표가 “각자 개별적으로 의견들을 분출하지 마라”며 함구령까지 내렸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에게 관련 의혹을 명확하고 조속하게 소명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구하며 출구 전략을 만지작
정의기역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인 논란에 불을 지핀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입을 다물었다. 여전히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강훈석 수석대변인은 전날(25일) 국회 브리핑에서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강 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관련 논란을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25일 2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이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정의연의 회계 관리와 기부금 운용 불투명 문제, 윤 당선인의 아파트 구입 자금 출처 의혹, ‘안성 쉼터’ 구입 논란 등이 불거진 상황이다. 또 윤 당선인이 정의연 이사장 재직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정의연 법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한명숙 전 총리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 필요성을 띄우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며 검찰개혁 화두를 부각시켰다.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친노 핵심 원로다. 그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장례식 때 추모사를 낭독하기도 했다.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비용 명목으로 한신건영 전 대표인 고(故) 한만호 씨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2015년 대법
21대 국회에서 5‧18 관련 법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지난 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정치권에서 5·18 진상규명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역시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면서다. 주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고 5‧18 관련 법안에 정치적‧입법적 역할에 주도적 역할을 약속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5‧18 진상규명과 역사에 대한 모독을 방지하는 정치적‧입법적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기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증폭되며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조처도 하지 않고 “사실 확인이 먼저”라며 머뭇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21대 국회가 개원과 동시에 ‘윤미향 블랙홀’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동요하고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18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당과 깊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당 지도부가 적극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일각에서는 사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 ‘세대교체론’과 맞물려 용퇴 압박을 받던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가 대거 생환하면서 21대 국회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힘입어 2000년을 전후해 대거 정치권에 진입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만 44명이 국회에 입성했다.약 20년간 ‘86그룹’으로 세를 형성하고 기득권을 유지해오던 이들은 지난해 용퇴론에 직면했었다. ‘조국 사태’가 한바탕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치권이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미래통합당 역시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법 처리를 약속하면서 향후 정치권이 5·18 진상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곡된 역사와 은폐된 진실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첫 단추는 5·18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역사의 가해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당 역시 이
더불어민주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에 총집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전남도청 앞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뒤이어 지도부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원형 보존된 전일빌딩245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도 참배한다.민주당은 이날 5·18 진상규명과 ‘5·18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또 5·18 왜
미래한국당이 정부 주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공식 추모행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은 당 차원의 추모를 위해 광주로 향했다. 원 대표는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원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주년 광주 5·18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 위로를 위해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오지 말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은 이날 옛 전남도청 앞에서
4‧15 총선 기간 ‘아웅다웅’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통합 카드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은 총선 직전 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3석을 얻었다.총선 이전 여권 지지층 표심을 놓고 경쟁하던 두 당은 ‘적통 논쟁’을 벌이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열린민주당 측 인사들이 “민주당과는 한뿌리 형제”라고 강조하자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8월에 열리게 되면서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전 총리(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8월 전당대회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가 시스템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예측 가능한 당 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예정대로 전당대회가 진행되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낙연 추대론’은 힘을 잃고 있다. 그럼에도 이 전 총리가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차기 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