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 진원지로 꼽힌 광복절 집회와 이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 메시지’는 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다.이재오 전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방역 당국에서 규정이나 원칙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어긋남이 있으면 그건 그것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하지만 방역을 이유로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 탄압한다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통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를 담은 만화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8일 일부 일간지에 전면광고 형태로 이 대표의 전기 만화 출간 광고가 게재되자 야당에서 “당 대표 우상화”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다음달 2일 출간될 예정인 이 대표의 전기 만화책은 사단법인 국민경제과학만화운동본부 ‘나의 인생, 국민에게-이해찬’ 발간위원회가 출간을 주도했고, 발간위원장은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광고 책 소개에는 이 대표에 대해 “‘대중성이 모자라다’ ‘친화력이 부족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이 이례적으로 초강경 메시지를 냈다. 특정 종교가 주최하는 집회에 대해 메시지를 낼 경우,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 집회 두고 “비상식적 행태” 비판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목사의 집회를 겨냥해 “코로나 확산을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대해 “하나도 틀린 말 없다”고 옹호했다. 이 문제가 정치권의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식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배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엇 하나 틀린 말 없는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조금 일제에 복무하게 된 것을 친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친일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이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윤석열 총장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고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된 권력”이라며 “그것이 부딪힐 때는 선출된 권력이 우선이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빗대어서 독재니 전체주의니라고 하는 것을 듣고 나서 저는 이 사람이 대선 출마 선언이구나라고 느꼈
청와대가 여야에 공식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당대표간 회동이 무산되면서, 청와대의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3일 제가 신임 정무수석으로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재차 대통령의 당대표 초청 대화 의사를 밝혔다”며 “통합당은 어제(16일) 21일로 제안했던 일정이 불가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여야 정당 대표 대화 제안은 언제든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수해 피해, 경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8일 최근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지른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의 혁신 노력도 있지만, 정부여당의 민주주의·법치주의 훼손 및 부동산 정책 실패 등에 기인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앞장서 하고 있는 검찰 무력화,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 등에 대해 국민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 노력이 또 없는 것은 아니다”며 “저희
여야 지도부가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참석한다. 15대 대통령인 고인은 지난 2009년 8월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추도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정의당 심상정 대표·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열린민주당 최강욱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한다.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최재성 정무수석, 정부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지난주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6.3%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쳤다. 통합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통합당 지지율은 서울과 5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4.2%p 오른 39.9%였고, 50대에서도 10.4%p나 급등한 43.3%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34.8%를 기록하면서 통합당
미래통합당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르면서 자신감을 일순 회복한 분위기다.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창당 이래 처음이다.통합당은 21대 국회 개원 후 176석 과반 의석을 앞세운 거여(巨與)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정부여당 악재를 부각하면서 내부 실수를 줄이고 결속을 강화한 통합당 전략이 맞물리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승기류를 탄 통합당이 오는 18일 문을 여는 8월 임시국회부터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심상치 않다. 추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고, 여론조사에서 ′물러나야 할 인물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여권이 지지율 하락 등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난관에 봉착한 모습이다.14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제목의 청원에 21만 9,068명이 동의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달 14일에 시작돼 전날(13일) 종료됐다. 지난 달 23일에 올라온 또 하나의 탄핵 청원은 이날 22만여명을 넘어섰다.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맹추격을 당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대법원으로부터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 의원과의 격차를 바짝 좁혀나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고 14일 결국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들이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부동산 민심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역전의 발판이 되자 분명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만 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분명 국민의 경고등으로 여기고 성찰해야 할 시기”라며 “지지율이 높다고 교만해서는 안 되듯, 떨어졌다고 성급하게 뒤뚱거리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고 강조했다.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4일 “무기력과 패배주의에 낙담하지 않고 책임 있는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기념해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표결의석에서의 수적 균형은 깨지고 여당이 협치에 나서지 않는 한 여야 관계 균형성 회복은 여전히 요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5월 8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주 원내대표는 내일(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주 원내대표는 “총선 이후 어려운 정국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21대 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관계 균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4일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얻어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1위를 달렸던 이낙연 민주당 의원(17%)은 2위로 내려 앉았다.뒤이어 윤석열 검찰총장(9%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3%, 미래통합당 27%, 정의당 6%,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이 4%포인트 하락한 반면, 통합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차는 6%포인트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소 격차를 보였다.부동산 폭등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권칠승, 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게 하고,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지난 13일 국회에서는 송영길·안민석·이상민·김홍걸 등 민주당 의원 11명 주최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계속됐던 고 백선엽 전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 민주당 송영길, 이수진 의원 등이 참
미래통합당이 내주 임시국회를 소집해 결산국회에서 정부여당의 재정운영 실태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또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관련,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당 차원의 자원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주부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해 결산국회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국가부채는 1,700조원에 달하고 올해 상반기 재정수지 적자도 110조원”이라며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적정수준인 40%를 넘어 45%까지 예상된다. 불요불급했던 확장요인이 없었는
한국 정치는 지금까지 적나라한 후진성을 보이면서도 수많은 굴곡을 겪으며 정치 개혁에서 진일보하기도 했다. 돈 없는 정치, 비리 정치인 척결 등을 위해 선거법을 손보고 공천 제도를 개혁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 정치는 수많은 벽들을 만들어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정치적 약자들의 국회 진출을 가로막아왔다. 국회는 민의의 정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문을 활짝 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는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