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썬더버드’(감독 이재원)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서현우 분)과 태민(이명로 분), 미영(이설 분)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다. 1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썬더버드’는 ‘돈’을 향한 사람들의 민낯을 리얼하게 담아내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스타일리한 연출로 장르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인물 그 자체로 살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류준열과 전여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류준열과 전여빈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좋은 인연을 유지해 왔다. 류준열은 영화 ‘글로리데이’(2015)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바 있고, 전여빈은 영화 ‘죄 많은 소녀’(2017)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는 사회자로 선정돼 수많은 영화인과 관객 앞에 설 예정이다. 류준열은 영화 ‘소셜포비아’(2014)로 데뷔, 탄탄한 연기 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택시업계가 격변의 흐름 속에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여러 변수 및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데다, 업계 전반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복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코로나19로 승객 급감하더니… 이제는 택시가 없다‘서민의 발’이라 불리는 택시업계는 최근 수년간 격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먼저, 택시서비스 전반의 변화를 살펴보면, ‘상전벽해’라는 표현에 무리가 없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 완화가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5억원 초과 주담대 규제는 지난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는 폭등하는 집값을 잡겠다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초고가 아파트(시가 15억원 초과)를 담보로 한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다.이와 함께 시가 9억원 기준 담보대출
올가을 극장가는 배우 라미란이 접수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와 ‘컴백홈’(감독 이연우)으로 관객을 찾는다. 두 작품 모두 그가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던 코미디 장르로, ‘코미디 퀸’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는 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2’로 관객과 만난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쌍으로 거짓말을 잃게 되면서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2020년 2월 개
최근까지 계속된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17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주(8월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1.8로 집계됐다.이는 지난주 82.9에 비해 1.1p 낮은 수치이며 지난 2019년 7월 1일 80.3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주택 거래시장에 집을 내놓는 사람이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앞서 작년 11월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6월에 비해 3,374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금리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3만1,284호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6월 2만7,910호와 비교해 12.1%(3,374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시기 수도권은 4,529호로 전월 4,456호에 비해 1.6%
서울시가 전세계약을 앞둔 시민들이 ‘깡통전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별 전세가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가 제공하는 ‘깡통전세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한 임대차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를 통한 적정 전세가격 검증 등이다.먼저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변호사 등 상담 전문 인력 9명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관련 상담과 분쟁조정, 대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전화 상담을 통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 추가 금리인상 전망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25일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0.14%, 전세가격은 0.13%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주 -0.12%의 하락폭을 기록한 수도권은 이번 주 -0.18%로 떨어졌다. 서울은 -0.09%에서 -0.11%로, 지방 -0.07%에서 -0.11%까지 각각 하락폭이 확대됐다.이밖에 5대 광역시(-0.10%
최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발표한 정부가 안전진단 제도 개선, 재건축부담금 감면 등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년간 전국 22만호, 서울 10만호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해 도심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시민단체, 전문가, 학계의 의견이 제각각으로 갈리면서 향후 논쟁의 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가 서민주거 안정이 아닌 건설사업자 및 조합원 등 일부만 배불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 나아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2주 동안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0.02%로 집계됐다. 이 중 재건축은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14곳이 하락세를, 11곳이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주와 똑같이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은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헌트’는 지난 10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국내 극장가까지 완전히 접수했다. 밀도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이정재‧정우성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치열한 열연으로 호평을 이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도 이달 초부터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무순위 청약 제도 대폭 완화 보다는 일부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개선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인상 영향 못 피한 서울, ‘청약불패 신화’ 깨져… 무순위 청약 건수 증가무순위 청약 제도는 기존 입주자 모집공고가 났던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청약 당첨 후 계
기준금리를 단 번에 1.0%(100bp)p 인상할 경우 인상 전에 비해 2년 후 집값이 최소 0.9%, 최대 2.8% 하락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3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시장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한은이 역사적 데이터와 관련 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금조달 여건‧주택수급‧정부정책 등 다른 조건이 유지된다는 조건 아래 기준금리가 한 번에 1.0%p 오를시 주택가격(전국기준)은 기준금리 유지 때와 비교해 1년
거센 파문을 몰고 왔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이 잠정 보류됐다. 반발하는 직원들 앞에서 ‘눈물의 호소’를 하기도 했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매각 검토 중단을 요청하고, 매각 추진의 근본적 배경으로 작용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사회적 책임 회피 논란 ‘정면돌파’ 하나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5일 카카오 공동체얼라이먼트센터(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배우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으로 돌아왔다.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으로 분한 그는 유쾌한 캐릭터 변신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또 한 번 관객을 매료한다.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관객을 사로잡아온 최동훈 감독이 영화 ‘암살’(2015)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자, 배우 류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겁게 됐다. 하반기 신규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더욱 치열한 시장 경쟁 환경을 마주하게 됐기 때문이다. ◇ 수익성 악화에 신규 경쟁자들 줄줄이 정 대표는 2019년 출범한 국내 1호 전업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보의 초대 CEO다. 캐롯손보는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설립한 온라인 전문 보험사다. 정영호 대표는 캐롯 설립추진단장을 맡아 회사의 출범 준비를 이끌었던 인물로, 2019년 5월 캐롯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캐롯손보는 출범 이듬해 국내 최초 퍼마일
옛 타다 운전기사들을 쏘카의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부당해고도 성립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산업계 전반의 거대한 변화 흐름 속에 ‘플랫폼 근로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판결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근로자 보호가 지속적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다 근본적인 제도적 보완 및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노위 결정 뒤집은 법원지난 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취소 소송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을 둘러싸고 뒤숭숭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각 상대인 MBK파트너스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품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지만, 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압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설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다.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설이 불거졌고, 카카오 차원에서도 이를 일정 부분 인정했다. 이어 카카오 측은 이달 들어 “완전 매각이 아닌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