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지역구 변경 요청을 전격 수용하면서 국민의힘 내에 중진 희생론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당은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이 험지에 나서 줌으로써 총선 국면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중진 희생론이 국민의힘 전반으로 확산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험지 출마 수용한 서병수… 당 ‘중진 희생론’ 물꼬?서 의원은 7일 당의 지역구 변경 요청을 수용했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준(準)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7일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홍근 의원을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약칭 민주연합)’의 추진단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민주연합에 어떤 정당이 포함될지 주목된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의 최고위 추인에 대해 “오늘 더 논의하고 추후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오늘에서 내일 박 의원
당으로부터 부산 북·강서갑 출마 요청을 받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을 수용했다. 서 의원은 “낙동강 벨트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저는 당의 부름을 받고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부산진구갑에서 승리할 필승 카드이고 부산이라는 전체 선거 판도를 이끌어 달라면서 저 서병수를 전략공천 했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고 했다.이어 “4년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에 사면‧복권 대상자가 포함된 것을 두고 “‘제2의 김태우 사건’을 만드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한 점을 사례로 든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떻게 국가 사면권을 놓고 이렇게 짜고 할 수 있는가. 약속 사면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여당이 사면‧복권을 전제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는 말이 있다. 그게 말이 되는가”라며
국민의힘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게 경남 김해갑 또는 김해을 출마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해갑·을도 현역이 없다”며 “그 지역까지 저희들이 만약에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조 의원께 헌신해달라는 말씀을 드려봤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갑은 현재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도 위성정당 창당 준비 절차에 들어가면서 22대 총선도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준비해 오던 각 정당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 중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결정한 ‘준연동형 유지’ 및 ‘통합형비례정당 창당’ 방침에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대해 “국가 돌봄이 아니고 교육청 떠넘기기였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평가절하했다. 국가 차원의 예산 확보나 예산 편성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 없는 정책이 가능하겠는가”라며 “국가가 교육을 위한 인력 지원과 공간 마련에 대한 예산도 지원해 주지 않으면서 국가 돌봄이라니 참으로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올해 정부는 교육청에 늘봄학교 예산을 1조9,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당의 ‘통합’을, 호남에선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민심 다지기’ 나선 이재명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광주에 총집결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아울러 광주 서구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의 총선 불출마와 관련해 여권이 여진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 위원의 불출마가 대통령실의 외압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차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김 위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자신의 ‘소신’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서울 마포을 출마를 알렸던 김 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65일 남겨둔 상황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은 다시 위성정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불완전한 입법을 하게 된 점과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준(準)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3번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8.3%P에서 이번 주에 5.4%P를 기록하며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높아진 45.2%로 조사됐다.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10.1%P 올라간 29.8%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9.4%P 상승한 47.3%를 기록했다.국민의힘 지지율도 지난주
‘4‧10 총선’을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 삐걱대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축인 신당 간의 빅텐트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이어 민주당 탈당파들의 ‘완전 통합’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지난 4일 자신들이 주축이던 신당인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까지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책임론’을 두고 연일 공방전을 벌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인 영세 사업자의 생존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의 확대 적용을 2년 더 유예하고자 했고 이를 위해 민주당에 할 수 있는 모든 양보를 다 해 왔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부의 사과, 안전대책 수립, 2년 후 무조건 실시 등의 3대 조건을 이행하면 유예에 합의해 줄 수 있다고 했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최근 정부가 단계적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등급분류 권한을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업계에선 절차가 간소화되길 바라고 있다. 등급분류 업무를 위탁받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 측은 인력충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GCRB “인력충원 필요해”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산하 게임위는 ‘게임산업법’에 따라 게임물에 대한 등급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게임이 국내에서 유통되려면 게임위의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게임산업법’은 게임위가 일부 업무를 민간에
최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제의 요구된 양곡법 개정안이 보완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의무 매입과 가격보장이 오히려 수급불균형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양곡법 개정안 “‘목표가격’ 기준으로 의무 매입”지난 1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선 ‘양곡관리법(이하 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의결됐다.당초 양곡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 혹은
국민의힘은 2일 야당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과도한 재정을 투입하면서도 쌀값 안정 효과는 떨어지는 ‘악법’”이라고 비난했다.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쌀 의무매입제를 강제한다는 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폐기된 양곡관리법 ‘시즌 2’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전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는 쌀 가격이 폭락하거나 폭등하는 경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해 3월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번 주에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각각 3%,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1%였다.민주당 지지율은 1월 넷째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부가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 등 ‘의료 개혁 4대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이 허술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정책 추진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선 의료인력 양성 규모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지역의료 공백 대책도 부실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정작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을 늘린다지만 졸업 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