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향해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안 전 위원장의 이번 6‧1 보궐선거가 당권을 위한 발판이라고 평가하며, 당권 도전을 위해선 당내 활동에 열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전 위원장의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시는 건 아닐 거라고 본다”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신 것은 당내에서 역할을 찾고 계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가 향후
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링 위에 올랐던 거물급 인사들이 재등판하면서 6·1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 이재명, 2개월 만의 조기 등판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고문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두 분(박지현·윤호중) 비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등판론이 피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이 흘러나오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안 위원장도 인수위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정치적 입지’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과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과 아직 소통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당갑 보궐 선거에 본인 의향이 있으시다면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답하실 부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선언했다. 지난달 3일 후보 단일화를 하면서 ‘즉각 합당’을 약속한 지 47일 만이다. 두 당은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당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하다”고 밝혔다.합당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중고차 시장 내 허위 및 미끼 매물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국내 중고차 시장 관련 인식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허위·미끼 매물 △불투명한 중고차 가격정보 등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최근 1년 이내 중고차를 구입한 소비자 501명과 중고차 판매사업자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복수응답), 양쪽 모두 국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으로 ‘허위·미끼
“우리가 다시 상승할 것인가 침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에 원내대표직을 맡게 됐다.” 지난해 4월 30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취임사에는 ‘부담감’이 역력했다. 당면한 과제는 만만치 않았다. 180석 거대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 견제는 물론 원구성 재협상 등 정치력 시험대가 곳곳에 도사렸다. 더욱이 대통령 선거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 역시 그가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를 더했다.결과적으로 그의 임기는 ‘성공적’이었다. 여당을 향해 날을 세우면서
20대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내 선거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윤석열 당선인이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법적으로는 당내 공천과 관련해 아무런 권한은 없으나, 곧 대통령에 취임할 당선인의 의중이 경쟁 구도에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대표, ‘윤심’ 반영 가능성 높아우선 윤 당선인의 의중을 뜻하는 ‘윤심’(尹心)이 거론된 것은 원내대표 선거다. 김기현 원내대표가 임기를 한 달 앞두고 사퇴를 하면서 국민의힘은 예정보다 빨리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윤핵관’(윤 당선인 측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애초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후보 단일화를 하며 ‘공동정부 수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입각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고사한 표면상의 이유는 ‘공동정부 수립’ 약속이 윤 당선인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것과 재충전이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30일 “거취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당선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안 위원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 위원장이 이를 고사했다는 뜻이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취재진에 “공동정부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자격 있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분들을 장관 후보로 열심히 추천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당선인께 본인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적용 규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같은 결정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정조준했다.홍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그냥 조용히 내가 자란 지방으로 낙향하겠다는데도 발목을 잡나”라며 “전략공천도 아니고 공정경선을 하겠다는데도 이렇게 훼방을 놓나. 그만들 하시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앞서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규정을 의결했다. 최근 5년간 무소속
제20대 대선에서 석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내 수습을 시작했다. 특히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면서, 이달 말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에 ‘콘클라베(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선거 회의)’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선 지지호소 때의 강도로 감사 표하겠다”윤호중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예결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를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격 단일화하며 ‘대선 후 합당’을 공언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 대표와의 ‘공동대표 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단일화 국면이 이 대표에게 ‘부담’이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이 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동대표 체제는) 들은 바 없고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단일 체제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거기에 변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이태규 국민의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한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시장에 내놓은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한 주담대 눈길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하셨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선임을 강행할 수 있었던 것은 ‘당무우선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당무우선권이란 2002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도입된 내분 수습책 중 하나였다. 그러나 ‘내분 수습책’으로 도입된 해당 권한은 종종 갈등을 낳았다. 당무우선권을 두고 후보 측과 지도부의 힘겨루기가 발생했던 것이다. ◇ 권영세·이철규 임명 강행윤 후보는 이날 권영세 사무총장·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 임명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시켰다. 이준석 대표는 이 부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민의 전세 보증금 등을 가로채는 이른바 ‘깡통전세’ 등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예방 시스템 구축 및 처벌 강화를 약속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발표한 이 후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40번째 공약을 통해 △관련자 강력 처벌 △예방 시스템 구축 △피해 회복 지원 등을 통한 전세 사기 근절 대책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전세 사기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전세 사기를 저지른 악성 임대인이 작년 10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지지도가 연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권의 ‘1강’이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턱 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홍 의원은 정치 입문 이후, 보수 계열 정당에서 어느 계파가 당권을 장악하더라도 비주류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의원이 이처럼 상승세를 탄 배경은 무엇일까. ◇ 홍준표 ‘개인기’가 최대 무기홍 의원은 지난 7월 2주차 리얼미터 여야 대권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3.6%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홍 의원의 지지율은 8월 4주차에 8.1%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2명에 대해 본인이나 가족의 부동산 불법 의혹이 적발됐다고 발표하자 국민의힘의 대응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다 공언해 오셨다”며 “국민의힘은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민께 드린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납득가능한 상응 조치와 적극적인 수사 협조에 나서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압박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린 모습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화근이 됐다. 이 대표는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준석 리더십’의 위기란 말도 새어 나온다.13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송 대표와 만찬 자리에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발표는 번복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금융감독원이 팝펀딩 불완전판매 혐의로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라온 한국투자증권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당초 사전통보 때 내려진 ‘기관경고’ 조치보다 한 단계 경감된 조치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제23차 제재심을 열고 팝펀딩 사모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검사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기관주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이 팝펀딩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적합성 원칙 △설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