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범여권 중심으로 거론되던 개혁입법연대 구성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던 가운데, 평화당이 입당을 타진해왔던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했기때문이다.평화당은 31일 "민주당의 태도를 지켜보겠다"라면서도 두 의원의 입당을 허락한 민주당에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유성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의 입당은 민주당과 충분히 상의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2018년 올 한해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에 실패한 가운데 북한과 민주노총, 중국에 지나치게 신경을 썼다고 지적하며 각성을 촉구했다.손학규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지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라며 "다른 한편 어려워진 민생과 경제는 우리 국민의 실음을 더했다. 실패로 돌아간 좌편향 소득주소성장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1년 반 기간동안 딱 두 세력만 챙겨줬다. 북한 김정은 정권과 민주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우리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논의가 한창이다. 이 가운데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저조건, 이른바 문턱조항 혹은 봉쇄조항이다.현행 공직선거법 제189조 제1항에 따르면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확보하거나,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받아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촉구하는 측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정치 참여를 하나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어 봉쇄조항 기준이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연동형 비례제 혹은 우리나라 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평가는 야박하다. 이는 민주당이 말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선거제와 관련해서 당론을 정했다. 비례성, 대표성 강화는 하나마나한 소리"라며 "이해찬표 선거제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 개혁의 온도차가 너무 크다"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논란이 됐던 국회 정보위원장직이 다시 바른미래당으로 돌아갔다. 자유한국당이 여야 원내대표와 민생법안 등 현안 협상 결과 정보위를 바른미래당에 반납하기로 한 것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3당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관행이 전혀 없었음에도 이 부분을 통 크게 내려놓기로 했다"며 "정보위원장을 바른미래당에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보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8일 이학재 의원이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당하면서 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했을 경우를 가정한 각종 시나리오들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 시나리오에 따르면, 선거 시기와 제도 형태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 크게 늘어나거나 다른 정당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는 등 다양한 결과가 도출된다.다만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할 경우, 정의당이 20석 이상을 차지해 원내교섭단체를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은 공통으로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6일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총 350석(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은 27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짧게 보도했다. 북한 측의 철도·도로를 신설 혹은 개보수하는 사업임에도 북한이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은 것은 실제 공사착수로 이어지려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동·서해선 북남 철도·도로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개성시 판문역에서 진행됐다"라며 "착공식에는 우리측(북측)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관계부문 일꾼들이, 남측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이 참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혹한의 추위 속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장외 홍보전에 나선다. 선거제도 개혁 관련 여야 5당 합의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3시 신촌에서 서울지역 당원 및 지지자들과 모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전국 각지를 돌며 이같은 장외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손 대표는 최근 열흘간 이어온 단식 농성을 중단한 것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렸다.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진행중이다. 다만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 여론은 좀처럼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독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평화 통일'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늘 우리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이에 는 독일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정책 등을 돌아보고, 향후 대한민국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 쇄신 및 인재영입 행보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현역의원으로는 이학재 의원이, 대구경북(TK) 중심으로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상당수가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였던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도 26일 탈당을 선언했다.신 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시작했던 바른미래당은 저의 소신이나 비전, 가치, 철학과는 너무도 크게 결이 어긋나 있었다"며 "3등을 할지언정 3류는 되지 않겠다는 각오
]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대화 착공식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여야 정치권 인사가 모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착공식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및 박지원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한국당이 이번 착공식에 불참하는 것은 정부가 착공식을 비롯해 관련 예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자유한국당의 강대강 대치 구도 속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내용을 연일 공개하며 압박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자신의 비위행위를 덮기 위한 불법 및 개인의 일탈행위'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소수야당이 요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거대양당의 '검토' 때문에 전망이 밝지 않다. 그간 여야 5당 합의문의 해석을 놓고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제 수용이 아닌 검토'라고 하면서 야3당으로부터 비판받아왔는데, 더불어민주당 역시 한국당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이 나오면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가"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불과 47개의 병상을 갖춘 ‘영리병원’ 허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활기를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주장과 국내 건강보험체계를 무너뜨릴 구멍이 될 것이라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16년에 달하는 영리병원 도입 연혁부터 찬반 논란까지 이슈를 들여다봤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제주도가 지난 5일 중국 국유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추진한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허가하면서 영리병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영리병원에 반대하는 측의 주장은 영리병원을 허용하면 결국 건강보험체계가 무너지고, 과잉진료·의료비 폭등·의료양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이 커지는 것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문재인 대통령 핵심 측근들의 해임을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답방 무산과 경제침체,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 등에 책임있는 인사의 경질을 주문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정의로운 나라를 꼭 이루겠다고 한지 보름 만에 청와대 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불거졌다"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 핵심측근에 대한 읍참마속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학재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내의 이탈 기류가 외곽에서부터 감지된다.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가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던 대구·경북(TK) 지역 인사들이 잇따라 복당을 선언하면서다. 대구는 유승민 전 대표의 지역구인 만큼 그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류성걸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전 원외당협위원장 4명이 지난 18일 한국당에 입당했다. 류 전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역 인사들이 보수가 분열돼 있어서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시민단체 등은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면 정당 득표율에 맞게 정당 의석이 배분됨으로써 사표가 줄어들고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은 의원정수가 늘어나 민심에 반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되면 전체 의원정수 확대와 상관없이 일단 비례대표가 늘어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개편안 초안 A와 B는 의원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고정한 채 지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대한 각 당의 해석이 제각각이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라던 '지도부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정리된 쟁점 7개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7개 주요 쟁점은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의 국회 정보위원장직 논란에 대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유치원3법 처리,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 복잡한 정국을 눈앞에 두고 불필요한 논쟁으로 소모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보위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당시 교섭단체 간 합의에 따라 제3당인 바른미래당이 맡기로 한 자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 협상에서 얻어낸 상임위원장을 뺏긴 처지라 이 의원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든 것은 정보위의 특수성 및 향후 정국에서 바른미래당을 우군으로 포섭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정보위원장을 사퇴하는 것이 맞다"라며 "지난 7월 여야가 원구성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은 정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