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단일화 실무 협상을 촉구했다.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를 마무리 짓기 위해선 시간이 급한데, 국민의힘이 이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단일화 실무협상단에 오늘 중으로 실무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미 두 후보께서 후보 등록일 이전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합의한 만큼 실무협상 논의를 빠르게 진행시켜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거에요, 아마.”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한 말이다. 정치권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단어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고 여러 해석이 제기됐다. 대표적으로는 ‘대권 도전의 순간’, ‘가장 빛나는 순간’ 등이 있었다.그런데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또 한 번 ‘별의 순간’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여파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야권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8일 야권은 LH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대통령이 이 정도 되면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어떻게 철저히 조사할 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4년간 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정치권 물밑에서 거론되던 정계개편론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여야는 대선 승리를 위한 ‘대선 판짜기’ 셈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양새다.정치권은 4월 재보선 결과와 상관 없이 야권의 재편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야권에 유력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향후 정계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경우 그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면서 야권은 이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 경선을 두고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안 후보 압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단일화 룰’ 걸고 치열한 싸움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 협상을 위해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광명·시흥 투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의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정권의 약점인 집값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이슈다.결국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토교통부, LH, 관계 공공기관의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 LH 투기 의혹… 변창흠 장관까지 겨냥지난 2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LH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 구도를 형성하며 정국을 뒤흔든 윤석열 검찰총장이 또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의 일환으로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다시 여권과 대척점에 올라섰다. 윤 총장은 2일 보도된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추진되는 입법은 검찰 해체”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며 사실상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내지 합당을 압박하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법률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최종 협상을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야권의 후보단일화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제3지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안 대표는 오는 4일 확정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후보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기 전부터 기호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가 야권 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당내에서 이견이 엿보이고 있다. 당 밖에서도 김 위원장을 저격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임기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모양새다.이같은 모습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4인 합동 토론회에서 새어 나왔다. 토론회에서 사회자는 “김 위원장이 4‧7 재보선 전에 사라질 수 있다고 했는데, 김종인 체제를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느냐”고 후보들에게 질문했다.대다수의 후보들이 반대 입장을 보였지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유일하게 동의의 뜻을 내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때 당선권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특정 지역 출신자에 대한 비례대표 보장이 해당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에 효과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며, 비례대표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 총선까지 3년 남은 상황에서 특정지역 공천을 약속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례 당선권 25% 호남 추천… 묘수일까 악수일까국민의힘은 전날(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기상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시점에 문제를 키우는 데는 정부‧여당의 ′의도′가 깃들어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는 못마땅한 시선이 새어 나왔다.앞서 의료법 개정안 논란이 일자 정치권의 시선은 안 대표를 향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이자 의사 출신인 안 대표가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졌다. 여권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를 지지했던 최대집 회장의 의료법
정치권에서 의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고리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했다. 의사 출신으로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한 것이다.우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매일 해가 뜨면 시작하는 발언이 정부 비판밖에 없는 의사 출신 안 대표에게 묻는다”며 “박근혜를 지지했던 최대집 회장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상식 있는 다수 의사들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말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의료법 개정안은 금고 이
국민의힘의 4·7 보궐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같은 야권에서 별도 경선을 진행 중인 ‘제3지대’와 비교해도 국민 주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22일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경선 2차 맞수토론에서 나경원-조은희 조 토론 영상 조회수는 3만2,000회 였고, 오신환-오세훈 조는 1만 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그보다 앞서 18일 진행된 부산시장 후보 경선 2차 토론에서 이언주-박민식 조가 2만1000회, 박성훈-박형준 조가 1만회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위로 지원금’ 지급 발언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4월 재보궐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매표행위’라며 공격을 퍼붓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의 발언을 왜곡해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적극 방어에 나섰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국민 위로 지원금’ 발언을 언급하며 “과연 대통령께서 국가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상당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 사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후보 토론회 이후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그간 토론 약체로 평가됐던 안 대표가 나름의 선방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여당에선 불편한 심기가 새어 나오는 모양새다.19일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토론 실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날(18일) 토론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며 “결단력도 돋보이고 압축된 언어 사용능력은 대단한 진전이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을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을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과의 경선 토론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는 말 잘하는 해설사보다 일 잘하는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말은 기막힌 레토릭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원순 10년 동안 겉치레 행사로 망친 서울시를 다시 재건할 핵심적인 과제가 안철수 후보 그 말 한마디에 응축
야권 ‘연립정부론’ 화두의 중심에 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취지에 오해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연립정부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김 위원장까지 못마땅한 기류를 보이자 우회적으로 반박하면서도 연정 띄우기에 나선 모양새다.안 대표는 지난 16일 ‘글로벌 경제도시 서울’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이) 취지에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그렇게 멀리 범야권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여 힘을 합하겠
‘제3지대 경선’에 참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TV 토론회에 합의했다. 불발 가능성까지도 거론됐던 제3지대 단일화가 다시 추진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두 후보 측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오는 18일 ‘문재인 정부 4년간 평가와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자 질문 20분, 주도권 토론 20분, 자유 토론 40분 진행에 합의했다. 토론회는 채널A 주관으로 진행된다.사회자 질문의 경우 두 후보가 사전에 합의한 질문을 2개씩 준비하고, 방송사가 자율적으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연립정부’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새로운 단일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모호한 개념인데다가 후보들 간 접근법도 다른 상황에서 논의가 활발해 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립정부’에 대해 적극 옹호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전날(14일) 브리핑에서 “선거 전부터 누가 돼도 함께 나눠 먹자고 약속하는 모습이 시민들 보기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안 대표는 “뭐 눈에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