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으로 관객을 찾는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로 분해 극장가에 묵직한 울림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종교계뿐만 아니라 역사적 위인으로 알려진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윤시윤은 김대건 역을 맡아 극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이날 열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와 관련해 “저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부터 과학기술 정책의 비전을 말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과학기술은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의해 나오는 것이지만 국가 전략기술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하고 리더십을 가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이 과학기술 정책 자문회의를 중심으로 아주 체계
댄서 허니제이(정하늬)가 결혼한다. 2세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를 알리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허니제이는 지난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예비 신랑으로 보이는 남성과 자신의 그림자가 담긴 사진과 함께 “최근 생긴 행복한 소식을 여러분께 직접 전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어 조심스레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에서 허니제이는 “무엇보다도 사랑을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내가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고 싶게 만든 상대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예비 신랑에 대해서는 “늘 나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 출범을 한 만큼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하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그가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수년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회사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게 됐다.◇ 2세 신동환 대표, 취임 후 ‘실적 부진’ 늪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유업체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뒤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당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은 롯데햄으로부터 푸르밀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열 분리했다.푸르밀은 롯데그룹에서 독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보건복지부는 1일자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 조규홍)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된다. 김태현 신임 이사장은 2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1966년생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거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상련례 차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찾아가 여야 수장 자격으로 첫 회동을 가졌다. 양 대표는 초반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과 내년도 정부 예산 이야기가 나오자 신경전을 벌였다.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 권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권 원내대표는 “드디어 이재명의 민주당이 됐다”며 “여의도의 여당은 민주당 아닌가. 169석 거대 의석을 갖고 잇는데 민주당 협조 없이는 법안, 예산 하나도 할 수 없다. 대선 과정에서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사무총장에 5선 조정식 의원을 선임하고 정책위의장에 김성환 현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발표하며 “조 의원은 정치경험과 당 경험이 풍부하고, 당무와 정부 및 정책을 두루 거쳤다”며 “의원들의 평을 들어보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라는 평이 많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거대 야당이고, 강한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서는 통합과 안정을 위한 사무총장이 필요한데, 이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대의원대회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렸다. 전당대회 시작은 28일 오후 1시였지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은 오랜만에 모인 당원들의 응원 열기로 일찍부터 달아올랐다.민주당 전당대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정책으로 2020년에는 당사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올해도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대면방식으로 진행은 하되 3,000명 규모로 축소해 개최됐다.전당대회장 앞에 모인 당원들은 저마다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는 28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지도부가 선출되면 우 위원장의 80일 간의 짧은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는 끝난다.민주당 지도부가 박수를 받으며 퇴임하는 장면은 오랜만이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이후 선출된 송영길 지도부 또한 2022년 제20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윤호중 비대위가 꾸려졌다. 윤호중 비대위 역시 지난 8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책임을
휠라코리아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외부 인사 영입을 단행했다. 최근 들어 회사의 성장세가 주춤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조직개편·외부 인사 영입으로 조직에 새바람 휠라코리아는 23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휠라코리아는 오피스 조직을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상품 기획(MD)이나 디자인, 마케팅 업무라 할지라도 각 복종별 특성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다른 만큼 브랜드
8‧15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사업장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하면서 첫 경영 행보에 나섰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기술 중시 및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가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다. 기공식에는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해 경계현 DS부문장, 정은승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대통령님께서 개척해주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 없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의원은 18일 본인의 SNS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받아온 정치 탄압을 언급하며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인내하여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만 비로소 인동초처럼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5번의 죽을 고비와 55번의 가택연금, 6년간의 수형생활, 777일의 해외 망명 등 인생 대부분을 고난과 역경 속에 보내셨음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을 만나 저개발 국가 백신 지원 등 보건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5층 대접견실에서 게이츠 이사장을 만났다. 우리 츠에서는 박진 외교장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게이츠 이사장 측에서는 조 세렐 유럽·중동·동아시아 담당이사, 미로코 카시와쿠라 동아시아 협력 총괄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은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치료제를 공급하는 데 진력을 해왔고, 특히
삼성제약이 올해도 적자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행진이다. 2014년 삼성제약 인수 이후 직접 경영을 맡고 있는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의 체면과 위상, 대내외 리더십이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 삼성제약의 적자 잔혹사가 언제쯤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도 계속되는 적자행진… 어느덧 ‘10년’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2분기 112억원의 매출액과 59억원의 영업손실, 8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김없이 적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16일 감염병 국제 공조와 관련 “글로벌 보건 문제에서 확대된 한국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과학 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외국의 원조와 각고의 노력, 창의력으로 한 세대만에 전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원 참여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당 비대위 전환 과정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권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인데, 당내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2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6일경 비대위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원래 오늘(12일)쯤 할 수 있을까 했는데, 상임전국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가처분 신청을 꺼내 들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며 사실상 복귀의 길이 막힌 데 대한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가 ‘법적 투쟁’에 나서면서 당 내홍 수습 깃발을 들었던 국민의힘은 다시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당은 물론 이 대표도 결과와 무관하게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10일 오전 11시 42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가처분 신청을 전자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전날(9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지 하
배우 박해일이 ‘명량’ 최민식에 이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띄웠을 거다. 연기력이야 두말할 것 없지만, 최민식과 전혀 다른 이미지인데다 말갛고 순수한 얼굴에 여전히 ‘소년미’를 간직한 그가 어떤 장수의 모습을 그려낼지 쉽게 상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박해일은 ‘명량’ 최민식과 전혀 다른, 자신만의 새로운 ‘이순신’을 완성하며 관객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유의 단단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리더십과 책임감을 동시에 지닌 지혜로운 장수 이순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