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사전적 의미로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단순히 육체적으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을 의미한다.배우 예수정은 ‘어른’이라는 단어가 갖는 무게와 책임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누군가가 규정해놓은 틀에 맞춰 산다거나, 거창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고,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영위해나가는 것, 그것이 ‘어른’ 예수정이 사는 법이다.예수정이 영화 ‘69세’(감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넘었다. 해당 제도 도입을 계기로 직장 내 갑질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하지만 이 같은 기조에도 직장 내 갑질 사례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최근엔 IBK캐피탈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IBK캐피탈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까지 휘말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직장 내 괴롭힘’ 직원에 정직 6개월 처분 IBK캐피탈은 최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된 직원 A씨에게 정직 6개월의 처분을
“인생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아…”69세 효정(예수정 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긴 고민 끝에 효정은 동거 중인 동인(주기봉 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신고한다. 하지만 경찰과 주변 사람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하고, 법원 역시 나이 차이를 근거로 사건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효정은 피해자가 더 고통 받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내 가해자를 향한 일갈을 준비한다.영화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
파블로 로쏘 전 사장의 성희롱 및 폭언·폭행 폭로로 파문에 휩싸였던 FCA코리아가 새 수장을 맞게 됐다. 하지만 로쏘 사장에 대한 조사결과와 처분 등에 대해선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FCA코리아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 전반의 신뢰도는 또 한 번 무너지게 됐다.◇ 조용히 사라진 로쏘… FCA코리아는 “아무것도 몰라요”지프, 크라이슬러 등의 수입차브랜드 운영사인 FCA코리아는 지난 12일 제이크 아우만 신임 사장이 새롭게 임명됐다고 밝혔다. 앞서 2년간 중국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일명 ‘비동의 강간죄’ 법으로 불리는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형법 개정안’ 발의에 나선다. 류 의원은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이며 몸풀기를 마쳤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동의 강간죄 발의 준비를 마쳤다”며 “반드시 통과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의원회관 곳곳에 100장의 대자보를 붙였다”고 밝혔다. 동료 의원 및 보좌관들의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류 의원이 발의 예정인 ‘비동의 강간죄’ 관련 법안은 지난 2018년 미투 운동 직후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1,300여개를 제작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배준환(37)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피해정도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종합해 배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제주지방검찰청은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배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청소년 43명을 유인해 사진과 동영상 등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한 뒤 88개의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지난 1월 사회적으로 큰 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본인이 그 결과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시장 스스로가 권력형 성범죄로 인한 처벌 결과를 알기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해석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을까 상상이 잘 안 된다. 결국 처벌받게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두 사람의 난투극은 지난 29일 수사팀이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사무실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가입자 식별 모듈·USIM)을 추가 압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한 검사장이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푸려고 하는 과정에서 이를 제지하려는 정 부장과 몸싸움이 펼쳐졌다.이에 대해 한 검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갑자기 소파 건너편에 있던 정진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9일 탈북민 김모 씨의 월북에 대해 “귀신 잡는 해병대도 월북자는 잡을 수 없었다”며 군의 경계 소홀 및 기강해이를 지적했다.2017년 탈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씨는 지난달(6월) 지인 여성을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지월북했다. 지난 19일 인천 강화도 월곶진 인근 바다와 연결된 배수로를 통해 빠져나간 뒤 한강을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추정된다.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이고 군사분계선에 15만 대군이 24시간 경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지난 3월 협회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된 파블로 로쏘에 대해 ‘직무정지’를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회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파블로 로쏘 회장을 둘러싸고 제기된 논란에 따른 것이다.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는 파블로 로쏘 수입차협회 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총회를 통해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성희롱 및 폭언·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에 휩싸였다.이에 협회는 파블로 로쏘 회장의 정상적
갈 길 바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수장인 파블로 로쏘 사장의 성희롱 및 폭언·폭행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된 인물이기도 해 업계 전반에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FCA코리아 대표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달라는 글이 게시돼 파문을 일으켰다. 청원인은 “파블로 로쏘 사장이 남성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군 당국은 27일 북한이 최근 개성으로 재입북했다고 발표한 탈북민 김모씨(23)가 강화도를 거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 하에 월북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다”며 “(김씨의) 유기된 가방을 발견하고 확인했으며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통과 지점은 철책은 아니고 배수로로 추정하고 있다”며 “월북 시기는 현재 특정하고 있지만, 추가 조사를 통해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추후 설명
배우 곽도원이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즌에 무려 두 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과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를 통해서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짠내 나는 코믹 연기까지, 극과 극의 열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먼저 오는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으로 관객 앞에 선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내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야 모두 여성후보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잇따른 성추문의 반작용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치러진 4·15 총선에서 여성 의원 당선이 역대 최다(57명)이기도 해 여성 광역단체장 선출에 대한 기대도도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1995년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실시 이후 여성 광역단체장은 단 한 명도 선출된 적 없었다.◇ 추미애·박영선·나경원·이혜훈 등 거론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여권 후보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행·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맹공을 가했다.추 장관의 경우 법무부 입장문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한 김태흠 통합당 의원의 질의를 받는 도중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표출하며 고성으로 맞받아치다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추미애, 연이은 압박에 버럭국회 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여야는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 의혹과 관련한 정부여
정치(政治).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을 뜻한다. 그렇다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정치권이 대책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이어 터지는 권력형 성범죄의 재발을 막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지난 국회에서 이러한 ‘미투 법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에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정치권, ′성범죄′ 관련 법안 발의14일 정치권에서는 고(故) 박 시장으로부터 촉발된 성범죄 법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김정재 미래통합당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는 지난 안희정,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 때도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태의 원인으로 이들의 제왕적 권한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자치단체장 비위 정치권에서 자치단체장 논란이 일은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며 구속됐다.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지난 4월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 사실이 불거
2013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상우. 어느덧 데뷔 8년차에 접어든 그의 야구인생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학창시절부터 강력한 강속구로 많은 주목과 기대를 받은 조상우는 프로에서의 시작도 화려했다. 데뷔 2년차인 2014년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 곧장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그다. 그해 조상우는 48경기, 69.1이닝을 소화하며 6승 2패 11홀드 평균자책점 2.47이란 성적을 남겼고,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주역이었다.이듬해인 2015
정치권이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해 체육계를 중심으로 ‘미투’ 폭로가 이어지면서 정치권이 뜻을 모았지만, 1년 만에 사건이 재발하면서다. 7일 정치권은 고(故) 최 선수 사건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이번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팀 감독 등이 전날(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도 한몫했다. 정치권에서 강력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 등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국회 문체위원장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