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小)상공인.’ 사전적 의미는 ‘상시 근로자의 수가 5인 이하인 사업자’를 뜻한다. 하지만 김현성 전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은 ‘작다(小)’는 데 의미를 뒀다. 단어 자체가 품고 있는 것처럼 ‘작고 여린’ 사업자들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보호’와 ‘성장’이라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작고 여린 존재는 보호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이들이 안전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 논의 도중 한 차례 힘겨루기를 했던 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맞붙었다.정부‧여당은 법인세율 인하가 전세계적 추세인 점, 국내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점, 기업들의 투자 유인 등을 이유로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일부 상위 대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부자감세’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감세를 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서민‧근로자가 떠안게 된다며 맞섰다. 지난 5
대우조선해양 하청 근로자들과 하이트진로 화물 운송 위탁사의 파업 현장에 공권력 투입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경찰특공대 운영규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앞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하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제 노조 파업 사태에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고,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파업에는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해 노조를 해산시키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대우조선 하청노조 사태와 관련해 공권력 투입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국민과 정부 모두 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한다.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안전 전문 공익법인이 설립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산업안전상생재단은 향후 법인 등기를 마친 후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래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사회적 책임 고용에 있어선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곳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0.35%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3.1%)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상시 5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는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쓰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키오스크는 더욱 보편적 이용 기기로 활용되게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각 건설사 대표들을 증인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회는 이번 국감에서 중대재해가 재발한 건설사 대표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질의를 펼칠 예정이다.이에 건설업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국감에서 중대재해법 등 안전 이슈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1일까지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사고를 살펴보면,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는 이 기간 동안 사업장에서 각각 3건씩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토교통부는 이스타항공이 지난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7월말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지만 경찰은 이와 관련해 ‘불입건(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두 달 간의 공방에 종지부를 찍은 것인데, 이 기간 이스타항공 측에 발생한 손실 보상과 관련해 국토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국토부가 의뢰한 이스타항공 변경 면허 발급 관련 위계 공무 집행 방해 사건에 대해 지난 16일 ‘불입건
노란봉투법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법안이 노동권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정기국회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법안이 노동조합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어주는 것이라며 총력 저지를 각오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16일 범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이 아니라 민주노총 방탄법”이라며 “불법과 탈법으로 회사와 국민,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에 대해 수해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정부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이 “피해복구가 급하냐, 경영진 교체가 우선이냐. 태풍 피해 앞에서도 정권의 낙하산 자리나 만들 궁리만 하는 윤석열 정부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힌남노’ 피해로 포스코를 비롯한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그런데 피해 지원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거꾸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포스코를 조사하겠다고 한다”며 “위
롯데는 지난 6일 저소득층 영유아의 발달 진단 및 조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장,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 고수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안세진 롯데의료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롯데는 지난 2019년부터 보바스어린이의원 전문 의료진과 인프라를 활용해 영유아 발달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왔다.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아동들과 신생아 때부터 복지시설, 위탁가정에서 자라 발달 상태를 주기적으
16개국 주한대사단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지 사천에 모였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8월 3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16개국 주한대사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16개국 외교관과 노무관을 초청해 국내 항공산업 및 국산 항공기를 소개하고 국가 간 항공산업 발전과 협력 증진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이다.참석한 16개국은 한국과 고용허가제 협약이 맺어진 국가들로 국산 항공기를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가입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방글라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사측에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노조는 최근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까지 확보해 파업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는데, 노사는 여전히 대립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한국지엠 사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지엠은 최근 8년간 연이은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흑자 실적을 기록한 해는 지난 2013년이다. 당시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8조3,783억원 △영업이익 9,262억원 △순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의 위상을 자랑하는 중견그룹 대양그룹이 올해도 잇단 불미스런 사건·사고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추앙받는 권혁홍 회장의 경영 철학이 더욱 얼룩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시 발생한 안전사고… 노조탄압은 항소심서도 ‘철퇴’지난 23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관계자들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들이 기자회견에 나선 이유는 최근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노조에 따르면, 대양그룹 계열사 대양판지 청주공장에서는 지난 1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 진행을 호소하는 1인 피켓 활동과 단체 집회에 나섰다.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25일 오후 1시, 세종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 모여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호소하는 단체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이스타항공의 운항, 객실, 정비, 일반직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사와 별개로 AOC 발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호소문 낭독과 피켓 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이날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올해 11월까지 임직원 및 현장근로자 등에게 직접 찾아가는 ‘응원의 커피차(Safe-Tea)’ 이벤트를 진행한다.2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연일 이어진 무더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 및 파트너사, 현장 근로자의 건강‧안전을 기원하며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응원의 커피차(Safe-Tea)’ 캠페인은 하석주 대표가 서울 잠원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24개 현장을 점심시간에 방문해 커피‧아이스티 등 엔제리너스 음료와 베이커리 등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에 돌입한 이후에도 산업현장의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경북 영천에 위치한 국제금속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금속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이날 오전 11시57분쯤 자동 적재기 조정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적재기와 프레임 사이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크게 다친 해당 근로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가 89명인 국제금속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스타항공이 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 발급 신청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에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과 조종사 노동조합은 “수사와 별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절차를 진행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19일 발표했다.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2020년 3월 운항중단 이후 악착같이 버텨왔고 인수와 회생 과정을 통해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지만 현재 항공사가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AOC 발급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