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국회 파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원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한다”라며 자체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에 대비해 당정 협의를 수시로 가동한다. 당정 간 협의로 입법 외에 지원할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음 주 중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가동할 수 있는 태세도 갖춰 놓겠다”고 밝혔다. 상임위 소위원회에서 쟁점 현안과 관련한 법안 심사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민생법안 처리가 이른바 ‘황교안 가이드라인’으로 지체되는데 따른 지적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의 좌파 경제 폭정 탓에 경제 침체가 됐다’는 주장에 대해 “지난해 10월 IMF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세계무역기구(WTO)도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등이 세계 경제 둔화를 가져온다고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당정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가업상속 공제제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이 기업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나 업종 전환 제한 등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당정은 기업 입장을 반영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신 기업 육성 차원에서 가업상속 공제제도 개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11일, 국회에서 ‘가업상속 지원세제 개편방안’ 당정협의를 가졌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가업상속을 위한 상속비 납부 방식, 업종 변경 제한, 고용 유지 의무, 기존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관계 개선 차원에서 ‘민간 교류 확대’ 카드를 꺼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문 없이 마무리된 이후 냉각기에 들어선 남‧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방책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합과 상생포럼 주최로 열린 ‘남북 민간 교류 현황과 교류 확대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의 조찬 간담회에서 “(남‧북‧미 관계가 냉각기에 접어든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교류가 확산돼 나가는 것은 한반도 평화의 물꼬를 트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민생포기당’이라고 꼬집었다. 장기간 이어지는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한국당에 전가한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어디에도 경제와 민생의 절박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전제 조건으로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처리 방침 철회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경제와 민생은 말뿐이고 정작 (한국당에서 주장하는 것은) 막말 퍼레이드와 정략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25일까지 정부부처 장관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다. 다섯 차례에 걸쳐 경제, 사회, 외교 등 분야별로 나눠 18개 부처 장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형식이다.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지만, 외교기밀 유출 논란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취임 후부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왔지만 전 부처 국무위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상화’ 방안 마련 차원에서 의원 워크숍을 가진다. 3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이인영 원내지도부 체제 출범 이후 처음 가지는 것으로 국회 파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워크숍에서 의원들은 ‘6월 임시국회 대응 전략’, ‘문재인 정부 3년 차 그리고 우리 당의 과제’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론하게 된다. 임시국회 대응 전략과 관련해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각각 원내지도부 운영 기조와 향후 쟁점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한다.민주당이 일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정상화와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 등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황 대표가 전날(27일) 기자회견에서 ‘민생 현장의 아픔을 빨리 풀겠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민생을 챙긴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당장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황 대표에 대해 ”현장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 압박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파행이 장기화한) 이 상황에서 자신의 주장만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것”이라며 “부디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내민 진정한 손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에 수많은 난관이 있지만, 우리는 지혜롭게 장애물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서로의 마음속에 너무 큰 분노와 화가 이글거린다면 다시 국회 문을 연들 어떤 희망
경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정부의 경찰 개혁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당‧정‧청은 20일, 국회에서 ‘경찰개혁의 성과 및 과제’ 협의회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핵심은 권력 분산이다. 현재 경찰은 민생 치안과 일반 수사를 함께 한다. 광역단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 등도 수사에 관여할 수 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부 사안의 경우 정부 입맛에 맞는 편향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정‧청은 국가수사본부와 광역단위 자치경찰제도를 도입해 이를 방지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5‧18민주화운동 39주기 기념식에 앞서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회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한국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을 뿐 아니라 5‧18 관련 폄훼 논란이 불거진 일부 의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도 요구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5‧18은 역사이자 민주주의의 시간이다. 진보 뿐 아니라 보수도 마땅히 존중해야 할 역사”라며 한국당에게 거듭 진상조사위 출범과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강도 높은 징계를 요구했다. 그는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일부 한
국회 파행 사태가 장기화되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가 분열과 갈등의 언어를 버리고 평화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금주 내로 반드시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조건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지금의 국회 경색이 국민 모두에게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매우 송구하고 안타깝다”면서도 한국당이 요구한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 처리 방침
4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마무리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에 대한 청문회 공방으로 시작된 여야 대치는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며 극한으로 치달았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노동 및 경제활성화 관련 입법 등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여야 갈등과 각 정당의 당내 상황으로 5월 임시국회는 소집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지난달 8일 소집된 4월 임시국회는 7일을 끝으로 회기를 종료했다. 패스트트랙과 인사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로 공전만
패스트트랙 지정 여파로 여야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25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살포 추경이 아닌 제대로 된 추경, 국민을 위한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청년들 미래,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당장 내 배만 부르면 되고 표만 얻으면 되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1일) 국회에서 ‘반(反)헌법 패스트트랙 7일간 저지투쟁’ 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정부부처별로 쪼개져있는 청년정책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청와대에 청년담당직제 신설, 당에는 원내 산하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하는 등 청년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담당 당정청 기구를 제안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정책당정협의에서 “지난 3월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청년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내에 청년미래기획단을 설치해 20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여야4당이 합의한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이 각 소관 특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패스트트랙 사태가 해결됐으므로 민생입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등 국회의 ‘본업’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새벽 패스트트랙 통과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가 이렇게 중단된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돼서 민생이나 경제살리기 법안, 추경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한다. 나경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도 개혁안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한 합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여야4당 합의안은 연동률 50%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혁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오는 25일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내용이 핵심이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인원) 85명의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5만 명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지표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은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4월 중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조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의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020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무상교육은 2021년부터 시행된다.당정청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무상교육 단계적 시행방안을 정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초·중·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의 교육 기본권을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시민단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초청대상에는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진보단체는 물론이고 일부 보수성향 시민단체도 포함됐다. 사회적 갈등현안 해결을 위한 사회통합과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초청 간담회에는 총 81개 시민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하며, 민주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김현권 대외협력위원장, 남인순 의원, 김상희 의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