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박근혜 정부가 행한 전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총선 승리 시 테러방지법 내 독소조항 반드시 수정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을 향해 야권대통합을 제안했다.2일 김종인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이제 4·13총선이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 정부가 행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한다. 국민 여망에 부흥하기 위해서 우리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당 지도부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 3호 주자로 나서 10시간 넘는 연설을 이어갔던 장본인이다.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아픈 것은 맞다”면서도 “오랜만에 야당다운 야당을 봤다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그 분들의 좌절을 생각하면 아픈 것도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은수미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소통이 됐고 지지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종걸 원내대표의 반대토론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1일 오후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소집해 회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진‧은수미 등 일부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당 비상지도부가 강하게 중단의견을 피력해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는 테러방지법과 같이 여야의 색이 분명히 갈리는 문제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데 총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화난 국민들의 마음 속 노여움을 제가 다 안고 가겠다. 저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시라”고 울먹였다.1일 오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위해 발언대에 오른 박영선 의원은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것에 국민들의 분노를 잘 안다. 쌓인 분노가 얼마나 컸다면 필리버스터를 한없이 해주길 국민들이 원하시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필리버스터 중단은 4.13 총선을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필리버스터를 계속해 테러방지법을 당장 막을 수 있을지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랫동안 국회에서 나돌고 있는 휴대폰 괴담을 끄집어냈다. 1일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31번째 주자로 나선 그는 “초선 당시 선배 의원들이 2~3개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분명히 국정원이 감청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들이 보통 2~3개의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다.하지만 국정원이 감청할 없는 것도 있다. 바로 2G폰이다. 안민석 의원은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국정원 직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보를 장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종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필리버스터 중단 방침을 세운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필리버스터 1호 주자였던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150시간을 이 법이 문제가 있다고 국민께 이야기 드렸는데, 도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것이냐”며 “지더라도 좀 멋지게 져야 최선을 다했지만 의석이 부족해서 그러니 더 뽑아달라 부탁할텐데 이렇게 스스로 물러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10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던 은수미 의원도 “시작은 우리가 했으나 필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는 2일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다. 그는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오늘 중단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돼 있는 테러방지법을 내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지난 3개월 이상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수용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정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는 “내일 북한인권법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법안,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도 모두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일 중으로 모든 것이 다
“특정 기관에 권력 과도하게 준다면 ‘민주주의’ 아냐”“새누리당, 국민 기본권 제한할 독소조항에 대한 타협 시작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임수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필리버스터 30번째 주자로 나섰다. 1일 오전 9시 35분 임 의원은 전정희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필리버스터 바통을 이어받았다.이날 임 의원은 “특정 기관에 권력을 과도하게 준다면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테러방지법에 대한 반대토론을 펼쳤다.그는 “최근 30년간 점진적 민주주의 길을 걸었다. 우리나라는. 우여곡절 많았다. 시민 자유와 권리 증진돼 왔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는 모양새다.지난달 29일 김종인 더민주 배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심야 회의를 통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머리를 모았다.나아가 1일 오전 9시 이종걸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연기 사실을 전했다.이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 자시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상 필리버스터 중단에 대한 당론이 하나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중단한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당초 이날 오전 9시에 ‘필리버스터 중단’과 관련, 이종걸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으나 의총 이후로 연기됐다.한편 지난달 23일 오후 7시6분에 시작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이날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1일 오전 9시 현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오늘(3월 1일) 오전에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야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제정 지연을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본회의에 직권상정한 후 이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지 8일 만이다.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필리버스터 중단을 전격 결정했으며,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9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하지만 오전 9시 기자회견과 동시에 필리버스터가 즉각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총을 통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수정을 위해 시간을 벌고 있는 필리버스터가 양당 합의만 된다면 정회하고 국회법을 처리할 수 있다”며 “저는 아직까지 국민의 갈증이 남은 이 절차에 대한 필요성도 ‘정부여당이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9일 오후 이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통해 “양당 합의만 하면 선거법 바로 처리하고 필리버스터 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 말씀 드리고 이에 응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오늘 선거에도 급한 의원들 오신, 짧고 분명한 시간 닥친 문제들 고견 주시면 반드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시간 국회방송으로 순위를 매기자고 제안했다. 이른바 ‘마이 국회 텔레비전(이하 마국텔)’이다. 1인 인터넷 방송 포맷을 빌린 MBC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따온 것. 그는 28일 24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홍종학 의원은 “여당인 새누리당은 새누리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하고, 야당은 야당대로 ‘마국텔’을 방송해 국민들이 보고 토론하고 평가해 순위를 매기자”면서 “국민들이 막상 지방의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 않느냐. 투명하게 지방의회를 생중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김무성·안철수 주요 3인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언론보도의 급감과 친노 의원들의 컷오프 소식으로, 더민주 지지층, 진보층 등 핵심 지지층 일부가 박원순 시장이나 안희정 지사로 이동하며 19.6%를 기록,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6%p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에는 3.1%p, 안철수 공동대표에는 8.5%p 앞서며 7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하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8%p 오른 43.5%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필리버스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3.5%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새누리당은 작년 9월 2주차(45.6%)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
“선거구확정안 국회 제출, 여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공세 거세질 것”“정부여당, 독소저항 제거단 대안 제출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6일째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 중단 불가피론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밝혔다.29일 심 대표는 당 상무위원회를 통해 “선거구획정안의 국회 제출을 계기로 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중단 공세를 거세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선거법은 그 내용을 떠나, 더 이상의 파행과 불이익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며 “그렇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필리버스터가 중대기로에 놓였다.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획정위원회에서 의결돼 국회로 넘어온 이상 29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붙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테러방지법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더불어민주당은 표결을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28일까지 엿새째 ‘필리버스터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28일 오전 박혜자 더민주 의원이 반대 토론을 마치고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라 반대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테러방지법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18번째 주자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27일 오후 4시20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현재 5시간 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앞서 진선미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 시간, 테러를 빙자한 전국민 감시법을 막아 헌법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에 있다”면서 “테러빙자 ‘전국민 감시법’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올려 달라”고 전했다. “소통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게 그의 각오다.이어 진선미 의원은 “조금 전 정청래 의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팠지만 덕분에 잘 마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마친 소감이다. 그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리버스터 무사히 잘 마치고 왔다”면서 “열렬히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정청래 의원은 글과 함께 피로에 지쳐 의자에 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새벽 4시40분부터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오후 4시20분까지 약 11시간 40분 동안 발언을 이어왔다. 이는 국내 최장 토론 시간으로 기록됐다.앞서 정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민의당이 발끈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27일 구두논평을 통해 “언제까지 민주화운동 경력만 가지고 정치할 것인가. 이제 과거가 아닌 미래, 정쟁이 아닌 정책, 정치가 아닌 민생을 위한 새정치의 장도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경록 대변인의 이 같은 논평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리버스터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정청해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을 향해 “새정치는 주장하시던 분들, 87년 6월 항쟁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냐. 운동권을 비판하던 분들, 5·18 광주 민주화 항쟁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