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에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이 검증 특위의 실질적이고 충분한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위 구성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국회 차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시 합의 내용은 검증 특위의 활동 시기는 중요하지 않고 조속하게 구성하자, 검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한국노총은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진 운동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여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조짐이다.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 특보의 방송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이 그간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국민의힘이 ‘5인회’ 논란으로 시끄럽다. 당 최고위원회를 뛰어넘는 실질적 의사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 때문이다. 당내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발언 당사자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고개를 숙이며 일단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모습이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지난 5월 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용어가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
직원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중심에 선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선관위가 진정한 개혁 의지가 있다면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독립성을 방패로 내부적으로 온갖 비리를 저질러 왔고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능력마저 상실한 게 분명해졌다면 외부 기관의 감사를 자청해서 받는 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기관의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선관위는 특혜 채용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의
국민의힘이 자녀 특헤 채용 논란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여권은 노 위원장의 사퇴만이 선관위 개혁의 시작이라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통제받지 않던 헌법기관 중앙선관위는 특혜 속에서 부패했고 공정 가치의 상징 집단에서 가장 불공정한 그들만의 집단으로 추락했다”며 “노 위원장이 비판 여론에 등 떠밀려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에야 사과했지만 정작 국민께서 듣고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단 일본 군함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공방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정부를 겨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낸 반면, 국민의힘은 전 정부 당시에도 전례가 있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30일 민주당은 일본 군함의 부산 입항 소식에 연일 날을 세웠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일본은) 우리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인정을 하지 않고 독도영유권 주장도 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들어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동반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도 이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관위 내부의 ‘불공정’을 바로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다분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국회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동통신3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5G 속도를 거짓·과장 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통신3사가 실제 구현될 수 없는 이론상 속도를 광고에 명시했다는 게 공정위 측 설명이다. 그러나 통신3사는 정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광고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조치에 대해 통신3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소비자가 사용 불가한 5G속도 광고… 공정위 “부당광고 관행 근절”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통신3사(SKT, KT, LG U+)에 5G속도 거짓·과장 광고로 3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표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으로 촉발된 게임 업계 로비 의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에 당사자인 김 의원의 이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명단에 들어간 인사들은 하나 같이 로비 의혹과 무관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이러한 명단 공개가 ‘물타기’라며 반발했다.25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위메이드 측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다.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위메이드 측은 총 1
당정이 불법 시위 전력이 있는 단체에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심‧도로에서 개최되는 시위에 대해서도 제한하겠다는데 뜻을 모았다.정부‧여당은 24일 국회에서 공공질서 확립과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노숙 집회라든지 여러 가지 도심 집회로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불법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정부‧여당
국민의힘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와 관련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와 흡연, 노상방뇨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민의힘은 “오죽하면 민노총이 아니라 민폐노총이란 말까지 나오겠나”라며 관계 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까지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서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하고 1박 2일 노숙 시위를 벌였다”며 “도심 한복판서 음주, 흡연, 노상방뇨 등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일들이
통신3사가 모두 5G 28GHz 주파수를 반납했다. 통신업계는 전파도달 범위가 작고 해당 주파수에 맞는 단말기가 없어 B2C(소비자 대상)용도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28GHz 인기가 저조한 가운데 해당 주파수를 할당 받을 신규 사업자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신업계 “28GHz 단말기 없어”, 시민단체 “허위·과장 광고였던 것”지난 12일 SKT가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에 대한 할당취소 사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3사(SKT, KT, LG U+)는
알뜰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과거엔 나이든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유가 뭘까. ◇ “비싸진 요금제에 알뜰폰 부상”이동통신 시장에서 알뜰폰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개통된 알뜰폰 회선 수는 누적 1,363만3,057회선이며, 전체 이동통신 7,809만5,212 회선의 17%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알뜰폰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보였었다. 알뜰폰은 매년 비중
당내 문제로 시끄러운 여야가 일제히 ‘쇄신’에 힘을 싣고 있다. 총선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다. 첫 삽은 뗐다지만 당 안팎에서 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며 여진이 이어질 조짐이다.4일 ‘녹취록 파문’으로 시끄러운 국민의힘은 전방위적으로 태영호 최고위원 압박에 나섰다. 당 윤리위원회는 전날(3일) 회의를 열고 이번 사안을 기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심의 안건과 병합해 징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김기현 대표가 전날 윤리위에 ‘병합 판단’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탈당을 결정했다. 자진탈당의 형식을 취했지만, 두 의원 모두 거취를 결정하라는 당내 압박이 거세지면서 떠밀려 탈당한 모양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에 이어 두 의원도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돈봉투 의혹’과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가 있었고 두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들의 민주당 탈당은 의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박광온 의원이 당선됐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일한 ‘비명계’로 평가되는 박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의 쇄신과 안정을 요구하는 분출이라는 해석이다.민주당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신임 원내대표에 박 의원을 선출했다. 득표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며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을 누르고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당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간 우주동맹이 우주기술, 경제 분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보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가치동맹인 한미동맹의 영역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대되고 앞으로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의 중심에 우주동맹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나사 방문은 미국 국가우주위원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