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하는 전세보증보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행 중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하 ‘전세보증보험’)의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전날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주택도시기금법’은 HUG의 업무로 △주택도시기금 운용과 관리 △분양보증 임대보증금보증‧하자보수보증‧유동화증권보증 등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전세보증보험은 법률상 명시돼 있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다.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진 최대주주는 물론, 단 1주의 주식을 가진 주주도 권리를 갖는다. 그러나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다른 일반 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등 주주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도 적지 않게 벌어진다. 주주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과거엔 이러한 일이 더욱 횡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엔 주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주주 행동주의’가 확산하면서 세태가 확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주 행동주의가 굵직한 성과를 여럿 남기며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 이처럼
법무부가 연말 특별 사면 대상자 선정을 예고한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의 구색 맞추기라고 비판했고, 김 전 지사는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지난 9월부터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고 일시 석방 상태로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사면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형 집행정지가 만료되어 다시 복역해야하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는 지난 9일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파트너스 데이는 매해 진행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위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참여해 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을 비롯 산업통산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가 연말까지 지속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상장 철회 사례가 또 나왔다. 올해 두 번째로 코스닥시장 상장 도전에 나섰던 자람테크놀로지가 상장 계획 철회 소식을 전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람테크놀로지는 공모 계획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람테크놀로지 측은 공시를 통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우리나라에 붙는 또 하나의 별칭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된 계좌 내역을 정리한 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 민모 씨가 해외로 도피를 했다가 귀국해 구속됐습니다.민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 입출금 내역 및 주식 거래 품목 등 현황을 작성한 것으로 알져졌지만,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3일 있었던 도이치모터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점차 좁혀오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도 공정하게 집행하라며 반발하고 있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야당 인사들은 군사작전 하듯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거북이보다 느린 굼벵이처럼 굴고 있다”며 “여야에 따라 검찰의 법집행이 달리 적용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또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투자자문사 전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건희 여사 명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고명경‧최연우)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드는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연중캠페인을 12월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더 늘이기 위한 연중캠페인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휴먼에이드 객원기자 자격이 주어진다.대상은 발달장애인이며, 사진 한 두 컷과 글 두 세 문단 정도를 휴먼에이드 전용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작품을 낼 때 참여자의 이름, 나이, 주소와 함께 자신의 복지카드 앞면 사진을 함께 전송하면 접수가 완료된다.이번 ‘휴먼에이드 포토뉴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꾸준히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왔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어린이 오케스트라를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4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이
경찰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해당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거짓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국정감사장에서 거론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책임을 따져 묻고 나섰다.전주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은 대국민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서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난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제보’
시사위크가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은 2021년 1월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사례를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이다.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시사위크는 첫 회 언론윤리대상에서 매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우수상에 선정되며 언론윤리 실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는 11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당협정비‧당무감사와 관련한 각종 언론보도에 대해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협정비와 당무감사는 당헌당규에 규정대로 우리 당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당 안팎에서 나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일부에서는 총선직전 당무감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 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렇다면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당무감사를 하게 된 규정은 왜 정했나”라고 했다. 이어 “과거 김병준‧김종인 비대위에서도 전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컬리가 좀처럼 상장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IPO 시장에 들이닥친 한파가 좀처럼 걷히지 않자 고심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컬리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는 어느덧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앞서 컬리는 8월 22일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내에 상장을 완료해야 한다. 즉 컬리는 내년 2월까지는 상장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하는 셈이다. 이에 시장에선 연내 상장을 기
차기 수협은행장으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내정됐다.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5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강신숙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강 내정자를 행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강 내정자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3년 수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정됐다. 가스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의 탄생이다. 그런데 이번 인사를 놓고 후폭풍이 적지 않을 모양새다. 비전문가라는 비판과 함께 낙하산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최연혜 전 의원, 사장 내정… 에너저 분야 경력 의문가스공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을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가스공사 사장 선임은 이달 이사회와 내달 주주총회를 거친 뒤, 산업부장관이
차기 수협은행장 인선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진균 현 수협은행장의 공식 임기는 이날 만료됐다. 김 행장은 상법에 따라 신임 행장이 취임할 때까지 임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차기 행장 인선 절차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지난 7일 행장 재공모에 지원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행추위는 오는 15일 추가 회의를 통해 최종 행장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