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의 폭로전] 지난 대선 비화 공개하면 “큰 일 난다” ▲ [정개특위 해산 위기] 김무성·문재인의 담판에 달린 내년 총선지도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S펜 논란] 펜 거꾸로 꽂으면 고장… ‘흥행’ 빨간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특수활동비’ 문제로 파행을 맞고 있다. 본회의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31일부로 기한이 만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해산될 위기에 놓였다.지난 4월 출범한 국회 정개특위는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선거구 획정과 의원정수 논의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개특위가 설치되고 차기 총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은 여느 국회나 마찬가지지만, 올해 정개특위는 더욱 어깨가 무거웠다. 헌재가 기존 3대 1이던 선거구당 인구편차 허용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특수활동비’ 예산 심사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국회 특수횔동비는 국정 수행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를 뜻한다. 감사원 지침에 따르면, 이 경비는 지급한 상대방에게 영수증의 교부를 요구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 공무원의 영수증서로 대신할 수 있다. 또는 이마저도 생략할 수 있다.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이 같은 특수활동비를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생활비 또는 자녀 유학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신계륜 새정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정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에서 쓰는 특수활동비 논란이 최대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회 특수활동비 공개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국정원 등 첩보기관을 제외한 일반 국가기관에 사용되는 특수활동비 개선 필요성에는 여야가 모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특수활동비 즉시공개여부에 대해 ‘법절차’를 문제 삼았다.31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에서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투명화를 강하게 요구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일단 국회 특수활동비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은 이번 본회의에서 보이콧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새정치연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8일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발목잡기 고질병이 또다시 재연됐다”고 말을 시작했다.신의진 대변인은 “이번 본회의에서는 대법관 임명 동의안, 2014년도 결산, 정개특위 연장, 경제활성화법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하지만 야당은 결산소위 내 특수활동비 개선 소위 문제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파행시켰다”고 꼬집었다.신 대변인은 “이는 여야 합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일이고 국민과의 약속을 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정개특위가 의원정수 확정안 의결을 앞두고 1시간 만에 정회했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 비율을 정하지 않은 채, 선거구 획정위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다는 심상정 의원의 주장 때문이다.20일 정개특위 정회 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브리핑을 열고 “의원정수만 300명으로 정해놓고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정하는 것을 선거구 획정위에 양당 간사가 넘기는 것은 월권이며 법률상으로도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심 의원은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정한 것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8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의원 정수 현행 300석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부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여야는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 및 적용방식 등을 국회가 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하도록 가닥을 잡았다.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권한을 내려놓고 획정위에 일임한다는 취지다.이에 19일 심상정 대표는 대표단-의원단 긴급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 동안 정개특위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책임있는 논의를 회피하고 선거구획정위원회에 그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것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석)가 선거구 획정,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 등 핵심 쟁점사항에 대해 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전권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18일 정개특위는 회의 결과, 국회의원 정수를 300으로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의원정수가 현행대로 확정됨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한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비율에 대해서는 선거구 재획정을 담당하고 있는 선거구 획정위에 전권을 넘기기로 했다.무엇보다 정개특위의 이 같은 결정은, 국회의원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기관에 국회의 운명을 맡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불거진 정치개혁과 노동개혁, 경제분야 현안과 관련, 사로 다른 목소리를 내왔던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정면으로 맞붙는다. 여야 모두 주요쟁점법안을 8월에 마무리 짓고 9월부터는 국정감사와 예산안 정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입법전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의사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차후 입법에 유리한 고지를 잡기위한 정치권의 여론전이 볼만하다.8월 임시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정치개혁’이다. 20대 총선 룰과 맞물리면서 대국민적으로 ‘혁신’의 이미지를 광고하면서도 물밑에서는 유리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권역별 비례대표제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문재인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도 망국적인 지역갈등 해소 없이는 결코 정치발전이 있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을 실천해 달라”면서 “이 기회에 망국적 지역주의 정치구조를 개혁 못하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통 크게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통 크게 합의하고 세부적인 건 정개특위서 논의한다면 내년 총선부터 정치혁신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새정치연합이 동시추진을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정개특위’를 내세우며 회피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7일 오전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 후 취재진들과 만난 김무성 대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만이 계파정치 등 정치권에 만연했던 구태정치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며 국민공천제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특히 김 대표는 “국민공천제에 대해 과연 실현가능한가에 대한 의견들이 있지만, 국민 70%의 지지를 받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빅딜을 공식 제안했다.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기준과 관련해 평행선을 그리던 여야 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5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수용하면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표가 강조한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전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눠 해당 권역에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제도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우리 실정에 맞도록 조정하는 논의를 하자”며 문재인 대표의 ‘빅딜’ 제안을 일부 수용했다.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야당 대표의 제안인 만큼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김 대표는 “선관위가 제안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현행 선거제도와 정당 지지도, 의석 비례성의 편차가 큰 점을 해소하고, 지역별 인구수 의석비율이 맞지 않는 것을 해소하는 등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다”면서도 “전문가를 위한 기존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 룰을 두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누리당 내에서도 유불리를 떠나 정치개혁의 근본적인 입장에서 모두 논의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정병국 의원은 “국회가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특위를 만들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원론적인 입장에서 정치개혁의 요체가 뭐냐는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한다”고 말을 시작했다.정병국 의원은 “공천 때마다 계파 간, 정파 간 이해관계에 의해 국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천을 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새정치연합이 주장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새누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동시에 추진하는 이른바 ‘빅딜설’에 대해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 개인적인 의견이고 당의 입장은 아니”라고 부인했다.4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황진하 사무총장은 “300명 이내에서 비례대표와 지역구를 알맞게 배분하는 식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며 의원정수 확대방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주권은 재민”이라며 “국민 공천제를 시행함으로 해서 국민들이 선출하고 싶은 후보를 공천할 수 있는 제도를 보장해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정개특위에서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이재오 의원은 '개헌이 먼저'라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31일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개특위와 여야 지도부에 한 말씀 드리겠다"며 개헌이야말로 정치개혁의 근본이라는 점을 주장했다.그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가 사회전반의 갈등을 확대시키고 경제발전에 발목을 잡고있다. 6공화국까지 일관된 제왕적대통령제가 가져온 결과가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라면서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4월부터 적용될 선거제도를 둘러싼 여야 간 셈법이 치열하다.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선거구 획정권한을 외부기관(선관위 산하)에 넘긴 만큼 선거제도 개편만이 손에 남았기 때문이다. 여야는 그 중 권역별 비례대표제·석패율제 도입 및 의원정수 확대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권역별 비례대표·석패율제, 어떤 제도?전국에서 정당이 득표한 비율만큼 비례대표 의석을 배분 하는 현재 비례대표제와는 달리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권역을 설정, 비례 의석수를 할당하는 방식이다. 우선 인구 수 기준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새정치연합 혁신위의 1차 혁신안 통과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공천제도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미 완전국민경선제를 당론으로 정한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2차 혁신안을 준비하는 새정치연합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내년 20대 총선 전쟁을 앞두고 전초전의 막이 오르고 있다.승부의 세계에 있어서 룰은 절대적이다. 스포츠계에서는 단 한 줄의 룰 변경으로 인해 최강자에서 약자로, 혹은 약자에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더구나 룰을 지키지 않으면 패배는 물론이고 게임판에서 영원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이병석)가 내년 4월 치러질 20대 총선의 선거구를 획정할 선거구 획정위원의 구성을 확정했다.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경북포항 4선)은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 선정의 건’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정개특위 위원들은 획정위 구성안을 최종 의결했다.선거구 획정위에 소속될 위원은 총 9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명하는 1명과 여야·학계·법조계·언론계 등이 각계에서 추천한 인사 8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구 획정위 위원장에는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소설 삼국지에서 유비는 참 극적인 캐릭터다. 가난했던 촌에서 시작해 황숙(황제의 숙부)의 자리까지 오르는 영광을 누렸지만, 조조와 여포 등 강자들의 틈바구니 속에 승전보다는 패전이 많았고 적장을 사로잡기 보다는 퇴각한 적이 더 많았다. 그러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고향과 정든 터전을 등지는 절치부심 끝에 유비는 중국사 정통인 촉한을 세우는 저력을 보여줬다.우리 정치사에도 유비와 같은 극적인 인물이 하나 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다. 마을 이장과 지역언론 발행인으로 시작한 그는 남해군수를 거쳐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