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업계 순위 5위의 미니스톱의 존재감이 최근 들어 부쩍 높아졌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매각 이슈의 중심에 선 것을 시작으로, 조만간 입찰 공고에 들어갈 한강변 11개 점포의 터줏대감으로서 업계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편의점 업계에서 미니스톱이 가진 무게감은 그리 크지 않았던 편이다. 국내 유통산업을 쥐락펴락하는 대기업 소유의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일본 자본이 운영하는 미니스톱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기존 ‘위드미’의 간판을 땐 이마트24가 심기일전하며 치고 올라오면서 업계 4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샌드위치가 편의점가의 인기 상품 대열에 올랐다. 전통의 효자상품인 삼각김밥을 제치고 프레시푸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히트 상품인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체 상품군의 판매 증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샌드위치가 편의점 프레시푸드 코너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22일 GS25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5대 프레시푸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지난 1~20일) 처음으로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김밥과 주먹밥을 제쳤다.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도시락(34.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샌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유통업체들이 장애인 고용 나서면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 중이다.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지원자는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져 진행된다.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가 다가오면서 유통가를 이끄는 ‘돼지띠’ 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내년 남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돼지띠 CEO는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와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다. 이들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에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1959년생으로 이번 연말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강 대표는 이커머스에 집중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지난 5월 이커머스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도 통하고 있다. 스즈키컵 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오르면서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의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20일 GS25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스즈키컵 준결승 이후(3일~ 17일) 점당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점포 방문 고객 수는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떡볶이, 컵밥, 잡채 등 즉석조리 K푸드 상품이 38% 증가했다. 또 응원할 때 즐기는 맥주와 음료 역시 22% 상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편의점 업계가 치킨 등 조리 식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유명 치킨 전문 업체와 손잡는가 하면, 본사에서 장려금을 지급하며 가맹점주들에게 치킨 판매를 독려하는 곳도 생겼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내년 1월부터 치킨을 취급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기름 비용, 튀김기 청소 등 부대비용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단 위생 점검에서 우수 점포로 판정된 점포에 한해 장려금 지원이 이뤄진다. 이는 치킨 판매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니 만큼, 본사가 가맹점들의 위생 관리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동빈 회장이 복귀한 롯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8개월간의 총수 부재 사태를 만회하기로 작심한 듯 굵직굵직한 M&A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있다.롯데그룹의 터키 인조대리석 기업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터키 인조대리석 기업 ‘벨렌코’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다. 인수 주체는 그룹의 화학부문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2016년 미국 화학‧건축자재 기업 액시올을 인수하려다 검찰 수사로 입찰을 포기한 게 이번 인수를 추진한 배경으로 풀이된다.이번 인수에선 화학 분야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탑5 중 한 곳인 미니스톱의 새 주인의 향배를 결정할 본입찰이 다가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수전의 최종 결과에 따라 국내 편의점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예비입찰 출사표를 던진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공룡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1만점 확보’ 숙원 해결 나서는 롯데올해 하반기 M&A 시장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니스톱 인수전의 본게임이 임박해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은 이달 중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주 간 갈등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가운데, 본사의 횡포를 주장하던 한 점주가 국회 앞에서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0대 편의점주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경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옆 인도에 과자박스 등을 쌓아 놓고 불을 지른 혐의(자기소유 일반물건 방화죄)를 받는다. A씨가 지른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6분 만에 진화됐다.현장에서 1인 시위를 하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리아세븐(롯데그룹 계열사)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갑질 분쟁왕’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편의점 본사를 상대로 접수된 ‘갑질 의혹 신고’ 건 중 세븐일레븐은 업계에서 최다 건수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세븐일레븐에 대해 날선 조사 칼날을 들이댄 것도 이같은 지표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븐일레븐, 올해 ‘갑질 의혹 신고’ 건수 최다 불명예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편의점 신고’ 현황에 따르면 1월부터 8월말까지 신고 건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가 자사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고객에게 일방적인 친절만을 강요하던 관습에서 벗어나 상식을 어긴 악성 고객에게 정당하게 맞설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가 속속 마련되고 있다.◇ 악성 고객에 강경 대응 예고한 백화점직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단연 백화점 업계다. 서비스 정신이 강조된다는 특성을 악용해 지나친 요구나 폭언, 협박 등 ‘갑질’을 일삼는 악성 고객이 끊이지 않자 백화점 업계가 결국 특단의 조취를 취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달부터 영업방해를 일삼는 악성 컴플레인 고객
가족과 종교, 지역사회가 담당했던 공동체는 점차 해체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30대 청년 1인가구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은 하루 74분으로 나타났다. 24시간 중 1시간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혼자 보내고 있는 셈이다.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고독사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계층·세대·지역 갈등의 폭발도 공동체성의 약화와 무관치 않다. 개인적 자유와 공동체적 가치를 조화시킬 균형점을 찾는 것이 시급한 때다. [편집자주][시사위크=정계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추석 연휴 기간 혼자서 명절을 즐기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식품‧외식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판촉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혼자서 간편히 끼니를 해결하는데 용이한 패스트푸드에서 부터 전통 음료까지 구색도 다양해 지고 있다.◇ 늘어나는 ‘나 혼자 추석’… 1인용 피자부터 수정과까지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는 추석을 홀로 보내는 싱글족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레귤러 세트’와 ‘프리미엄 레귤러 세트’를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혼자 즐기기에 부담 없는 레귤러 사이즈 피자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은 어느새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친숙한 존재가 됐다.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덕분에 편리한 부분이 많다. 소비자 입장에선 늦은 새벽이라도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낮이나 밤이나 불을 밝히고 손님이 뜸하더라도 이 영업시간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편의점주들의 삶을 어떨까. 최근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자율영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편의점주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싶다”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내일(22일)부터 시작된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저임금 인상과 과다 출점 경쟁 등으로 고민에 빠진 편의점 업계에서 세븐일레븐의 표정이 유독 어두워 보인다. ‘1만 점포’ 달성의 열쇠가 될 바이더웨이와의 통합 작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3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바이더웨이 인수 후 8년… 흡수합병 지지부진세븐일레븐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존 바이더웨이 점주들의 상당수가 현재 간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바이더웨이 점포 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토종 편의점 바이더웨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분이 결정되자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편의점업은 고용 인력 특성상 최저임금 인상 이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인력 보수를 최저임금에 맞춰 지급하고 있는 만큼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야말로 생존권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며 집단 반발 움직임도 거세다.◇ 편의점 4만개 시대… 누가 이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았나 그렇다면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철회되면, 현 편의점주들의 겪고 있는 경영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
SPC삼립이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신제품 ‘미트앤샐러드(Meat&Salad) 볼’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건강한 한 끼 식사’ 콘셉트의 파인 캐주얼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의 노하우를 담은 신선한 샐러드를 가까운 할인점,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고기 토핑을 강화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야끼니꾸 볼’, ‘큐브스테이크 볼’, ‘치킨스테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규제 이슈에 직면한 편의점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의결권을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들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르나스호텔을 제외한 유통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레쉬서브’(FF사업)와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지에스넷비전’이 주인공들이다.◇ 실속 없는 성장의 늪에 빠진 후레쉬서브GS리테일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