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바른정당이 ‘보수대통합’ 문제를 놓고 두쪽으로 갈라졌다.자유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 10여명이 오는 11일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개 모임을 갖기로 하면서 당내 자강파와 통합파간 갈등은 극에 달한 상태다. 특히 통합파인 김영우 최고위원과 자강파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서 ‘보수대통합’을 둘러싼 장외설전까지 벌인터라 양측의 갈등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9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통합파로 분류되는 김영우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이 때문에 당초 추석민심 점검 차원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대통합’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을 맞이 하기 위해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바른정당도 통합·자강 노선을 두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전국 당협위원회 253개 지역위원장 전원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 보수진영 통합 과정에서 기존 당협위원장과 바른정당 인사들간 ‘밥그릇 싸움’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전체 253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한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11·13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통합파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 당시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해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한 적이 있다. 이번에 이 같은 사태가 또 한번 되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현재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의 의견은 당시 탈당한 의원들이 강조했던 ‘보수통합’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다. 당 지지율 역시 한 자릿대로 과거 집단 탈당 사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9일, 자유한국당·바른정당 3선 의원들의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발언에 따른 당내 갈등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통합·자강파간 의견 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11·13 전당대회까지 내부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때보다 당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공감했다”며 “당 진로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와 그 이후까지 우리끼리 더 자주 모여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9일, 자유한국당과의 ‘조건없는 통합’을 주장했다. 그동안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자진탈당과 친박계 의원 청산을 당대당 통합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김 최고위원은 “조건을 걸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그 무슨 (친박) 8적이다, 5적이다, 2적이다, 이런 제 스스로는 걸고 있지않다. 상대방에 대해서 조건을 들기 시작하면 이거 한도 끝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보수통합 주장을 내세운 것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보수대통합’ 이슈에 또 다시 내홍을 겪고있다.이혜훈 전 대표의 자진사퇴 이후 신임 지도부 구성 방식을 두고 통합파와 자강파간 갈등이 ’11·13 전당대회’ 합의로 일단 가라앉았지만, 3선 의원들이 ‘보수통합’ 카드를 꺼내들면서 다시 수면 위로 갈등이 표출됐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홍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당내 3선 의원들이 다음달 11일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논의 일자까지 정한 만큼 “10월 중 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이 통합 논의에 나섰다. 한국당·바른정당 소속 3선 의원들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보수통합 논의에 물꼬를 트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철우 한국당·김영우 바른정당 최고위원 등 양당 의원 12명이 모인 만찬 직후 이 최고위원은 “통합추진위 구성 계획을 각 당 지도부에 이야기하고 다음달 11일에 만나 의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도 “안보 위기 속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독주를 견제하려면 대한민국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정책연대’ 차원에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책연대를 내세운 ‘열린토론 미래’(한국당·바른정당)와 ‘국민통합포럼’(국민의당·바른정당)은 매주 조찬 모임을 갖고 공동 관심사에 대해 입법 공조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바른정당과의 정책공조에 먼저 나선 정당은 한국당이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열린토론 미래’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열린토론 미래에는 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고를 당 최고위원회에 요청했다. 홍준표 대표도 같은 날 혁신위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위의) 권고안을 토대로 당내 의견을 모아 다음달 17일 박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전후해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의 권고안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친박 청산을 예고한 셈이다.이에 따라 홍 대표가 앞서 예고한 ‘보수대통합’ 역시 친박 청산 시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고 논의에 착수하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도 관심거리다.바른정당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박근혜계 8적 의원들의 출당 조치를 한국당과의 통합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정치공학적 연대는 없다”는 자강론이 통합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세하면서 보수통합론의 목소리가 작을 수 밖에 없었다.정병국 의원은 13일 “보수통합 같은 소리는 하지도 마라. 그럴 것 같으면 (한국당에서) 나오지도 않았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과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4일 정면 충돌했다. 지난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둘로 갈라진 한국당·바른정당은 조기대선 정국부터 최근까지 보수 통합 논의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여왔다.특히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이재만 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과 보수통합설을 두고 “배신자들, 기회주의자들과 통합은 있을수도, 있어서도 안 된다. 동지를 배신하고 당원들을 내팽겨치고 앞다퉈 도망쳤던 사람들은 보수도 통합 대상도 아니다”라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발하고 있다.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계 청산 등이 보수대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보수대통합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친박계가 31일,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당 혁신위원회의 친박 청산 등 인적쇄신 작업과 연관성이 깊어 보인다.인적쇄신과 관련, 당 혁신위가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당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에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간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보수야당 통합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 정국에서 한국당이 한차례 꺼냈지만, 바른정당의 반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기도 했다. 보수야당 통합을 전제로 한 당적 이동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이후 양당의 당대표 선거에서도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이어졌지만, 사실상 한국당의 ‘일방적인 구애’만 계속됐다. 홍준표 한국당
○… “때로는 무작정 살 필요도 있어”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결혼과 출산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조언. 그는 21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교육맘과의 만남’에서 “결혼이란 걸 계산하면 안 된다. 그냥 좋으면 결혼하는 것”이라며 “너무 계산해서 살면 세상이 무미건조하다. 때로는 무작정 살 필요도 있다”고 설명. 이어 홍준표 대표는 “옛날에 자기 먹을 복은 타고 난다는 말이 있다”면서 “출산하는 것부터 고민 안했으면 좋겠다”고 부연.○… “홍준표 씨는 잡놈”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1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거론하며 ‘보수통합론’을 주장한데 대해 “진정한 보수통합의 출발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이 아니라 한국당 해산”이라고 맞받아쳤다.하태경 최고위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 대해 꾸준히 비판하며 바른정당 내에서 사실상 ‘홍준표 저격수’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하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박 전 대통령 출당론 발언에 대해 “정치공학적으로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출당을 통해 보수통합 모멘텀을 만들어보려는 얄팍한 공학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04년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에서 원조 소장파로 통했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이 26일, 바른정당을 향해 소통과 가치정당을 주문했다. 바른정당 비전위원회가 이날 주최한 ‘남원정 앵콜쇼’에서 원조 소장파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정병국 전 대표는 앞으로 바른정당이 생존해야 하는 비법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남경필 경기지사는 ‘소통’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제가 당직자들과 대화를 해보니까 소통 부족을 지적하더라”면서 “여러 의견을 모아 토론회 결과로 (바른정당만의) 길을 찾아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의 본진’ 자리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통합론’을 내세우며 “바른정당은 흡수될 정당”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이에 맞서 바른정당은 한국당 의원들에게 ‘바른정당 가입’을 권유하는 형세다.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보수정당을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아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당시키겠다. 다시는 보수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첫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좌우로 끌려가다 (당이) 궤멸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며칠을 고민했던 정 의원은 “보수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정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기로 한 날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대청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민들과의 ‘셀카’도 잊지 않았다. 자기 자신보다는 신생정당인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간 ‘보수통합’ 압박을 받고 있는 형세다. 이 같은 압박은 19대 대선에서 범보수진영 패배 원인이 ‘분열’ 때문이라는 내부 지적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야권 분열=필패’라는 공식은 정치권의 오래된 속설로 범진보진영 측 분열 사태에서 자주 등장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분열=필패’라는 속설이 재확인된 만큼 범보수진영 일각에서는 합당론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하지만 한국당과 바른정당 합당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진보진영 정권 탄생으로 보수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