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양증권 피해자들이 금융위원회 앞에서 ‘동양증권 인가 취소’와 ‘유안타증권의 대주주변경 승인 취소’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측은 지난 18일부터 7일째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이들은 “계열사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사기 판매해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한 동양증권이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영업 인가를 취소해달라”고 금융위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 주인을 맞아 내달 1일 대만계 ‘유안타증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한항공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했다. 회사채 시장이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탓에 기대를 걸었지만,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액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신용등급 하락’과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년 6개월과 2년으로 만기를 나눠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3일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시 공모희망금리는 1년6개월물의 경우 3.60%~3.90%, 2년
[시사위크 = 차윤 기자] 검찰이 사기성 기업어음(CP)와 회사채를 발행해 투자자에게 1조3,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위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현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회장으로 회사가 부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해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손해를 떠넘겼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불완전판매 혐의에 대해서도 지적을 내놨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삼탄이 동부발전당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동부건설인 5일 관련 내용을 공시를 통해 알렸다.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 60%다. 업계에선 매각 가격을 3,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동부그룹은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의 매각 계약과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이달 말까지 매각 절차를 종료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부발전당진의 매각 대금을 동부건설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STX그룹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STX그룹의 부실의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냈던 산업은행은 최근 ‘부실 대출 의혹’에도 휘말렸다. 금융당국은 STX그룹 관련 산업은행의 부실 대출 정황을 대거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STX그룹 부실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와 추가 특별검사를 벌인 결과, 대출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STX 대출 건과 관련해 산업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한 뒤, 최근 추가 검사를 해서 부실 정황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포스코건설()이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당초만 해도 흥행 대박을 기대했던 포스코건설 입장에선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흥행 참패의 원인이 포스코건설이 아닌, 모기업인 ‘포스코’ 탓이어서 더 속앓이가 크다. 얼마 전 포스코의 신용등급 강등이 결국 계열사에게까지 여파를 미친 것이다.◇ 포스코 신용강등 후폭풍포스코건설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실패했다.19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신용등급 A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대한항공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도 ‘A’에서 ‘A-’로 한 단계 내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한진해운’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011년 이후 업계 수익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대규모 항공기 도입 정책 추진으로 재무적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해운 자금지원과 신용위험 연계 가능성이 커져 과거와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회사채 발행 기업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신용등급’을 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금융당국으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금감원은 “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임원들에게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그 동안 신용평가사들이 돈을 받고 ‘신용등급’을 판다는 의혹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징계를 받는 임원들은 3년 동안 금융권 재취업이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외환보유액이 11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국내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50억7,000만 달러 증가한 3,609억1,000만 달러로 기록했다.그렇다면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이유는 뭘까.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전체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하는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지난달보다 40억8,000만달러 증가한 330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지난달보다 10억8,000만달러 늘어난 200억7,000만달러(5.6%), 국제통화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금감원이 STX조선해양과 삼정회계법인에 대해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 강덕수 전 회장과 STX그룹의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강덕수 전 회장과 STX그룹의 분식회계 혐의가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회계감리에 착수했다”며 “검차도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금감원도 행정적 제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로 감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선 금감원은 STX조선해양과 이 업체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만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리 결과 혐의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이 코너로 내몰렸다. 계열 회사채를 편법으로 인수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동부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검사한 결과, 동부증권이 동부제철과 동부CNI,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규정보다 많이 인수한 사실을 포착했다.특히 금융당국은 동부증권이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계열사 동부CNI가 발행한 회사채를 100% 인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이 대규모 손실을 숨긴 채 수천억원대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20억원을 부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GS건설의 회사채 발행과 관련한 ‘증권신고서 등 중요사항 기재누락 위반행위’에 대해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했다. 또한 허명수 전 대표이사에게 1,000만원의 과징금도 따로 부과했다. GS건설은 지난해 2월에도 3,800억원대의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증권신고서에 각종 투자 위험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작년 1월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갖가지 돌발 악재들로 민영화가 삐거덕거리고 있는 데다, 최근엔 우리금융지주가 대규모 손실을 숨기고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에도 휘말렸기 때문이다.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대규모 적자를 투자설명서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인데,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은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25일 우리금융지주의 채권 발행과 관련해 증권신고서 및 투자신고서의 ‘부실기재 의혹’에 대해 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증권(대표이사 사장 김석)이 자사가 보유한 회사채(이하 CP)를 계열사에 부당 지원한 것과 관련,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이 8,000억원대의 CP를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에 넘겨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사실이 확인 돼 징계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8,089억원 규모의 CP를 제3의 증권사를 거쳐 삼성자산운용에 들어가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1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13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3월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의결권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립학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사학연금은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대규모 적자 GS건설, 주주에게 미운털 '콕'GS건설의 2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에 책임으로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금융당국이 GS건설의 공시 위반 혐의를 포착해 수십억원대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데 이어, 이번엔 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의 공시위반 혐의를 적발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준법경영’을 강조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으로선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인 셈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GS·한화·한진 등 3개 그룹의 내부거래 공시를 점검 결과 24개 계열사에서 41건의 공시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GS는 3개 기업 집단 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건설이 20억원 과징금 폭탄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공시위반에 따른 것인데, 금융당국에 따르면 GS건설은 실적악화를 예견했으면서도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투자 위험을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억 대의 과징금은 공시위반에 따른 과징금 중 최대규모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어 GS건설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금융감독원은 GS건설이 지난해 2월 대규모 적자 가능성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증권신고서에는 이를 명시하지 않고 3,8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GS그룹이 안팎의 악재로 심난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가 여수 유출사고 수습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 ‘애물단지’로 전락한 GS건설(사장 임병용)이 이번에는 ‘공시위반’ 혐의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렀다. 이번 공시위반 논란으로 또 다시 투자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을 전망이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위기론’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GS건설이 유상증자 및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GS건설 측은 “미착공 주택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운전자금이 필요한 탓”이라고 자금 확보 이유를 설명했지만, 시장은 차가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잔혹한 한해를 보냈다. 작년 1분기 해외 프로젝트에서 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던 GS건설은 ‘어닝쇼크’와 더불어 ‘분식회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동양증권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16일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킥오프 미팅을 갖는다. 킥오프 미팅을 통해 매각과 관련한 법률 검토, 매각 계획 등 사항들이 논의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매각 공고가 이뤄지고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동양증권 매각 작업이 흥행을 거둘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대증권 등이 함께 경쟁매물로 나오면서 시선이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대만의 유안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