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원색 비난을 한 데 따른 것이다.양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오후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유 전 의원님의 품격과 내공을 존경해 왔다”며 “그래서인지 오늘 의원님의 발언은 유감”이라고 설명했다.유 전 의원은 같은 날 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해 사과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공수처 출범을 둘러싼 충돌에 여야 잠룡들도 뛰어들면서 정치권의 공수처 갈등이 연일 깊어지는 모양새다.발단은 지난 4일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며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왜 공수처를 두려워하십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조선 태종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의금부(지금의 공수처)에 지시해 외척 발호를 방임한 사헌부 대사헌(지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앞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지난한 갈등 국면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면서다. 거기에 최측근의 비보까지 접하며 혹독한 시기를 맞이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고 4일 발표한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16%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보다 3%p 하락한 수치다.문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점이다. 이 지사는 이날 20%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자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내놨다. 추 장관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입장을 표명한 뒤 정치권이 다시 들끓는 데 대한 반응이다.우 의원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 장관의 진심도 느껴지고 그분이 검찰개혁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노력도 존중한다”며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이 절차적 공정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고 뚜벅뚜벅 가라고 하셨으면 이제 개인적인 의사 표현은 조금 자제하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추 장관은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조치가 민심을 돌아서게 한 것일까.여권과 윤 총장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는 3일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부정평가는 5.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일 검찰 개혁의 소임을 접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을 일축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정지로 검사들의 반발 성명이 나오던 지난달 27일 이후 엿새 만에 내놓은 장문의 입장이고,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한 지 이틀 만이다.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를 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 세력화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이 백척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당에 불리한 주요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우던 더불어민주당 소신파들이 ‘추미애-윤석열 정국’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조응천 의원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김해영 전 의원도 입을 열었다.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김해영 전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직무배제 건으
‘추미애-윤석열 사태’로 정국이 극한 혼돈 상황에 빠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로 극에 달한 상황이다.‘추미애-윤석열 사태’는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분위기 속에 윤 총장을 향해 연일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여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라고 주장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부동산 정책 논란, 검찰 개혁으로 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등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1년여 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60%대를 오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당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고(39%), 올해도 8월 둘째주 조사에서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인해 39%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
국민의힘이 2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를 계기로 대여(對與) 공세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법원이 전날(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공세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끝장 대응을 각오한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월과 7월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2차례 발의한 바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단은 윤 총장 징계 사유의 옳고 그름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는 연말에도 더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법무부 차관에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이 신임 차관의 임기는 3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지난달 30일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의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강 대변인은 “이 신임 차관은 20여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되어 2년 8개월간 근무했다”면서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의 효력을 정지시키자 당혹감이 감돌면서도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일 윤 총장이 직무 배제 명령에 반발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다시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해임이나 정직이 의결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윤 총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은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직무배제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긴급한 필요성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 등을 이유로 들며 일부 인용했다. 특히 재판부는 “직무배제가 계속되는 사실상 해임과 같은 결과에 이른다”며 "이는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총장 임기를 2년 단임으로 정한 검찰청법 등 법령의 취지를 몰각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혹’과 관련해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유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을 비롯해 6가지 혐의를 들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총장은 자신을 대리하는 이완규 변호사를 통해 대검 내부 보고서를 전격 공개하며 ‘재판부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윤 총장의 ‘재판부 사찰’ 의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국가정보원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 처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앞서 부동산 3법을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입법 독주’라는 비난을 받았음에도 단독 입법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여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이 처리를 공언한 개혁법안은 크게 공수처법‧국정원법‧경찰법 개정안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은 공수처의 연내 출범을 위해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번번이 무산된 것을 야당의 ‘발목잡기’로 규정했다.여당은 개정안을 통
정치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 소재로 등장했다. 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비판했고, 여당은 야당이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을 들어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맞받았다. ◇ 문 대통령 비난 이유는?예전에도 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교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주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등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몫이었다. 이번 공방은 과거 노 전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들이 적극 나서면서 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여권 물밑에서 퇴로 방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추미애 장관은 지난달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을 비롯해 6가지 혐의를 들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일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1일 윤 총장이 직무 배제 명령에 반발해 추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다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운명을 가를 한주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퇴진의 정당성을 부각시키며 여론전을 펼치는데 주력했다.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조치와 함께 징계를 청구했고, 윤 총장은 곧바로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법원의 윤 총장 직무배제 집행정지 사건 심리부터 법무부 징계위원회까지 모두 열리게 된다.이에 민주당은 윤 총장과의 전면전이 ‘윤석열 찍어내기’로 보여져 여론 악화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정치권 일각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 퇴진론′이 새어 나오고 있다.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나는 싸움 너무 지긋지긋하다”라며 “둘 다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4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출연해서도 “두 분이 다 퇴진을 하는 것이 우리 국가운영에도 더 이상 피해를 안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관련해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여당에서 윤 총장 국정조사를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가 너무 궁색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감찰권 남용, 과잉 인사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