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기싸움’에 5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종료됐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심의와 근로시간 단위기간 연장 등 민생 법안 처리도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막을 내린 계기는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함으로써 식물국회가 된 게 가장 원인이다.여야 3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기능 폐지’를 언급했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 덧붙여 패스트트랙을 진행한 양대 특위를 폐지하자는 조건을 추가로 내건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화기애애한 ‘호프(맥주)회동’을 한 지 반나절 만에 분위기가 뒤집힌 모습이다.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려는 지도부와 이를 반대하는 의원들 간의 충돌로 시작된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과정에서 소속 의원들은 현 지도부인 ‘손학규·김관영계’와 전 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유승민·안철수계’로 갈라졌지만, 어느 쪽에서도 탈당이나 분당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지난해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창당 초기만 해도 국민의당 출신과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26만명(30일 오후 5시 기준)이 동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 역시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곧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청와대도 정당 해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정당해산심판 규정한 ‘헌법 제8조 4항’그렇다면, 청원의 요청대로 정당 해산은 가능한 것일까.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5개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오르면서 여야의 ‘육탄전’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물론 쌍방 고소·고발 사태까지 겪은 여야 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패스트트랙 저지에 실패한 자유한국당이 전면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여야4당이 합의한
자유한국당이 ‘민주주의 사망’을 선언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절차를 밟은 데 따른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전날(29일) 늦은 저녁과 30일 새벽, 각각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를 각각 열고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 절차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30일, 패스트트랙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여야 충돌 끝에 29일 자정 무렵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같은 시간에 열고 패스트트랙 안건에 대한 표결을 강행했다. 한국당이 회의장 점거 농성을 지속해 회의 자체가 무산될 위기가 있었으나, 양 특위는 회의장을 이동해가며 각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데 성공했다.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이날 당초 공지된 회의실인 445호와 220호가 아닌 604호와 507호에서 회의를 열었다.
바른미래당이 자당 소속 권은희 의원 명의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별도로 발의하기로 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일단 중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중 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당초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총의를 모으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었지만, 바른미래당의 공수처법 별도 발의로 인해 의총을 정회하고 사개특위 위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했다.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이상민 위원장은 29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패스트트랙) 여건은 다 충분히 충족돼 있고 또 조건도 숙성돼 있다고 생각된다”며 “의원 출석이나 표 상황을 점검해보면 (회의를) 개의하면 곧바로 국회법상 무기명 투표로 결정짓도록 돼있다. 위원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대체토론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제반
선거제도 개편안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검경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려는 여야4당과 이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일부 바른미래당의 힘겨루기가 험악한 상황까지 만들며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처리 시한(25일)을 이미 넘긴 가운데 금명간 결론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패스트트랙 성사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에 오를 경우여야4당이 합의한 3건의 ‘패키지’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일단 오르게 되면 한국당으로서는 무조건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강행 예고에 반발해 국회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국회 내 몸싸움을 금지한 국회선진화법이 제정된 지 7년 만의 일이다. 날치기 법안 처리와 여야의 몸싸움 등을 막기 위해 2012년 여야 합의로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강행 예고에 반발해 몸으로 법안 발의 등을 막았다.한국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 발의부터 막아섰다. 한국당 의원들은 소속 보좌진까지 동원해 회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처리하기로 한 25일 국회는 다음날 새벽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새벽 4시에 기자간담회가 열리는가 하면, 패스트트랙을 막으려는 세력과 추진하려는 세력 간 막말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김관영 바른미래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반기를 든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사임하고 찬성파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완료하면서 여야 대치는 더욱 거세졌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려는 여야4당과 이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일부 바른미래당이 정면충돌하면서 정국이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 사흘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했고, 문희상 국회의장의 ‘여성의원 신체접촉’ 논란이 불거지는 등 국회가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25일 국회는 오전부터 바쁘게 돌아갔다. 이날은 여야4당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아쉬움이 표출됐다. 다만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합의안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22일) 합의된 여야4당 합의안 추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합의된 안건이 미흡한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가 많이 양보를 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엔 많이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의원님들 중에서도 선거법을 그렇게 양보했는데 이것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쟁점 법안에 따른 여야 의견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논의에 우려를 표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4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패스트트랙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공수처법의 내용에 대한 여야 이견, 4.3 보궐선거 이후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인한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겹쳐져 패스트트랙 논의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의당이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6석을 회복한 정의당은 곧바로 민주평화당(14석)과 공동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시민들께서 민주 진보 단일화로 1 대 1구도를 만들어주셨고, 여영국의 최종승리를 이루어냈다. 창원 시민들이야말로 성산대첩의 최종승자다. 그리고 전국에서 정의당을 응원해주신 국민여러분, 다시 한 번 온 마음을 다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등의 비난 발언을 했던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행위로 제소를 당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 수위가 지나쳤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의원의 유튜브 방송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른 의원이 이를 6일 지나 공개회의에서 밝히고, 당 대변인이 자당 의원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는 이례적 상황까지 연출하는 등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