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차 몰아주기’가 적발돼 27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던 카카오모빌리티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법적공방에 돌입했다. 독과점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은밀하게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위의 시각과 승객편의 및 시장질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카카오모빌리티 측의 반발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현격한 시각차… 법원의 판단은?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7월 중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신청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비은행 부문 강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핵심 과제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내세웠던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합병(M&A)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은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KDB생명 품는 하나금융… M&A 본격화하나금융은 KDB생명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투자사 대주주·임직원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최근 당국은 이러한 유형 사례를 공개하면서 엄정 제재 방침을 밝혔다. ◇ 허위 계약부터 미공개정보까지… 비위 행위 날로 진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6월 기준 금융투자회사는 916사로 2018년말(515사) 대비 77.9% 증가했다. 낮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사모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는 일부 금융투자사 대주주와 임직원 사이에서 위법적인 사적 이익추구 행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올해 상반기 해외수주액 상위 10위권 건설사 목록에 중견건설사와 대형건설사 자회사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플랜트 및 도로 등 인프라 해외수주에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국토교통부 산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건설사들이 231개 국가와 계약한 해외수주액은 총 173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올 상반기 해외수주액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올 상반기 57억달러를 수주하면서 지난 2021년 이후 1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페이손보)이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수장으로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후 아쉬운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수장 체제를 맞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리더십 변화로 돌파구 찾는 카카오페이손보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보는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장영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2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세훈 현 대
아이에스동서 건설 부문의 이익 성장이 당분간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17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어려워진 부동산 업황으로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부문이 가치 하락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를 작성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진행 중인 자체 사업 분양을 대부분 마무리해 부동산 업황 영향을 최소화 했다”며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겠지만 분양수익까지 누릴 수 있어 이익률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
‘캐치! 티니핑’ 등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키즈 콘텐츠 기업이자 지난해 12월 상장한 코스닥상장
정부는 통신시장 과점 해소를 위해 제4이동통신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통신3사로부터 반납된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신규사업자를 통신시장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 대해 할당조건을 완화해 신규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막대한 설비 투자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도 값싼 요금으로 서비스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트워크 투자 경쟁 침체돼 있어”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키움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업황 악화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고민이 깊을 전망이다. ◇ 수익성·건전성 저하에 신용등급 전망 빨간불저축은행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금리 인상과 건전성 여파로 저축은행사 대부분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업계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주요 저축은
정부는 통신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 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가 알뜰폰 시장조차 통신3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경쟁력 있는 알뜰폰 사업자가 나오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점유율 규제는 통신3사 측과 협의가 필요해 정부 정책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알뜰폰 점유율 산정에 차량용 회선 제외 검토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통신시장이 통신3사(SKT, KT, LGU+)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상태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두고 진통을 겪다 어린이날 파업이 벌어지기도 했던 배달의민족이 배달원 노조와 합의점을 찾고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여러모로 특수성이 뚜렷한 업계에서 노사문화 선도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 마련… 업계 선도 행보 지속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이자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2023년 단체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일 잠정합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에어부산이 2년 연속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수권을 단 하나도 받지 못해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역 사회에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KDB산업은행이 채권단 대표로 들어오면서 에어부산도 산업은행 관리를 받게 돼 분리매각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에어부산이 2년째 운수권을 하나도 얻지 못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
DG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대구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대구은행은 27일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신규 4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5만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대구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DGB금융지주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모두 취득한다. 이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은 유상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자회사의 자본적정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주 취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기존 최고가에 비해 30% 이상 가격이 떨어져 거래된 전국 아파트 비중이 25.9%인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이 기간 동안 월별 30% 이상 하락거래된 전국 아파트 비중은 매달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그간 쌓였던 저가 급매물들이 소진되면서 점차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거래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8일 ‘직방’ 자회사 ‘호갱노노’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 지난 25일까지 매매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종전 최고가 대비 3
CJ ENM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소속 콘텐츠 제작자의 횡령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영규 공동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김영규 공동 대표이사 돌연 사임… 직원 비위 사건 후폭풍?27일 코스닥시장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5.89% 하락한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장중 한때 10% 이상 하락하며 5만1,500원 선을 찍기도 했다.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약세엔 김영규 공동 대표이사의 사임 소식이 영향을 미친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롯데케미칼 신용도 하락에 그룹 계열사도 줄줄이 강등20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에 대해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조정했다. 같은 날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도 롯데그룹 주요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AA(
다음달이면 신한EZ손해보험이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신한EZ손보는 디지털 손보사로 탈바꿈을 선언하며 첫발을 뗀 바 있다. 아직까진 시장 내 존재감이 미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된다. ◇ 적자폭 줄인 신한EZ손보… 상품포트폴리오·영업 확대 과제 신한EZ손보는 신한금융그룹이 옛 BNP파리바카디손보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한 뒤 새롭게 출범시킨 곳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EZ손보를 16번째로 자회사로 편입시킨 뒤 디지털 손보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디지털 손보사는
CJ그룹의 멀티플렉스 계열사이자 코스피상장사인 CJ CGV는 지난 20일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
제습기 브랜드로 유명한 생활가전기업인 위닉스가 지난해부터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올 1분기엔 적자 실적을 냈다. 여름 장마철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습용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여름 성수기 시즌에 반등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닉스는 1분기 연결기준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1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 매출은 883억원으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1년 6개월 넘도록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고된 이들은 현재 세종호텔 매출이 회복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진 만큼 서둘러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이뤄진 적법한 해고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악화에 구조조정… “세종호텔 정규직 10분의 1로 줄어”세종호텔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 해고 노동자들로 구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