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항공기 회항 외에도 폭언이 자주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대한항공의 과도한 의전 등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언론사 기자가 “조현아 부사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한겨레 신문 곽정수 기자는 “그동안 대한항공 총수일가의 어떤 언어적 폭력, 심지어 신체적 폭력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주변에서는 터질 것이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 대한 폭언과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땅콩리턴’ 사태에 대해 사과 광고문을 게재했다. 16일 대한항공 측은 일간지 1면에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 지금까지 커다란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나무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해 새로운 대한항공이 되겠다”는 사과광고를 냈다.대한항공은
마카다미아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호주 마카다미아 협회가 “한국에서 판촉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인해 마카다미아 판매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카다미아’는 조 전 부사장이 일등석에서 봉지째 서비스 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까지 한, 사건의 발단이 된 견과류다.대형마트 등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파문 이후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역시 100% 이상 급증했다. 15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주 마카다미아의 매출은 그 전주와 비교해 11배 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사무장에 대한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는 증언부터 이번 땅콩 리턴 외에도 수차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는 참여연대 주장도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현아 전 사장의 무례한 언행으로 인하대 총장이 사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5일 한겨레 신문은 ‘조현아, 아버지 친구 대학총장에게 무례한 언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2008년 12월 당시 인하대 학내에선 교수 신규 채용 문제를 놓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또다른 구설수에 휘말렸다. 지난 12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출석 전 대한항공 측이 2층에 있는 공용화장실에 청소를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1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관계자가 건물 경비원에게 조현아 전 부사장이 도착하기 전까지 2층의 공용화장실 청소를 요구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쓸지 모르니 다시 한번 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청소 아주머니들이 다시 일을 한 것으로 중앙일보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자사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하다 혹독한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회사가 자사 영업사원을 상대로 ‘갑질’을 부리다 법원의 철퇴를 맞았다. ‘허니버터칩’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크라운제과의 이야기다.◇ 가상·덤핑판매 강요하더니 소송까지 제기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재판장 이종언)는 크라운제과가 전 영업사원 A씨와 그의 신원보증인을 상대로 제기한 과자 판대대금 및 이자 지급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크라운제과가 전 영업사원이 과자 판매대금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끊임없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토부로 불씨가 넘어가고 있다. 검찰조사에서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막말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 출석 요청을 거부하면서 의문이 증폭된 탓이다.앞서 실시된 국토부 조사에서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후 검찰조사에서는 욕설에 폭행을 당했고 더불어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한 사실까지 진술했다.박 사무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에서 5~
○… “권력은 측근이 원수, 재벌은 핏줄이 원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말. 그는 15일 복수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도 회유하고, 재벌도 회유하는 행태가 똑같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도마뱀도 자기 몸통을 살리기 위해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잘라내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 이어 “비서실장은 왜 있으며, 수십 년간 모셨던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자기 위주로 해나가서 되겠는가” 질타하기도. ○
[시사위크=이형운 발행인] ‘땅콩리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국정농단 의혹’을 사고 있는 정윤회 씨로 인해 요즘 우리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땅콩리턴’ 조현아 사건과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은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너 일가의 위세를 떨쳐서 그렇고, 정윤회 문건에서 드러난 정윤회 씨의 행동도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두 사건의 공통점은 또 있다. 무엇보다 사건 초반, 여론흐름을 살피며 ‘침소봉대(針小棒大)’하려다 오히려 사건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과 관련, 당시 견과류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대신 사과 쪽지를 남겼다.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14일 오전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으나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에 조 전 부사장은 그 자리에서 박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당시 일을 사과하는 내용의 짤막한 쪽지를 써서 집 문틈으로 집어넣고 돌아갔다.조 전 부사장은 승무원과 사무장을 직접 만나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땅콩 회항' 논란과 관련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같이 일등석에 탑승했던 승객이 당시 상황을 증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바로 앞자리 일등석에 있던 승객 박모(32·여)씨는 지난 13일 서울서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내리라고 지시했다. 고성을 지르고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를 밀쳤다"고 증언했다.그는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밀었다. 거의 3m 되는 거리였다. 파일을 말아서 승무원 바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땅콩 리턴' 사건 발생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시로 기내에서 쫓겨났던 대한항공 사무장이 방송을 통해 입을 열었다.'땅콩 리턴' 사건의 당사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12일 KBS9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땅콩을 서비스하는 여승무원을 조 전 부사장이 질책했다. 이에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제가 용서를 구했다"며 "조 전 부사장이 심한 욕설을 했다. 또 매뉴얼 내용이 담겨있는 케이스의 모서리로 손등을 수차례 찍었다"고 주장했다.박 대한항공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저와 여승무원을 무릎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른바 ‘땅콩리턴’ 사태가 결국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온 ‘땅콩리턴’ 사태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명자료와 보직 사퇴, 계열사 등 모든 직함 사퇴 등 잇따른 조치에도 여론이 더욱 악화되자 이제야 사과의 뜻을 밝히기 위해 국민 앞에 선 것이다.침통한 표정으로 등장한 조양호 회장은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며 “대한항공 회장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된 가운데, 결국 아버지와 딸이 모두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아버지가 먼저 나섰다. 12일 오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조양호 회장은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라고 운을 뗀 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조양호 회장은 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국민들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고 입장을 발표했다.이어 “저의 잘못이다. 저를 나무라달라”고 말한 뒤 “국토부와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흔히 ‘자식농사’를 잘 지어야 말년이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반대로 ‘자식 농사’를 잘못 지면 힘든 말년을 보내게 된다는 뜻이 된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번 후자의 주인공이 됐다.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서비스에 불만을 느껴 사무장을 내쫓고 비행기를 돌려세운 이번 사태는 대한항공을 뒤흔들고, 조양호 회장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은 이번 사태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누리꾼들은 ‘땅콩항공’이라며 대한항공에게 굴욕적인 별명을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작은 땅콩(마카다미아)에서 시작된 대한항공을 뒤흔들고 있다.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돌려세워 사무장을 내리게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쏟아지는 비난’과 ‘검찰 조사 압박’에 모든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진다.업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부사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맡고 있던 칼호텔네트워크·왕산레저개발·한진관광의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사퇴할 것으로 알려진다.앞서 조 전 사장은 ‘땅콩 리턴’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지난 9일 대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회항 사건으로 참여연대가 조 부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조현아 부사장이 이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수 차례 물의를 일으켰다는 다수의 증언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참여연대 안 사무처장은 “직접 접촉한 제보자, 목격자에 의하면 이X, 저X 등의 욕설 비슷한 표현이 있었고, 삿대질과 고함 등 몰상식한 폭언이 있었던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대한항공 측의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앞서 10일 참여연대는 서울 서
대한항공 불매운동[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땅콩회항’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 오후 3시 국토부에 출석키로 한 가운데, 해외 동포들 사이에서 대한항공 불매 운동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대한항공 불매운동의 진원지는 미국 뉴욕이다. 뉴욕의 일부 한인단체들은 ‘땅콩회항’으로 맹비난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불매운동을 선언했다.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퀸즈한인회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 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항공 불매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교
조현아 국토부 출석[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 12일 오후 3시 국토부에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한다.당초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의 출석 요구에 일단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지만 당장 출석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결국 국토부 조사를 직접 받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대한항공 본사 등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