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동시간 단축 내용 등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는 근로자 휴식권 보장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역점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노동시간 단축의 핵심은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확정하는 데 있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당 근로시간은 40시간이며 12시간의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문제는 노동부가 ‘주’의 기준을 평일 5일로 해석하면서, 토일 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는 현장 교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일방적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교육부가 추진 의사를 밝힌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반대의사를 표명한 만큼 실제 제도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규탄하는 ‘전국 교육자대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교장공모제는 교사 경력 15년 이상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민주노총 지도부가 1월 중 ‘노사정 대표회의’에 참석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당초 24일로 예정됐으나 노동계 내부 사정에 따라 1월 중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됐다.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표회의 참석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계기가 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15시부터 70분간 본관 접견실에서 민주노총 신임지도부인 김명환 위원장,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차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07년 후 11년 만에 민주노총 지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9번의 만찬과 21번의 오찬행사를 열었다. 해외순방 기간 혹은 국내에서 외국정상과의 행사, 청와대 외부행사를 제외한 숫자다. 집권기간이 8개월 밖에 안 됐고 이 중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식사’ 행사를 소화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오찬 및 만찬 일정을 살펴보면, 시기별로 몇 가지 특징이 관찰된다. 먼저 집권 초기인 5월에는 주로 감사인사 및 상견례의 성격이 강했다. 5월 11일 청와대 신임 실장 및 수석들과 오찬행사를 시작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올해부터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 여당이 전방위로 움직이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로 부작용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부처 장관은 물론 경제부총리까지 라디오 인터뷰에 직접 나서 현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은 16일 당 대표와 원내지도부가 나서 “최저임금은 죄가 없다”는 목소리를 키웠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저임금이 인상된 이후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비판적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당 근로시간 단축과 휴일 근로수당 할증비율 등을 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논의가 28일 불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단은 합의안을 냈지만, 일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의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노동계도 간사단 합의안에 대해 “근로기준법 개악”이라며 전면투쟁을 예고한 상태다.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당초 홍영표 환노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한정애(민주당)·임이자(자유한국당)·김삼화(국민의당) 의원은 ▲1주일은 7일로 명시 ▲근로시간 단축 단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재계 총수들과 ‘맥주 회동’에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을 벤치마킹한 것일까. 지난 7월 두 차례 청와대 간담회에 모두 참석했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노동계를 대표하는 한국노총과 맥주잔을 부딪쳤다.박용만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총회관을 방문해 김주영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주영 위원장은 건물 밖까지 나와 직접 박용만 회장을 맞이했다.이후 7층 위원장실에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시종일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용만 회장은 “약속했던 대로 찾아왔다”며 운을 뗐다. 김주영 위원장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대를 모았던 ‘노정 대화’가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반쪽 행사로 마감했다. 청와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 한국노총 지도부 및 산별노조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민주노총 소속 중에서는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만이 참석했다.문재인 대통령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자리에서 “오늘 이 만남이 많이 기다려졌다. 조금 설레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노동계와의 만남이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조금 초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노동계가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노동계 대표단과 만난다. 총 2부로 나눠 지도부 환담과 만찬을 겸한 회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동계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의전팀이 각별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에 따르면 1부 노동계 대표단과의 사전환담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된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부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종인 수석부위원장 직무대행 등 6명이 참석한다. 청와대 본관 접견실은 외국 정상급 인사가 방문됐을 때 주로 이용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2부 만찬행사에서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이후 여러 공공기관 및 공기업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추진 중이다.이런 가운데, 열악한 비정규직 근무환경과 노조탄압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공항공사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소 이상한 협의기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민주노총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경기지부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최근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영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그를 ‘적폐 기관장’ 중 한 명으로 지목하며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양대 노총은 지난 18일 적폐 기관장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노동계의 ‘적폐 기관장’ 선정 기준은 국정농단 세력 임명 인사,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알박기’ 인사, 성과연봉제 도입 강행 또는 미폐기, 국정농단 세력 부역 인사 등이다.이 명단에는 정영훈 이사장도 포함돼 있었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알박기 인사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길에 동행하는 기업인 5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방미에 함께하는 대기업 10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23개 등 총 52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4대그룹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 방미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은 정의선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대신 구본준 부회장이 동행한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용만 회장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탓에 가뜩이나 불투명한 거취에 더욱 적신호가 켜졌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 이 사장은 내년 6월 임기가 만료를 맡을 예정이다. 2015년 7월에 취임한 그는 잔여 임기를 1년 정도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서 그가 제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를 두고 의문이 일고 있다. 전 정권에서 임명된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데다 경영 성과 점수도 썩 좋지 못한 편이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간담회를 갖는다.이용섭 부위원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만나고, 23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리), 김종인 부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들과 만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노동계의 의견을 듣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이용섭 부위원장은 “민주노총과 한국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정부와 민주노총·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1600억원 규모의 성과연봉제 인세티브를 환수하고, 이를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 고용 확대에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박광온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획위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두 노총(민주노총·한국노총)의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이 성과연봉제 도입으로 지급된 인센티브 1600억원을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며 “(양 노총이)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고용 확대에 사용하자는 등 의미 있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양대노총 공공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향한 노조의 퇴진 요구가 멈추지 않고 있다. 노조는 김정래 사장이 공공기관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공공기관 적폐청산 1호’로 규정했다. 정권교체와 함께 사회 전반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김정래 사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조 “김정래 사장, 공공기관 사유화… 적폐청산 1호’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석유공사노조는 지난 24일 3차 총궐기대회를 열고 김정래 사장의 퇴진을 재차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김정래 사장 퇴진 결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지난해 3월 내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그리고 최근 치러진 대통령 선거 속에 우리 사회는 급박한 변화를 겪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과 동시에 대통령 업무를 소화하면서 앞선 두 정권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취임 후 첫 ‘일자리 행보’로 나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파격적인 조치로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며, 그 출발로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 전환 추진’ 소식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양대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환영과 축하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노동계 현안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민주노총은 지난 9일 저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강력 추진을 새 정부의 과제로 제시했다. 사드배치는 즉각 철회하고, 박근혜 정권 부역자인 적폐세력과는 어떠한 타협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 민주노총의 입장이다.특히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민주노총과 만나는 것부터 시작하자”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클릭 행보를 선보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좌클릭으로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최근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면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비학생 조교(학업을 병행하지 않는 기간제근로자) 253명 고용보장’을 축하하기 위한 꽃 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대 내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비학생 조교들은 본인들은 2년 이상 상시지속근무보장을 촉구했고, 서울대 측은 고등교육법 상의 조교 규정을 근거로 이를 거부한 바다.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은 4일 오전 11시, 공단 본사 2층 대강당 에서 노조창립 제2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한국노총 공공연맹 이인상 위원장을 비롯해, 공공연맹, 안전기관협의회 및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등 전국 각 노조의 주요 관계자 등 내·외빈 및 조합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선박안전기술공단이 2015년 7월 7일자로 운항관리업무를 인수한 후, 공단 본사에서 개최하는 첫 창립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송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