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입시제도 개혁을 지시했다. 현행 수시제도가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전제 하에 학생부종합전형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정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사실상 서열화된 고교 체계로 인한 격차문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교육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의 절실한 요구다. 정부는 그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은 지금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교육이 부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제 부처 장관들을 긴급 소집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와 건설 투자의 확대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미리 계획된 회의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모두 힘을 모을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가짜뉴스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대한민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현재 경제성장률은 곤두박칠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정부가 무식과 무능을 넘어 경제에 대해 얼마나 무책임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만들
삼성과 LG,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점차 손을 떼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발 LCD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2025년까지 아산1캠퍼스에서 세계 최초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에 대한 총 13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 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 디스플레이’ 양산 라인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된 충남지역 경제투어가 계기가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충청남도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의 대규모 신규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부 고위인사뿐만 아니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측 고위 임원들도 대거 참석했다.아산공장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이 부회장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가볍게 악수를 한 뒤 안
조국 법무부 장관을 가운데 두고 여야의 격렬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후보자로 지명한 지 두 달, 공식 임명한 지 한 달째다. 논란은 멈추지 않고 여의도 정치권을 넘어 광장으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국정운영 전체가 조국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심이 깊었던 듯, 그간 집회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초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 두 달여 만의 전격적인 조치다. 정부는 그동안 법률검토를 끝마쳤으며, 이미 개별 기업들이 일본의 조치로 피해를 받고 있고 향후 유사한 사례를 막기 위해 제소를 지체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11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3개 품목 수출제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각료급 인사들이 수차례 언급한데서 드러난 것처럼 정치적인 동기로 이뤄
총리실이 일본 NHK 등 언론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일본 측이 한국을 백색국가로 원상회복하면 지소미아 연장을 재검토해 볼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이낙연 총리가 전달했을 뿐,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제안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총리실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가 일한의원 연맹 가와무라 다케오 간사장과의 회동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한국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우대국 제외 조치를 함께 세트로 원점으로 돌리자는 제안을 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일본 측이 취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오 종
현대모비스가 울산에서 두 번째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의 첫 삽을 떴다. 2013년 완공돼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 역할을 해온 충주공장에 이어 또 하나의 든든한 기반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장 기공식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해외로 향했던 투자를 국내로 유턴시킨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 15만㎡
당‧정‧청이 추석을 앞두고 민생 현안 논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정부, 청와대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석 관련 대책과 일본 수출 규제 조치 후속 대책,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협의회에서 ‘추석 물가’ 관리와 ‘민생 경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추석이 일찍 다가와 과일이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상태 같다. 서민들이 추석 물가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가) 잘 관리해주고 올해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2020년 예산안과 관련해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공감했다. 이와 함께 ‘혁신‧투자 촉진’과 ‘민생‧현장 밀착’ 등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 편성 기준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당정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 부품’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 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및 경쟁력 제고 예산에 2조원 이상 반영하고, 추가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차원에서 증액 편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가칭 ‘소재‧부품‧장비
정부와 업계가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산업 육성을 시작한다.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와 생산량을 늘려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2,300억원’ 투자로 기술 확보 나선다21일 기획재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0년 2,3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726억원) 대비 216.8% 증가한 수치다.분야별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개최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했다. 탄소섬유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로 국산화가 필요한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품·소재·장비 탈일본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효성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꺼워하며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효성은 첨단소재 해외 의존을 탈피하고 자립화하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약속했다. 지자체와 정부도 적극 뒷받침했다”며 “핵심 첨단소재인 탄소섬유 분야에서 민간이 과감히 선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이호승 전 차관의 청와대 경제수석 발탁으로 공석이 된 지 약 두 달만의 일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 전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에서 기획재정부로 이동한 것은 꽤나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용범 1차관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정경제부 내 금융관련 직책을 맡았고 금융위원회가 출범한 뒤에는 자리를 옮겨 금융위 사무처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금융통 관료라고 할
정부가 12일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1년 동안 21%까지 오른 아파트 분양가 상승률을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거세다. 주택공급 위축, 민간 재산권 침해, 로또 분양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때문에 기획재정부와 여당 일각에선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날 도입 결정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실제 김현미 장관이 직접 청와대를 설득한 것으로 알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부품소재 조달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출규제 품목별 대응방안 분석에 착수했으며, 수입선 다변화 등 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대통령비서실과 정책실은 '대통령비서실 주요 업무현황'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현황 및 향후계획을 국회에 밝혔다. 먼저 국내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수출통제 장기화시 반도체 등 일부 품
당‧정‧청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맞서 ‘기술 독립’을 선언했다. 핵심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집중 육성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100개 전략 품목’에 대한 집중 투자로 5년 내 공급 안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 회의에서 “오늘 논의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우리 산업의 항구적 경쟁력을 반드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전략 품목에 대한 집중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한다는 결정을 강행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라고 규정했다. 또 “우리 경제가 일본 경제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장기적으로 일본 의존도를 낮춰가는 방식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한일 간 협력 관계를 감안했을 때 이례적으로 강경했다는 평가다.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소집한 긴급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
청와대가 아베 내각에 대해 공식적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단호한 대응도 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2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 각의 결정이 전해진 직후 브리핑을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한 일본 아베 내각 각의결정에 깊은 유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그간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 협의와 대화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87%) 인상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년간 인상률이 16.4%, 10.9%로 두 자릿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1만원 등 노동 분야 국정과제가 잇달아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가 내걸었던 ‘노동존중 사회’라는 슬로건에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노동계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