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군 최고 원로급 원수인 리을설이 폐암으로 7일 오전에 사망하자 북한에서는 ‘리을설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리을설은 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로 북한의 일반 군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계급인 ‘인민군 원수’까지 오른 사람이다. 또 인민군 원수인 최고 원로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하다. 북한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부고를 발표했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위원장으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종북’ 단어 카드를 꺼냈다. 여론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는 ‘사회적 기구’ 제안 카드를 꺼내며 정쟁 중단을 제안한 새정치민주연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여권을 겨냥한 여론의 질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국정화 여론전에서 열세를 보이던 새누리당이 반전 카드로 ‘종북’이란 단어를 선택한 배경에는 지난 28일 의 1면 기사 ‘북한, 친북단체에 국정화 반대 총궐기투쟁 지령문’이 한 몫 했다.요약하자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짤막하게 보도했다.통신은 20일 “우리측 상봉자들은 남녘의 가족, 친척들과 집체(단체) 상봉을 했다”면서 “우리측 상봉자들은 자신과 가족들이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서 행복하고 보람찬 삶을 누리고 있는데 대해 남녘의 혈육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이어 통신은 “공화국의 주동적인 조치와 뜨거운 동포애에 의해 마련된 북남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은 온 겨레와 세계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산가족 상봉은 1년8개월 만에 금강산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카르노상을 수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인도네시아 교육재단 수카르노센터가 주는 수카르노상을 수상했다.조선중앙통신은 “수카르노 교육재단에서 김정은에게 수여하는 ‘수카르노의 별’ 상을 전달하는 의식이 어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한편 수카르노센터는 수카르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차녀 라흐마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센터장이 지난 1981년 설립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극히 무엄하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수석과 가진 한중 정상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도발 관련 북한을 언급한데 대해 반발했다.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행각에 나선 남조선 집권자가 우리를 심히 모욕하는 극히 무엄하고 초보적인 정치적 지각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면서 “북의 비무장지대 도발 사태니 언제라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느니 하면서 최근 조성된 사태의 진상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그 누구의 건설적 역할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22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외신들도 이를 긴급 타전하는 등 초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청와대 발표를 인용해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판문점에서 조선(북한)의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이라며 긴급뉴스로 전했고,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등 다른 주요 매체들도 신화통신 속보를 인용해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했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회담 성사에 대해 “북한이 한국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 준비를 마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폭격 도발로 남북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2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뤄져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남과 북은 22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시작했다. 당초 남북 고위당국자들이 만나기로 한 시간이 오후 6시였지만, 예정시간 보다는 약간 늦게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오늘 회담은 남북의 고위 당국자 2명씩 참석한 2+2형태로, 현재 ‘비공개’로 진행중이다.북측에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가 참석했으며, 남측에선 김관진 청와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의 건강이상설이 또 한 번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사실 김정은의 건강은 국내 언론에서 여러 차례 조명을 받은 만큼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최근에도 김정은의 건강 이상을 보여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을 마중 나온 것. 이를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의 제공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목 뒷부분이 심하게 접혔다.당시 김정은의 사진을 본 국내 의료계 전문가들은 고도비만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무더운 여름, 평양 거리 곳곳에 팥빙수 매장이 등장해 평양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삼복철에 들어선 요즘 평양의 이르는 곳마다 산뜻한 매대의 처마 아래에서 차고 시원한 빙수를 들며 기뻐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평양시 인민위원회 사회급양관리국에서 얼음생산 기지를 갖추는 한편 매대를 더 잘 꾸리고 과일즙과 단졸임(과일잼)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필요한 대책을 세워놨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팥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 2011년부터 평양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가운데,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요청했다.24일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선고는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반인권적이고 반인도적인 조치”라고 질타하면서 “새누리당은 북한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조석히 안전하게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같은 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추미애 최고위원도 “북한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2명 외에 우리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이 억류 중인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국민 2명에 대해 국가전복음모죄와 간첩죄, 파괴암해죄 등의 적용을 검토, 재판이 있었음을 밝혔다.북한 최고재판소는 이날 재판에서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 대해서 국가전복음모죄로 무기징역을 판결했다. 특히 이번 판결에 대해 “최종적이고 상소할 수 없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 “심리과정에 피소자들은 해외에서 조선의 최고수뇌부 관련자료와 당, 국가, 군사비밀, 내부실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 최고재판소가 23일 억류 중인 한국인 김국기와 최춘길에게 국가전복음모 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최고재판소에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 패당의 조종 밑에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괴뢰 정보원 간첩들인 김국기, 최춘길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며 “이들에게 무기노동교화형이 언도됐다”고 전했다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국기 최춘길,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 “김국기 최춘길, 무사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국기와 최춘길은 지난 3
[시사위크=김경아 기자]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김정은의 흰머리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최근 영국 언론이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을 거론 했던 기사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지난 2일(현지시간) ‘김정은의 새로운 공개 사진이 건강 이상설을 야기하고 있다’는 제하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김정은이 북한군 종자연구농장인 1116호 농장 시찰 장면을 담은 몇 장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그 중 김정은이 파나마 모자를 쓰고 인민복 상의를 풀어헤친 채 농장을 둘러보고 있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당했다’는 국정원의 보고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물론이고 비교적 대북정보에 밝다는 중국 외교부조차 ‘전혀 모르는 일’로 전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은 현영철 숙청 첩보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남북 대결구도만 공고해졌다는 점이다.‘현영철 숙청설’의 시작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첩보’임을 전제로 현영청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지난달 30일 평양의 사격장에서 처형됐다고 보고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말대꾸와 회의 중 졸았다는 것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9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이로 인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 발표가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력은 어떨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략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현지에서 발사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냈다.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개발은 그동안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다. 더 나아가 이 미사일을 활용한 핵실험까지 성공할 경우,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남한 간첩 2명을 체포했다고 주장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반공화국 정탐·모략 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길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당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기자회견에서 체포된 김 씨와 최 씨에 대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배후 조종과 지령 밑에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분자들”이라면서 “몇 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을 내
[시사위크] 이달 초 황해도의 한 북한 공군부대 활주로에 IL-62항공기 한 대가 내려앉았다. 여객기 모양이지만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된 동체 앞부분 상단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글자와 함께 인공기가 새겨져 있었다. 꼬리 날개 부분에는 붉은색 왕별 표시 마크가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였다. 옛 소련 일류신(Ilyushin)사에서 제작한 기종으로, 김정은이 애용하는 것으로 포착돼 우리 정보 당국이 항적을 추적하는 등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김정은의 황해도 방문은 한미합동 군사연습에 대응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북한이 원하는 것은 남남갈등인데, 우리 정치권이 거기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 9일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핫 이슈인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과 관련해 여야가 ‘종북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말이다.이번 리퍼트 대사 피습에 대해 우리 정부는 ‘테러’ 행위로 간주하며 강력 규탄할 것을 누차 강조했다. 이로 인해 한․미 동맹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미국의 호의적인 반응을 샀다. 실제 지난 4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리퍼트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 인권 토론회를 강력하게 비난했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해당 토론회가 거론되며 “적대세력의 무모한 인권도발 책동을 초강경 대응으로 끝까지 짓부숴버릴 것”이라고 밝힌 사실과 함께 “저들이 벌여놓은 토론회라는 것이 한갓 뒷골목 쑥덕공론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고 보도했다.토론회에 참가할 의사를 공식 통보했으나 미국이 거부했다는 게 담화와 조선중앙통신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에서 도저히 승산이 없음을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