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여객수 기준 진에어를 꺾었다. 진에어가 국토교통부 제재에 시름시름 앓고 있는 틈을 타 티웨이항공은 외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1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확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포함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여객수는 총 385만명이다. 이 중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69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LCC 이용객 중 약 18%에 달하는 수치로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112만명, 29%)에 이어
에어서울은 지난해 한·일 갈등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고 빠른 시일 내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올해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8일 발표했다.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인해 타격은 입었지만, 이로 인해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었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외형성장을 이뤄가고 신생 LCC가 생겨나고 있지만 국내 공항은 이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상태라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올해 에어로케이와 에어프레미아 등 LCC가 추가로 하늘을 누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며,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을 기점으로 뒀다. 신생 LCC가 연이어 생겨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시설 및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모든 항공사를 수용하기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국내 대부
티웨이항공은 2020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중장거리를 포함한 노선 확대와 안전시설투자,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우선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노선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차별성과 새로운 영업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제선 44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확정이나 중형항공기를 통해 호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희비가 엇갈렸다. LCC업계는 올해 1월~11월 동안 항공기 운항편과 공급좌석, 이용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다. 반면 진에어는 사업 확장을 하지 못해 운항편을 늘릴 수도 없었으며, 여객수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항공통계 사이트 에어포털 항공사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LCC업계의 총 항공기 운항 대수와 여객수는 각각 △25만1,961편 △4,224만8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설 연휴 기간 좌석을 추가 공급하고 예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김포~제주·광주 노선이다. 설 연휴 기간 제주도를 방문하려 했으나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고객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다.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7일 오후 2시부터 설 연휴 기간 추가 공급 좌석에 대한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 기간인 2020년 1월 23일~28일 기간 ▲김포~제주 8편 ▲김포~광주 4편 등 2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 12편의 임시편을 편성해 총 2,492석을 추
항공업계의 2019년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았다. 악재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2019년은 연초부터 대한항공과 국민연금이 갈등을 빚으며 시끄러운 한 해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진에어 간의 갈등의 골도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국토부 제재로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작업을 모두 완수했다는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 측에 제출했음에도 어떠한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아시아나항공도 악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려던 꿈을 이스타항공으로 대신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주식 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497만1,000주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은
국내 항공업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대외악재에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일 갈등으로 빚어진 ‘보이콧 재팬’으로 황금노선이라 불리던 일본노선을 대거 축소·운휴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여파에 홍콩 노선도 잇따라 축소하거나 운휴하기에 이르렀다.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을 운항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황금노선을 버리고 서둘러 살길 모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제주항공이 올해 겨울 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노선 강화의 일환이다.제주항공은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이하 제트스타)와 공동운항(코드셰어)으로 이번달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중단거리 노선 운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 운항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제주항공과 제트스타는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공동운항에 대한 운수협정을 맺었다.인천~골드코스트 노
국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중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노 재팬’ 여파가 항공업계에 직격탄을 날렸고 공급 과잉도 원인 중 한 가지라고 지적한다.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 신생 LCC가 곧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신규 LCC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가장 먼저 첫 비행에 나서는 신생 LCC는 플라이강원이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2일 양양~제주 노선 정기편에 취항해 고객들에게 다가간다. 이어 내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잡기 위해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험생 대상 항공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들은 지난 14일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제주항공은 ‘탈수능 FLEX’ 이벤트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수험생 할인과 함께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해당 할인은 국내선 FL
“리스항공기 재산세, 항공부품 관세 등 타국에 없는 법 절차와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보고, 징벌 과징금 제도 등이 항공사의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이 기회에 손본다면 외국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관련 정책은 마일리지와 운임제도 등으로 인해 너무 소비자 측으로 기울어있다”며 “전 세계 유래가 없
국내 다수 항공사가 운영 중인 보잉737NG(이하 B737NG)의 동체와 날개 연결부위 균열 결함과 관련, 보잉이 해당 부위에 대해 교체가 아닌 땜질 조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보잉과 해당 기재를 운영 중인 항공사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잉의 현장 대응팀은 지난주 한국에 입국해 “균열 부위를 때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 문제가 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5개(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 항공사를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 산업계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적격 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스톤브릿지캐피탈,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 의향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일각에서는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홍콩계 사모펀드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의 전략적투자자(SI)가 공개되지 않아서다. 막판에 SK나 GS 등 유력 대기업이 뛰어들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
에어부산이 사세 확장을 위해 다음달 12일 인천발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3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에서 ‘인천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수도권 진출의 의의와 신규 도입예정 항공기, 인천 취항 노선,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설명하고 에어부산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기자간담회에는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과 김재수 정비본부장, 곽창용 영업본부장, 정창재 안전본부장, 이정효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설 연휴 기간에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권을 판매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빠른 행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 항공권을 이미 일반 항공권들과 함께 오픈해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티웨이항공은 내년 설 연휴 항공권을 29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연휴 항공권 좌석 판매를 시작하는 대상 노선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등 3개 노선이다. 내년 설날은 1월
항공업계가 동계스케줄을 앞두고 ‘제주’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내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11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이 기간 각 항공사에서 기간별로 개최하는 이벤트를 잘 살펴보면 제주도 여행을 실속 있게 다녀올 수 있다. ◇ 대한항공·LCC 3개사 항공권 운임 할인항공권 운임을 할인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있다.먼저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항공운임을 5% 할인 판매하는 ‘GOKOREA’
국내 항공사 조종사 품귀현상의 한 원인으로 ‘중국 항공사 이직’이 꼽혔다. 최근 5년 반 동안 국적 항공사 조종사 500여명이 이직을 택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중국 항공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조종사의 외국항공사 이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에서 조종사 460명이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 항공사 조종사 수가 6,316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7% 정도 조종사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영 제재를 받은 진에어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지난달 10일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국토부 측에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진에어는 현재 1년2개월째 국토부 제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에어 제재는 지난해 8월 조현민 전 부사장(현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과 그가 외국인 신분임에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불법을 저지른 것에 따른 조치다.국토부는 당시 진에어가 자발적으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