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보는데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함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이날 회동에서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각 당의 ‘명분’이 발목을 잡았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결론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18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사항 없이 빈손으로 끝났다. 여야는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폭로 관련 특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청문회,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등에 대해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은 9시 30분께 시작됐지만, 협상은 1시간도 되지 않아 결렬됐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이같은 당의 방침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현재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 김경수 경남지사 법정구속, 한국당 내 5·18 망언 발언 등 정국이 어지러워지면서 당의 선거제도 개혁 운동 동력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지난 8~9일 열렸던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연찬회는 당의 정체성 논의가 주로 진행된 가운데, 당이 진행하고 있는 선거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8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2월 임시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10일부터 17일까지 5박 8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강석호 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이수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문희상 국회의장이 고개를 숙였다. 협상 결렬로 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되는데 “국회의장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현재 국회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놓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 여야 국방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다.문희상 의장은 자성을 촉구했다.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가 의결될 때와 미국 의회에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하는 날 목격한 장면을 사례로 제시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앞서 “이해충돌 문제부터 논의하자”면서 수위 조절에 나섰다.선공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부분에 대한 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점휴업'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조건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연말연초부터 여야의 대치국면 때문에 국회가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2월 임시국회가 개최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원 3법,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을 비롯해 선거제도 개혁 등 처리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 1심 실형 등을 놓고 정국은 냉랭한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현재 미뤄지고 있는 민생법안으로는 ▲사립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특감반) 논란이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확대되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관련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민정수석 국회 출석’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청와대가 특감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의 ‘단골 카드’가 받아들여질 지는 의문이다.한국당은 당내에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청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정상화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첫 과제로 부상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을 배제한 탓에 ‘여야 협치’가 종료됐기 때문이다.여기에 선거제도 개편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현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결국 12월 임시국회를 위한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12월 임시국회 개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어렵게 엿새 만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기한과 정기국회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합의가 오히려 국회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야당의 채용비리 국정조사 요구가 수용됐지만,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국정조사 범위에 포함할지 여부를 놓고 추후 갈등이 재점화 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여야는 지난 12일까지 정부 부처별 심사를 마치고 15일까지 예산계수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었다. 오는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전부 마치고 본회의 처리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거진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여야가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다. 또다른 민주노총 소속의 한 노동조합이 고용 세습을 직접 요구했고, 해당 명단이 발표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정치권의 탄력근로제 확대 추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나서는 등 강경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이다.여야는 21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 처리 등에 합의했다. 국정조사를 국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기국회 이후 공공부문(공기업·공공기관·지방공기업)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21일 합의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멈춰 섰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와 주요 법안 심사가 재개됐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여야는 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계수조정소위 정수 문제로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결국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자유한국당에 이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관철될 때까지 국회 일정에 대해 전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는 보이콧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김 원내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소한의 사회정의 실현 노력을 방해하고 예산심사를 막아서고 있다"며 "민주당의 행태에 바른미래당이 강하게 대응해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임박할수록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 이후 추진하는 게 맞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어제 각 상임위원회의 예산심사와 법안심사가 ‘올스톱’됐다. 도대체 무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여야 간 기싸움 속에 지연되고 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감액·증액을 담당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계수조정소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회동을 통해 서로의 요구사항에 대해 조율을 이어갈 예정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생정당', '경제정당', '대안정당'을 표방하던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함께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 거대양당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며 국회 파행 최소화에 주력해온 바른미래당이 예산안 심사와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이 달려있음에도 본회의를 보이콧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해석이 나온다.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적 요구이자 국회의 책무인 공공기관 내 고용세습과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회피하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방식을 ‘독단적’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1년 6개월간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인사가 모두 10명인 점을 언급하며 “독단적 국정운영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이 국회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데 대해 “고질적 적폐에 두 눈 찔끔 감고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의혹은 법을 충실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경제팀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을 요구했다. 양당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산 심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지금 예산국회가 진행 중인데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우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