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 수주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던 동작구 흑석9구역 시공권을 롯데건설이 따냈다.28일 롯데건설은 전날 중앙대에서 열린 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 투표결과 경쟁사인 GS건설 보다 19표 많은 336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조합 측에 시그니처 게이트, 커튼월룩과 스카이 브릿지 등의 랜드마크 급 외관과 차별화된 3중 10단계 미세먼지제로 시스템 등 특화설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사비 약 4,400억원 규모의 흑석9구역 재개발 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HDC그룹이 정몽규 회장과 김대철 사장 및 권순호 전무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초 지주회사 HDC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을 완료했다. 이어 HDC는 정몽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김대철 사장과 권순호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정몽규 회장은 1999년부터 20년간 현대산업개발을 이끌며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서 위상을 높여왔다.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새로운 개념의 주거공간을 선보이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전 사장이 4년째 10대 건설사 연봉왕을 차지했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전 사장은 지난해 57억5,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내역을 보면 급여는 11억9,500만원으로 전년과 같았으나 상여금이 크게 올랐다. 45억800만원이 상여급으로 지급됐다. 또 기타 근로소득으로 5,200만원을 받았다.이로써 최 전 사장은 건설사 CEO 연봉왕으로 임기를 마치게 됐다. 지난 201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줄곧 최고 연봉을 받아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그룹 계열사 현대EP가 본래 취지에 걸맞지 않는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상당히 이례적인 이러한 행보 속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사람 챙기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온다.현대EP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안건 중엔 사외이사 재선임 건도 포함돼있다. 현재 유일한 사외이사인 최동주 사외이사를 재선임 한다. 그는 2016년 2년 임기의 현대EP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문제는 최동주 사외이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부인이 공시서류에서 두 개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정몽규 회장은 1990년 김성두 전 대한화재보험 사장의 딸인 김나영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를 및 연애기간을 거쳐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계에서 보기 드물게 정략결혼을 하지 않은 것이다.김나영 씨는 현대산업개발 지분도 일부 보유 중이다. 가장 최근 분기보고서를 보면, 0.01%에 해당하는 4,450주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명단에 오른 2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부동산114 지분을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할 전망이다.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보유중이던 부동산 114 지분 95.75%를 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71.91%과 미래에셋컨설팅 보유지분 23.84%다.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은 내달 초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분 매각대금은 700억원 내외로 전해졌다.부동산114는 온라인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4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예상대로 지주회사 전환 수순에 돌입했다. 자신의 지배력 강화와 향후 승계를 위해 그동안 재계에 등장했던 여러 꼼수들의 전철을 밟는 모양새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5월 1일을 ‘D-DAY’로 잡았다. 존속회사인 HDC주식회사(가칭)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고, 분할신설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가칭)는 사업부문을 맡게 된다.이는 일찌감치 예상된 수순이다. 정몽규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지분 13.6% 보유 중이며, 특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아이콘트롤스는 정몽규 회장의 ‘개인 곳간’이란 지적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곳이다. 최대주주인 정몽규 회장은 규제 대상에서 교묘하게 벗어난 만큼만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내부거래 의존도는 50%를 훌쩍 넘는다. 이러한 아이콘트롤스가 이번엔 담합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선대에 이어 ‘정도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도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916공구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공사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아이콘트롤스와 현대엘리베이터, GS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최근 하자보수가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20일,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비가 새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장면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포착돼 야구팬들의 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고척돔은 현재 이 문제와 관련해 하자보수가 진행 중이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9월부터 누수 관련 하자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시공사는 준공 후 3년까지 하자보수의 책임을 갖는다. 다만, 누수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 또는 행사가 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버지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불법묘지 문제로 국감에서 질타를 받았다. 재벌에겐 ‘껌 값’에 불과한 벌금을 내며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산림청 국감에서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최순실을 언급했다. 최순실 일가가 가족 묘역을 조성하며 각종 불법을 저질렀고, 이에 대한 담당 지자체의 조치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황주홍 의원에 따르면, 최순실 일가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임야에 가족 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반포 화신 4지구 재건축 수주전에서 금품살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투명한 수주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자정 결의에 나섰다.17일 한국주택협회 소속 건설사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도시정비사업 공정경쟁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경쟁을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이 자리에는 도시정비사업을 하는 대형건설사 대부분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포스코건설·한화건설·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 등 25개 건설사 임직원들이 자리했다. 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1순위 과제로 삼고, 정권 초기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그 중 경제계의 적폐로 꼽히는 것은 ‘부의 불평등’이다. 서민들은 열심히 일하고도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핍박받고, 재벌 오너일가들은 내부거래 같은 편법을 활용해 돈을 벌던 사회에 경종이 울렸다.변화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났다.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해 팍팍하기만 했던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줬다. 동시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통해 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비정규직 줄이기’에 동참하기 위한 사회 각층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현대산업개발이 해마다 비정규직 비중을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업의 특성상 현장에서 고용되는 기간제 근로자의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에도 현대산업개발의 사례는 이례적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정규직, 비정규 비중 ‘1대1’ 향해 달려가는 현산우연의 일치일까. 현대산업개발에서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에서 정규직과 비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의 중앙수사부’라 불리는 곳이다. 주로 탈세나 횡령과 관련해 강도 높은 기획수사를 담당한다. 기업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조사4국은 지난 22일부터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측은 2013년 이후 4년 만에 진행하는 통상적인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러 추측이 나오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문을 연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은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이다. 비 오는 날은 물론,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도 적정한 온도 속에서 야구 경기가 가능하다. 공연장으로 활용될 때도 마찬가지다.비록 부지선정부터 공사과정, 최종 완공에 이르기까지 숱한 논란이 있었지만, 고척돔은 금세 서울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비 오는 날 경기가 취소되지 않고, 무더운 여름에도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고척돔이 야구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요소였다.하지만 지난 20일, 고척돔에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조기행 부회장 단독 체제에 들어선 SK건설의 행보가 여전히 위태롭다. 2개 분기 연속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조 부회장 첫 모의고사격이었던 1분기에 나홀로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실패하더니, 2분기엔 급기야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SK건설을 바라보는 업계 우려의 시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익성 적신호 켜진 SK건설… 2분기 영업익 45%↓SK건설의 실적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요 실적지표 모두가 하락했던 SK건설은 2분기에 또 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물산이 4년째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6조5,8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지난해와 같은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6조1,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까지 줄이면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위였던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두 단계 하락한 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용등급은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기업과 관련해서는 그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다. 때문에 신용등급에 따라 각 기업의 자금조달 가능 규모와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곤 한다. 이는 기업 운영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그렇다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변화했을까.기업 신용평가 업체인 한국기업평가가 올 상반기 선순위 무보증사채를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한 기업은 21곳이다.먼저, 6개 기업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동국제강(BB→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선 종료와 함께 뜨거워진 분양열기 계속되는 흐름이다. 6월 둘째 주에만 전국 각지에서 1만 가구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총 9,359가구가 공급된다.수도권에서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3,045가구 등 총 5894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선 대구 남구 ‘봉덕화성 파크드림’ 332가구를 포함해 총 3,465가구가 청약에 돌입한다.현대산업개발은 두산건설은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2~10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 개혁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기업들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성장보다는 분배, 규제 완화보다는 강화에 초점을 둔 정책과 그에 걸 맞는 인사가 단행되면서, 기업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 가운데 하나인 비정규직 문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어느 때보다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공공분야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이 언제 어떤 식으로 민간 기업으로 확산될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