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정치의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출마했다.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어 만져 드리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그러면서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고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우뚝 세우겠다”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몇달간 눈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기울여주지 않았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된 지 45일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외출을 감행했다. 청와대 관저를 벗어나 찾아간 곳은 국립서울현충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전 조용히 성묘를 다녀왔다는 것. 이번 행보도 설을 앞둔 성묘라는 얘기다. 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달랐다. 대통령 수행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대대적으로 알린 데 숨은 뜻
[시사위크=은진 기자] 어제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귀국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한 데 이어 주말에는 고향인 충북 충주와 음성을 찾아 민심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반 전 총장의 첫 정치 파트너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꼽고 있다. 이들 모두 진보·보수 색채가 옅어 중도 노선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부인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12일 금의환향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더불어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의 귀국에 국민의 관심은 지대했다. 수많은 지지자와 취재진이 엉켜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다. 작심한 듯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기조는 ‘정치교체’로 잡았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드러난 국가적 폐해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정치가 변해야 가능하다는 게 핵심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정치권 책임론에서 자유롭다는 것은 반기문 전 총장의 강점이다. 정치권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전까지 홀로서기를 공고히 한 뒤, 다른 세력과 연대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대를 할 경우 첫 대상자로는 현재 정당에 몸을 담고 있지 않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13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은 “분열의 정치, 지역주의 정치가 87년 체제의 특성인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 주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3지대론의 요지”라며 “반기문 전 총장이 얘기한 정치교체도 이런 맥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측이 설 연휴까지 민심청취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정치인들과의 접촉 등 정치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가까운 장래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11일 언론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이도운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의 향후 일정에 대해 세 가지 원칙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도운 대변인은 “반기문 총장은 국민의견을 국민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싶어한다. 특히 서민 청년층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끙끙 앓고 있다.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인적청산’ 방침을 발표하기 전부터 불면증과 식욕부진에 시달려온 그는 결국 새해 첫날 당 지도부의 현충원 참배에 불참할 수밖에 없을 만큼 기력이 쇠해졌다. 공식 병명은 대상포진이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안팎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쉬쉬하면서도 ‘속병’이 아니겠느냐는 뒷말이 많다. 당의 구원투수가 되고 싶었으나,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당장 친박계의 반발에 부딪혔다. 사실상 인적청산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원내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유년 새해를 시작했다.신임 원내수석에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김관영 의원이 유임됐다. 신임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장정숙 의원이 임명됐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박주현 의원이 맡게 됐다.이밖에 기획담당부대표에 윤영일 의원, 정책담당부대표 정인화·이용호 의원, 당무담당부대표 최경환 의원, 여성담당부대표 최도자 의원, 법률담당부대표 이용주 의원, 대외협력담당부대표 김종회 의원, 공보담당부대표 이동섭·김삼화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국민의당 지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탈당선언을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다소 떨더름한 반응을 내놨다.1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큰 임펙트가 있겠느냐”고 평가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밖에서 보면 새누리당이 망한 당이라는 것이다. 망한 당이 아니면 탈당을 하겠느냐”면서도 “난 우리가 망한 당일수도 있지만 부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연초에 탈당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탈당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유년 새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참배하기로 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엔 가지 않는다. ‘정통 야당’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은 내달 1일 현충원 참배 뒤 이희호 여사 자택을 방문해 예방하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는 찾지 않는다.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던 상황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회의 탄핵수초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침묵’으로 2017년을 맞이하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은 내년 관련 신년사 및 국군 장병 격려 메시지 등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음을 보여주는 예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새해 첫날 국립현충원 참배 일정이 제외됐다. 다만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 청와대 참모들과 조촐하게 ‘떡국 조찬’을 할 예정이다.이전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2월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1월1일엔 현충원 참배로 새해 일정을 시작했다. 새해 첫날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모두 양극단을 제외하고 모이자는 이른바 ‘제3지대론’을 주장하고 있어 공감대를 이루기 쉽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김 전 대표는 24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함께 할 생각이 없다. 나는 건전 보수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 제일 좋은 방법은 건전한 보수 세력을 모아 다시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 정국이 탄핵 국면으로 흐르는 가운데 야권에선 ‘국무총리 국회 추천’을 놓고 고뇌하는 분위기다. 야3당 모두 현 정국을 수습할 총리 임명의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추천 시기’ 등을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국무총리 국회 추천’ 카드는 당초 야권에서 꺼냈다. 현 정부의 국정농단 정황이 치부를 드러내자 ‘대통령 2선 후퇴’의 일환으로 이를 촉구한 것이다. 그러나 현 상황을 종합하면 ‘총리 추전의 전제조건’을 놓고 야권은 청와대와의 신경전을 벌이는 실정이다. 야권은 ‘대통령 퇴진’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탈당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의 거취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분당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수도, 반대로 동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원조친박으로 통하는 김 전 대표는 당내 비주류 최대지분을 가진 인사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참모그룹에서는 김 전 대표가 깃발을 들고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00만 촛불집회를 통해 민의가 확인된 만큼, 김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졌던 것도 사실이다.다만
간담회를 가지며 “서청원 의원에게 모욕과 회유를 당했다”고 폭로. 특히 남경필 지사는 “서청원 의원이 후배 의원들을 모욕하고 또 다음날 회유하는 것은 밤의 세계에서 조직폭력배나 하는 모습”이라면서 “온갖 회유과 압박으로 새누리당 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 이어 “차라리 얼굴을 내놓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말해야지 뒤에서 마치 군사정부 시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말 참담하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서 공모 피의자로 입건된 박근혜 대통령을 바라보며 “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시위에 나온 사람이나 나오지 않은 사람이나 똑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MB는 21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권유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뜻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것. 뿐만 아니다. 야권에서 추진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단식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6일 병상에서 일어나 현장행보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참석한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이정현 대표가 퇴원해 태풍 피해지역인 부산·울산을 돌아보기 위해 출발했다”고 보고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는 출발 전 “국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박 사무총장은 아울러 전했다.이에 앞서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을 찾아 링스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을 참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단식 중에도 영결식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지난 24일(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롯데건설 임직원 15가족으로 이뤄진 50여명의 봉사단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한 후 헌화, 태극기 꽂기, 묘비 닦기 및 잡초제거 등 묘역단장을 했다.참석한 임직원 가족들은 더운 날씨에도 서로 도우며 정성스럽게 묘역을 단장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롯데건설 관계자는 “2013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비에 ‘X’ 표시를 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A(51) 씨는 현충일 하루 전인 지난 6월 5일, 국립서울현충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 묘비에 흰색 락카로 ‘X’ 표시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반감을 품고 있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이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전직 대통령의 묘비를 훼손해 그 죄질이 가볍지 않고, 범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9일 현충원을 방문해 이승만·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더민주 지도부가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지난해 문재인 전 대표 이후 두 번째다.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이것이 저와 지도부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추모이유를 설명했다.“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이념과 철학에 따라 다르지만, 국가 원수로서 지나온 흔적은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