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정부 예산정보’ 유출 사태 이후 여야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과 남북국회회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등 여야 협치가 절실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심 의원 건으로 국회가 얼어붙으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당대표 모임도 냉랭한 분위기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국가기밀 불법 탈취’라고 명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담긴 정부 비인가 자료를 공개한 심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하면서 당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정기국회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앞둔 여야가 심 의원 사건을 계기로 전면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번 정기국회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러 민생법안을 잘 처리하고 우리가 여당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10월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각 분야의 주요 사안들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통신업계에서는 5G, 알뜰폰, 자급제 등 다양한 이슈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정감사가 10월 시작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는 오는 10월 10일 진행될 예정이다. 과방위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소속기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주요 쟁점은 △5G 구축 및 상용화 촉진 △알뜰폰 경쟁력 제고 △자급제 등 단말시장 다양화 △통신비 부담 경감 등이다. 국회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상가 임대료에 부담을 느끼는 자영업자들은 앞으로 한국감정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26일부터 한국감정원이 임대료 정보 등이 담긴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기초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는 한국감정원이 국토부의 위탁을 받아 매 분기별로 수행하고 있다. 지역별, 상권별 임대료, 공실률, 투자 수익률 등 주요 지표들을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한국감정원은 “그동안 민간에서 정보 공개 및 학술 연구 필요성을 제기해 세부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7일 청와대의 국정감사 수감 태도를 맹비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청와대의 국감 수감 행태는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주요 인사들의 주사파 전력을 묻는 야당 의원 질의에 ‘그게 질의입니까, 그러면 매우 유감입니다, 국민의 대표답지 않게 질의하니 그렇죠’ 이런 식의 언급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어 “어제(6일) 청와대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형편없이 부실한 자료를 제출해 의원들로부터 많은 원성 소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6일 진행된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 문구가 적힌 항의 피켓을 부착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국감 초반부터 여야 간 신경전이 팽팽했다.국회 운영위는 이날 국회에서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A4용지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이라는 문구를 적어 의석에 놓인 노트북 앞면에 부착했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위성곤 의원은 정우택 운영위원장에게 “한국당 의원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20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번 국감은 총수보다는 전문경영인 위주의 증인 신청이 이뤄지면서 과거 ‘기업 망신주기’ 식 행태에서는 조금은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는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보다는 반기업적 색채가 강하다는 점에서 ‘기업국감’ 색채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 같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반대로 피감 대상인 기업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픈 곳을 건드리는 송곳질문에 불성실한 답변을 내놓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듯
[시사위크|여의도국회=범찬희 기자] 주요 건설사 CEO들의 대거 출석이 예고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 20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는 31일 열린 국토위 종합감사의 최대 화젯거리는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이었다. 소속 상위임 의원들은 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담합 행위를 근절하고 2,000억 규모의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수년째 지키지 않고 있는 건설사 CEO들을 향해 매서운 질타를 쏟아냈다.◇ 대국민 약속 ‘모르쇠’한 건설사들 뭇매31일 열린 국토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종합 국정감사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각 피감기관의 부처 장관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포효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포효하듯 답변하고 있다. ◇ 고뇌하는 김부겸 행안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기 전 자료를 보면서 고심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 속삭이는 김현미 국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31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31일 각 부처 상임위 복도에 피감기관 공무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꺼번에 몰린 공무원들로 복도에 마련된 자리는 만석이었다. 이를 예상한 듯 일부 공무원들은 미리 준비해온 돗자리나 종이박스 등을 깔고 앉아 답변 자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감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에 일부는 “열정적”이라는 평을, 또 다른 일부는 “안쓰럽다”는 평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 국감장 밖에서 자료 준비하는 공무원들 국회 국정정감사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국정감사를 받기 위해 피감기관
[시사위크|여의도 국회=최수진 기자] 통신CEO들이 진땀을 흘렸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개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의원들의 매서운 질의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면서 집중 포격은 면할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는 IT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 627호에 쏠린 높은 관심…오후 6시 등장한 CEO과기정통부 종합감사는 국회 6층 627호에서 열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3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는 국회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오전 국감은 여야 간 갈등에 마비됐고, 제대로 된 질의시간은 총 37분가량에 불과했다. 의원들은 상대방 질책, 타박, 헐뜯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나마 오후 들어 현안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이 이뤄져, 비교적 정상적인 국감행태를 보였다.◇ 불러놓고 파행, 갑질하는 국회이날 오전 10시 10분경에 열린 과기방통위 종합국감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으로 불참한 가운데,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정감사 보이콧을 해제하기로 한 30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의원총회와 퍼포먼스로 1시간 가량 늦게 참석한 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색 옷과 넥타이를 하고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 질의순서 끝나고 바로 퇴장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0일 열린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질의순서가 끝나자마자 바쁜 일정이 있는 듯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정감사장을 빠져나갔다. ◇ “검은색 넥타이, 왜 맨 줄 아세요?”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재선임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한 자유한국당이 결국 빈손으로 회군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당소속 의원들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복귀를 결정했다.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불과 나흘만이다. 야당에서는 “시간만 날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굳은 표정의 정우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진행하고 있다. ◇ 국감 재개 선언하는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국감 ‘보이콧’ 과정에서 이른바 ‘한국당 패싱’을 당한 뒤 사실상 빈손으로 복귀하자 당내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26일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저지를 이유로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4일만인 30일 국감장에 복귀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초에도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을 했지만 7일만에 복귀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3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감 복귀 이유에 대해 “우리 야당으로서는 (국감 보이콧이)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7년도 국회 국정감사가 하루를 남기고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보이콧과 여야의 정쟁으로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이 얼룩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진행된 종합감사에서도 일부 상임위 국감이 중단되는 등 파행도 여전했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보이콧을 풀고 국감에 복귀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으로 공영방송이 사망하고 있다’는 항의의 의미에서 검은색 정장과 넥타이 등 상복 차림으로 국감에 임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노트북에는 ‘민주주의 유린 방송장악 저지’ 문구가 적힌 피켓이 부착됐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철회했다. 지난 26일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해 국감 보이콧을 선언한 지 4일만이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감 복귀안건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국감을 중단한 것은 야당의 설움으로 (방송장악 음모에 대한) 최소한의 항의였다”며 “국감을 재개하고 대여투쟁 강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이 같은 결정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압박하기도 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정치보복이라느니, 방송장악 음모라느니 핑계로 국감에 불참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국민은 민생 돌보는 국감을 이유 없이 보이콧 하면서 당내 권력 투쟁에만 열을 올리는 한국당의 모습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참석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을 향한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고영주 이사장은 전혀 흔들림 없이 꼿꼿한 태도를 유지했다. 특히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공적인 자리인데 처신을 똑바로 하라”고 호통을 치자 고 이사장도 “(신 의원도) 똑바로 하라. 증인한테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어디 있나”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거친 설전을 벌여 험악한 분위기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를 전면 보이콧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장기화 될 경우, 국감 이후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도 불투명해졌다.앞서 한국당은 전날(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 이사를 전격 선임하자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감 일정을 전면 보이콧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이날 열린 상임위원회별 국감은 일부 파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