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해 ‘굴종·조공 외교’라며 파상공세를 펼쳤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일본에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굴종’뿐”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시작도 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도 벌써 지소미아(GSOMIA) ‘백기 투항’, 원전 오염수 ‘백지수표상납’ 이런 온통 양보, 양보, 양보 소식만 들려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며, 양국 ‘셔틀외교’는 12년 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밝힌 바로는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상 간 양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급성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 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가 뒷말을 낳은 것이다. ‘성장통’을 드러낸 당근마켓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행사 중 성비위 발생… 감봉·견책 ‘솜방망이 조치’ 논란당근마켓은 지난 13일, 최근 논란을 일으킨 사내 성추행 사건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
앞으로 피해자의 목소리가 형사절차에 더 많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이 지난 13일부터 ‘범죄피해평가제도’를 기존 230개 경찰서에서 전국 모든 경찰서 258개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제도가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보호하고 피의자에게 적절한 양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속평가 절차’도 도입… 범죄 피해자 ‘목소리’ 반영될까범죄피해평가제도는 외부 심리전문가가 범죄로 인한 피해자의 신체적‧심리적‧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수사관이 그 보고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외통위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이 참여했다. ‘제3자 변제안’을 비롯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대통령 방일 이후” vs 민주당 “미루기 위한 꼼수”국민의힘은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이후에 회의를 개최하자는 입장이다. 외통위 위원장을 맡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에 앞서 여야 간사 간
앞으로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세입자가 정부의 긴급주거지원‧저리 대출 등을 지원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세피해 확인서’를 사전발급 받을 수 있다.10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대상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전세피해 확인서’ 발급 절차가 개선된다. 현재는 경매절차가 종료돼 피해사실이 확정된 이후에만 ‘전세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유효기간도 3개월에 불과해 그동안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이하 ‘피해 세입자’)들로부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에 정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방일 일정은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방일 기간 중 상세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다. 김 여사는 기시다 유코 여사와 친교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 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터넷 어딘가에서 불법촬영물이 유포되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온라인은 확산 속도도 빠르고 범위도 넓기 때문에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은 매일 이런 두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이에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잊힐 권리’ 보장 위한 ‘민간협의회’ 개최… “사업자의 적극적 협조 필요해”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중심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온라인상에서의 ‘잊힐 권리’ 보장을 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법 리스크 돌파용’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민주당의 공세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쏘아붙였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그런 느낌도 드는 것이 굉장히 격해지셨다”며 “조
‘국익.’ 7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 피해 관련 정부 입장에 대해 당위성을 설명했는데, 대통령의 발언을 요약할 단어는 ‘국익’이다. 강제징용 이슈는 논란성이 짙은데, 이런 이슈를 굳이 밀어붙인 것은 한일 관계가 회복됐을 때 우리 정부가 얻을 게 많다는 판단을 했다는 뜻이다. ◇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는 무엇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라고
지난 6일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배상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배상안의 골자는 ‘제3자 변제안’입니다. 이는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전범 기업(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이 직접 배상하지 않고, 국내기업들이 기금을 출연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를 하는 방안입니다.2018년 대법원판결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는 15명이며,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배상액은 지연이자까지 약 40억원에 달합니다. 정부는 배상에 필요한 자금을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마련
국민의힘이 정부가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변제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맞불을 놨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엄중한 국제정세 또 안보 위기, 복합적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 관계를 저렇게 내버려 둘 수는 없지 않으냐는 판단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우리 정부는 한일 간 최대 난제였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수혜를 받은 우리 기업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행정안전부 산하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을 설치하고,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방안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안’에 대해 “일본 정부의 죗값을 영원히 덮고 ‘묻지마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우리 기업의 주머니를 털어 일본 정부의 죗값을 대신 갚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전범 기업 ‘미쓰비시’는 2차 대전 당시 미군 전쟁 포로들을 강제 징용해 불법행위를 한 데 대해 2015년 미국에 사과했다. 2016년에는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
대통령실은 6일 일본 전범기업이 빠지는 대신 한국 기업이 출연한 재단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해 “일본과는 과거의 고통을, 그리고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나아가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그간 피해자 측과 지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윤석열 정부가 6일 한일관계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제3자 변제안’을 들고 나왔다. 일본 기업의 직접적인 배상이 아닌 ‘제3자 변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미일 협력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에 이같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전범기업 참여 않는 ‘제3자 변제’이날 정부는 강제징용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6일 ‘제3자 변제’를 포함한 정부의 ‘일제 강제 동원 피해배상안’에 대해 “일본이 그토록 원했던 ‘합법적 식민 지배’ 주장을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해주는 꼴”이라며 비판했다.박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형적인 자기 부정적 해법이자,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눈치를 보는 망국적 외교 굴욕 해법”이라고 말했다.이날 외교부는 일본 기업이 아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
정부가 6일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인 원고에 판결금 및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행안부 산하 재단이 강제징용 피해자·유족 지원 및 피해구제의 일환으로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분들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외교부가 일본 정부가 아닌 한국 재계가 기금을 모아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삼전도의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 치욕”이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결국 역사정의를 배신하는 길을 선택하는 것 같다”며 “(제3자 변제안은) 가해자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짓밟는 2차 가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가히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의 최대 치욕이자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둘러싼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정 변호사 측이 과거 아들의 학력폭력 처분(전학)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법적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학 집행이 지연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분을 키웠다. 일각에선 소송을 제기할 시, 학교 측에서 징계 집행을 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 현행법상 학교 측은 징계 집행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