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세계 20개 인터넷기업 모두를 미국과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은 1개 기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를 ‘신사업 규제’ 때문으로 봤다.◇ 세계 20대 인터넷기업에 미국 11개, 중국 9개, 한국 0개세계 20대 인터넷기업 명단에 한국기업은 없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국 기업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순위에도 미국과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2013년에 포함됐던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야후재팬, 라쿠텐 등은 중국 기업에
내년 CES 통해 ‘Focus on the Future’ 주제로 자율주행차 혁신 편의기술 공개[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허공에 손가락을 ‘톡톡’ 움직였더니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영화가 자동 재생된다. 미래를 그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이야기를 현대모비스가 현실에서 선사할 예정이다.◇ CES 통해 혁신적 미래 기술 선보일 계획현대모비스가 허공에 그린 운전자의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신기술을 내년 1월 CES에서 대거 공개한다.현대모비스는 내년 CES에서 ‘Focus on the Future’를 주제로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영화 ‘안시성’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은 누적관객수 504만9,421명을 기록했다. 개봉 18일만으로, 화려한 전투신과 배우들의 호연이 통했다는 평가다.‘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최첨단 촬영장비를 사용해 전투신들을 남다른 퀄리티로 그려내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영화의 가장 큰 재미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신이다. 스카이 워커, 드론, 로봇암 등 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쟁쟁한 배우 라인업, 22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안시성’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인 듯하다.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645년,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1일 개막한 제 4회 ‘동방경제포럼’은 중국과 러시아의 우호를 과시하는 장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팬케이크를 구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같은 시간 시베리아에서는 중국군 3,0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군사훈련을 벌였다. 러시아군 30만명이 참가한 이번 군사훈련은 드론을 동원한 모의 전투를 펼치는 등 냉전 이래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재·관세 압박에 러시아·중국 협력 강화됐다카네기 모스크바 센터의 알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은행권이 금기 인상기를 맞아 실적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의 표정은 밝지 못한 분위기다. 올해 들어 실적이 후퇴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 금리 산정 등에서 허술함이 있었다는 당국의 지적까지 추가돼 더 심란해진 모양새다. 이에 따라 박종복 행장의 어깨도 무거워지고 있다. ◇ 은행 실적 잔치 속 상반기 순이익 후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해로 집권 4년차를 맞았다. 2015년 취임한 그는 지난해 말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당시 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신설 부서를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공유 및 협업 강화에 나선다.SK텔레콤은 10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서비스위원회’는 이동통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부서다. 아울러 ICT관계사 서비스 혁신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서비스위원회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는다. 주요 임원 및 11번가·SK플래닛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비스위원회에서 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시장 점유율은 줄곧 ‘5:3:2’ 구도였다. 절반 이상의 점유율은 SK텔레콤의 몫이었고, KT와 LG유플러스가 남은 점유율을 나눠 가졌다. 그런데, 이 같은 공식이 깨지고 있다. 특히, 알뜰폰이 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한 이후 고착화된 통신시장의 체질 자체가 변하고 있다.◇ 막 내리는 ‘SK텔레콤’ 천하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강자다.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줄곧 시장 1위 사업자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약해지고 있다. 2018년 현재도 1위에 해당하지만 점유율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서다.SK텔레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찰청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경찰청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폴리스랩 사업은 치안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새로운 시도다.국민생활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폴리스랩 사업은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기초·원천 연구개발과 달리 과제 기획부터 실증, 적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사용자인 국민과 경찰이 참여한다. 그만큼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Last-mile)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현대차는 IT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중국의 임모터(Immotor)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최근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물류와 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기업들로부터 통상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규제혁신에 대해선 진척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13일 ‘2018년 하반기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반기 경제전망과 주요 정치‧경제이슈에 대해 국내 주요 100개 기업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정부가 가장 잘 하고 있는 정책분야를 묻는 질문에 대해 설문조사 참가 기업의 24.5%가 통상정책을 뽑았다. 54.5%가 미국발 무역전쟁을 세계경제의 주요 불안요인으로 뽑고, 환율과 원자재 가격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6·13 지방선거를 치른 후에도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 책무인 입법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이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 건을 넘어선 지 오래다.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려는 여당과 이에 제동을 걸려는 야당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에는 묵직한 쟁점법안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색법안’도 많다. 인공지능(AI)스피커가 어린이에게 주는 영향을 고려해 부적절한 정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드론부터 3D프린팅까지,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하나 둘 현장에서 활용되는 시대다. 신용평가사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방대한 정보를 수집‧가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은 더 객관적인 기업신용평가 보고서를 더 빠르게 발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AI·빅데이터 기술로 기존 신용평가 방식 한계 극복 가능”서울신용평가가 ‘SCR 웹진’ 6월호에 실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용평가의 변화 시도’ 리포트(박인천 기업/금융평가본부장‧박현희 금융평가실장)는 신용
[시사위크|강원도 원주=최수진 기자] 재난 상황에서 통신은 매우 중요하다.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 내에 구조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역할 중 하나가 통신이다. KT가 재난안전 특화 서비스인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한 이유다. KT는 차별화된 ICT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목표로 새로운 재난안전 플랫폼을 공개했다.◇ KT, 재난 상황에도 문제없는 인프라 구축KT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있다. ‘재난안전’이다. 국가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통신망’을 구축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1위 드론 제조사 DJI와 협력한다. 드론 촬영 영상을 이동통신망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론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11일 SK텔레콤과 DJI는 지난 8일 중국 선전 DJI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망 기반 드론 영상 관제 제품·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대한 협약이다. SK텔레콤은 ‘T 라이브 캐스터’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성능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인코더 △모바일 어플리케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을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호평한 것에 대해 "환상이다", "서민경제 파탄"이라는 등 맹비판을 쏟아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 일자리가 감소했고 영세상공인들은 문을 닫고 있다"라며 "국민고통을 외면하는 문 대통령의 90% 환상"이라고 지적했다.권 대변인은 "OECD도 지난 30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생산성 향상없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둔화와 국가경쟁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산업현장 안전사고가 우리 사회의 큰 숙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안전을 위해 1조1,0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관련 분야에 향후 3년간 1조1,0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지난 1월 산소공장 사고로 4명이 사망한 뒤 전사적 안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5,453억원이었던 안전예산을 5,597억원 증액해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세웠다.추가되는 예산은 우선 조직신설 및 인력육성에 369억원이 배정됐다. 또한 밀폐공간 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초로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난 거리에서도 드론 비행이 실시된다.LG유플러스는 24일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국내 최초로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일반적인 드론운영은 가시권, 즉 조정자의 육안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다. 그러나 비가시권 특별비행자격을 획득할 경우 안으로 보이지 않는 거리까지도 드론의 운영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 드론의 야간/비가시권 비행허가를 위한 고시가 마련된 덕분이다.비가시권 비행의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고시에 따르면 ▲충돌방지기능 및 시각보조장치 장착 ▲RF 및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엘지 사이언스 파크를 방문했다. ‘혁신성장 보고대회’ 참석을 위해서다. 지난달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 참석 이후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의 재방문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는 작년 11월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채택한 혁신성장 전략과 선도 과제의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그 성과를 국민께 보고 드리는 자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 국제 경쟁에서도 경쟁국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