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거듭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마지막 한 조각이 남았다. 바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다. 인선이 늦어지면서 뒷말이 많아졌다. 장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아예 배제됐고, 기업인은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고사하거나 검증에 걸려 탈락했다는 등의 얘기다. 때문일까. 청와대는 장관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00일에서 최대 오점은 인사로 꼽혔다.◇ 차관급 이상 고위직 자진사퇴 4명 ‘오점’인재풀의 한계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정당 공통 공약이었던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살충제 계란’ 파동 대책으로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 검출된 계란이라도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당정은 지난 대선 주요 공통공약인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 대상·금액·방식·예산 등에 대해 협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후속 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국토부가 청년매입임대주택을 연내에 공급한다. 공급량은 서울 등 수도권 주요대학가 및 역세권 900호를 포함해 총 1,500호다. 이르면 9월 중에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올해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서울에 510호, 수도권 390호, 그 외의 지역 600호다. 국토부는 서울시·서울주택도시공사와 협의하여 월곡역·상월곡역 인근 역세권 지역에 민간이 건설 중인 도시형 생활주택 74호를 곧바로 매입한 뒤 입주자를 모집한다.월곡역은 인근에 동덕여대,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8월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다. 투기구역 지정·양도소득세 강화 등 고강도 규제가 이어졌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2일 합동으로 마련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발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맡았다.◇ ‘투기수단으로서의 주택’ 배격가장 중점을 둔 것은 ‘투기수요 차단’이었다. 김현미 장관은 다주택가구 소유자의 주택거래비율 등 관련 통계자료를 거론하며 높은 투기수요 때문에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지적했다.우선 서울 25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2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부동산 수요를 진정시킬 공급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동산 (수요) 폭등에 대한 시스템 전반적 총체적 접근을 못하면 제2의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반복할 뿐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저금리로 유동화된 1,000조 원 시장 자금은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돈 되는 곳은 부동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와 민주당이 2일 오후 1시 30분 정부합동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대책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당정협의를 열고 다주택자 중심의 부동산 투기를 막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과열지역에 대한 핀셋규제를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과 분양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여당의 입장이다.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강남4구와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분양권 전매 제한과 금융권 규제를 강화한다. 또한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밖에 실수요자를 위한 공공분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부여당은 24일, 소득주도 성장·일자리 중심 경제·공정 경제·혁신성장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 경제정책 방향 필요성에 공감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서 가계 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할 것”이라며 “저성장 양극화에 대해 당정이 적극 대응하고자 올해 하반기 통과된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 민생에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당정은 오는 27일 내년 세제 개편안과 관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산업 7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건설업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열렸다.지난 20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건설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단체이자 대한건설협회의 전신인 ‘조선토건협회’가 법인화된 1947년을 기념으로 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포함해 국회·정부 인사와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유주현 건단련 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새 정부 주문에 맞춰 사회 전반에 근로환경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 건설사가 이와 정반대된 행보를 걷고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을 연고로 둔 시공능력평가 17위의 계룡건설. 직원수 1,000명이 넘는 중견기업인 이 회사에서 정규직 여직원의 수는 전무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만이 드문드문 흔적을 보일 뿐이었다.◇ ‘남자만 우글우글’… 계룡건설의 시대착오적 인재관계룡건설은 직원 구성에 있어 극심한 성비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보수적이라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새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다한 모양새다. 대책 발표 후 잠시 주춤하던 집값이 3주 만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부 단속을 피해 몸사리기에 들어간 일선 공인중개사들도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 재건축의 대명사격인 강남 대치동과 서초 반포동의 아파트 매매 가격도 기존 시세를 회복하는 양상이다. 위기를 의식한 듯 국토교통부는 청약가점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을 서둘러 내놓고 있다.◇ 3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 값3주 천하일까.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며 야심차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고속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울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개최된 안산서 급행열차 시승행사에서 참석해 ‘수도권 전철 급행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김 장관은 “수도권 통근시간이 평균 1시간36분에 달하는 등 수도권 교통 혼잡 문제가 이제 국민의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열차를 지속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망(GTX)을 2025년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4일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도심 개발과정에서 원주민들이 타지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얼마나 방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재생사업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출범한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은 정부 핵심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특히 중요 과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일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도심 노후지역이 개발되면서 현지에 살던 서민들이 상승한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해 타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앞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54일 만인 3일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체 17개 부처에 임명 또는 내정된 장관후보자 중 여성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23.5%다. “초기내각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던 대선 공약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문 대통령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지명함으로써 인선 매듭을 지었다. 문 대통령이 ‘여성 30%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의 키워드는 ‘선별적 규제’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요약된다. 앞서 19일 기획재정부는 이른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 집값 과열을 조기에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집값 상승이 서울 강남 등 특정지역에 국한된다고 판단, 선별적인 규제로 가닥을 잡았다.실제 기재부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0.14%로 최근 5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주택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부산과 세종, 강원, 서울 등 일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정부여당에 협조 태세로 돌아서면서 파행을 이어가던 국회 운영이 정상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첫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광주에서 개최했던 국민의당이 달라진 호남 민심을 청취하고 태도가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불교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은 120석을 갖고 있지만 여당 혼자선 아무 역할을 못하는 불능의 정당이다. 그렇다고 또 야당이 여당에 협조를 안 하고 정부에 도움을 주지 않으면 국회는 비생산적이고 노는 국회가 돼버린다”며 “옛날 야당처럼 무조건 정부에 반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김현미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됐다.국토교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김현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이른바 보수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과 인사청문회 비하 발언 등을 이유로 19일 인사청문회 일정 논의가 예정된 4개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보수야권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 첫 내각 구성은 상당 시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없이는 국회 의사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임위 보이콧과는 거리를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엔 협조하는 등 ‘완급조절’을 할 예정이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두 시간 여에 걸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사일정 논의과정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스스로가 자신의 인사원칙을 위배한 부분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강경화 장관) 임명을 강행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야당의 반발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을 강행한 후 국회가 멈춰 섰다.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법 처리는 물론 남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청문회 일정 논의는 시작도 못한 데다 이미 청문회를 치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6월 임시국회가 여야의 강경 대치 속에 ‘빈손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국회는 당초 19일 오전 11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무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것에 반발해 이날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을 위해 열리는 4개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을 ‘보이콧’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청문회 일정이 없는 국회 운영위원회와 헌법개정 논의를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다.바른정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토교통위 전체회의부터 김상곤 사회부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