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에 초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형태로 전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8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북한초청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으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지목했다.이 같은 관측은 김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방남을 앞두고 직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성탄절에는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면심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았고 대상자 선정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일각에서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관측하기도 했지만, 당시에도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하지 않았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통령 지시를 받고 민생 관련 사범 등에 대해 사면을 검토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사면을 언제 할 건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한 바 없다. 성탄절 사면을 하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성탄절 특별사면 실시 여부에 대해 청와대가 일단 선을 그었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게 공식입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8·15광복절 특사 실시여부를 놓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던 것과 비교하면 온도차는 분명하다.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관련 언론보도가 있어서 담당자에게 (특별사면) 여부를 물었더니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특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의 판단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특사 문제 담당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인 것으로 판단된다.최종여부는 결정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자회동은 거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단독 회동을 요청하고 있다. 홍 대표는 '실질적인 대화'를 이유로 문 대통령에게 일대일 회동을 요청 중이다.하지만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국민에게 보여주기식 정치쇼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친 제안을 거부했다.이후 홍 대표는 지난달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동행 취재기자들에게 “미국 조야의 분위기와 우리가 취득한 북핵에 대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대통령을 만나 상의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홍보에 팔을 걷었다. 공식행사의 말미에는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한 홍보가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세계 정상들이 모인 UN총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5개월 후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며 “세계 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한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근대 올림픽의 역사가 ‘평화’에 대한 갈구에서 시작됐다는 것도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다. 평창올림픽에 미국과 중
건군 69돌을 맞는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건군사상 처음으로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9월 28일 열린다. 기념행사를 28일로 3일 앞당긴 것은 추석을 전후로 10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그런데 최근 정치권에서 현행 국군의 날을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바꾸자는 이색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문희상·민병두·박광온·이해찬 의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 등 32명이 결의안에 서명했다.이들은 “국군의 뿌리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주권을 지킨 임시정부 군대인 광복군임이 분명하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테마파크의 운명이 엇갈리고 있다. 한 쪽은 잇단 안전사고와 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한 쪽은 ‘안전관리’에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자는 ‘롯데월드’, 후자는 ‘에버랜드’다.◇ 각국의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안전관리’ 호평 받은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세계 테마파크 및 관련 기관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화제가 된 행사는 지난 7∼8일 양일간 에버랜드에서는 열린 ‘2017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두고 야권의 비판이 거세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진행한 상황에서 ‘대화’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게 요지다. 청와대는 답답해하는 분위기다.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과 제재를 하겠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내고 있음에도, 야권이 계속 이를 호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대화’를 언급한 사례는 있다. 다만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나 남북군사채널을 열기위한 대화제의였지,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제의를 한 적은 없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설사 ‘대화’를 언급했다고 하더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테마파크 롯데월드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놀이기구가 정지하는 시설물 안전사고 위주의 전례에서 벗어나, 전 CEO의 갑질과 조형물 혐오 논란, 가격 인상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시작은 새로울 게 없었다. 테마파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놀이기구 정지 사고가 계속되는 악재의 시발점이었다. 지난달 5일 놀이기구 ‘플라이 벤처’가 운행을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일어나 탑승객 70명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되는 일이 빚어졌다. 당시 롯데월드는 소방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에 휩싸였다. 건국 시기와 박정희 정부에 대한 평가가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보수 성향 학자들의 시각과 비슷한 것. 그는 해방 후 이승만 정부가 들어선 1948년 8월15일을 건국으로 보고, 독재가 불가피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한 새마을운동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성진 후보자는 2015년 2월 재임 중인 포항공과대학에 제출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대학교 연구 및 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 10일 간의 일정으로 21일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과 북한의 ‘괌 타격작전 검토’ 맞불 등 최고조의 긴장국면 직후 열리는 첫 한미연합 훈련이다. 이번 UFG 훈련을 변곡점으로 한반도 안보상황에 일부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북한은 비난을 쏟아냈다. 전날 노동신문을 통해 “(UFG 훈련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반공화국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으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 신선했던 기자회견만큼 괜찮은 100일이었다. 비상식으로 탈선했던 열차를 다시 상식의 궤도에 올리는 과정이기도 했다.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역사는 현실 정치권력의 비위에 맞게 조작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희생했던 분들의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가로막았던 정권은 민주주의의 과정을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지난 10년 동안 정권은 '민주주의의 정원'을 무참히 유린했다. 하지만 그 정원에는 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오른 5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주일만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반등했다.민주당 지지율은 TK( 33.1%→47.5%)와 충청권, 경기·인천, 20대(54.8%→63.1%)와 30대, 50대, 60대 이상, 진보층(68.3%→75.1%)에서 상승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32.9%)이 한국당(30.1%)을 오차범위 내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72.4%(매우 잘함 46.2%, 잘하는 편 26.2%)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이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21.0%(매우 잘못함 9.9%, 잘못하는 편 11.1%)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6%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0.5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919년 대한민국 건국일’ 발언에 대해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쿠데타 세력의 후예라는 것을 자인했다”고 비난했고, 이에 맞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의식하고 있다”며 맞받아 치면서 이념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자랑스러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외면했다.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 했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통해 1948년 건국절을 기정사실화, 공식화하려고 했다”며 “이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이념편향'을 일제히 지적했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촛불승리 자축연”이라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때도 그런 경축식을 한 일이 없다. 앞으로도 국가기념일에 좌편향적 경축식을 하면 우리가 참석할 이유가 있는지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대화·제제를 강조한 대북정책을 두고 “문 대통령이
[시사위크=차윤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오전 10시 50분께 롯데월드 내 바이킹, 롤러코스터, 열기구, 자이언트 루프 등 19대의 놀이기구가 정전으로 갑자기 멈췄다.이날 사고는 한국전력 강동 송전선 변압기가 벼락을 맞아 ‘순간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직후 19개 놀이기구에서는 안전장치가 작동돼 정지 또는 감속 조치가 내려졌다. 놀이기구는 테스트를 거쳐 10여분 뒤에 작동했다.이날 사고로 다친 이용객은 없었다. 하지만 광복절 휴일을 맞아 놀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앞두고 “국민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인데 그것도 최근에 보면 철저한 기획에 의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진정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탁현민 행정관이 일일이 행사를 기획해 연출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느냐. 물론 (행사 연출이) 어느 나라든 없지는 않겠지만 철저한 기획에 의해 한다면 진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면서 이 같이 평가했다.그는 이어 “(정부여당이) 인사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구상을 밝혔다. 6월 ‘보훈’ 7월 ‘평화적 북핵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확장된 메시지라는 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주권주의’의 기조 아래 새로운 100년을 펼쳐나가자는 미래구상도 밝혔다.① 보훈이날 경축사의 서두에 등장하며 또한 가장 많이 할애된 내용은 ‘보훈’이다.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는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보훈’에서 시작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역사인식 자세를 당부했다.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에 따른 과거사 해결이 필요하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다. 무엇보다 ‘고노 담화’부터 ‘아베 담화’까지 오락가락했던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했다.15일 세종문화회관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