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 실시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조국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6.1%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1차 조사와 비교해 6.9% 포인트 오른 수치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강도를 더해가자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 따르면,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6.1%였고 반대한다는 여론은 51.5%로 집계됐다. 다만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난 2차 조사 대비 2.8% 포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4일 만나 일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오는 6일까지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 날짜를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민주당 간사,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오전에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했다.여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청문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다시 한 번 고소인으로 나섰다.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개인정보가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딸 조모 씨의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남 양산경찰서는 3일 피고소인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방침을 전했다.조씨는 피고소인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수사 대상으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유력하다. 공익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지명 철회를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온통 불신과 혼란에 빠져 있고, 편가르기 싸움으로 멍들고 있다"며 "네 편 내 편을 가를 때가 아니라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지난 2일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손 대표는 "법과 절차, 국민을 무시한 국회 유린 행위"로 규정하며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지도 못하고 분노만 가중시켰다"고 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탓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가 그동안 지연돼 사실상 보이콧 수순으로 흐른 데 대해 야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토론에서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고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반박하기 위한 ‘맞불 간담회’를 열면서 정국이 ‘여론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오는 7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한 상태다.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온갖 부정과 비리로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면서 “그런데도 여당은 온갖 꼼수로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했다. 기일은 6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강행 수순으로 보고 있다.◇ 靑 “의혹 대부분 해소” 장관 임명 수순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역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적임자 수준을 넘어 문재인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먹구름’ 낀 상태에서 닻을 올렸다. 정기국회 전에 처리해야 할 현안이 발목을 잡고 있고, 이로 인해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애초 여야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문재인 정부 2018년도 결산안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국회법 128조 2에 따르면, 국회는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회 개회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올해 정기국회가 지난 2일 열렸지만, 결산 심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인사청문회 또한 여야 간 정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
자유한국당에서 또 다시 실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는 도중에 ‘막말 논란’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다.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임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왔다.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조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간담회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돼 한국당이 ‘여론전’에서도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 장외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일) 조국 후보자의 ‘무제한 기자간담회’ 이후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별개로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청문회에 부정적인 태도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조 후보자는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함에 대해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다. 후보자 주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소명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조 후보자가 자청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보고 조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가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황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우리는 조국 후보가 살아온 인생의 단면을 직접 보았다. 반칙왕을 보았다. 편법왕을 보았다”며 “역시 뻔뻔함의 대명사였다”고 날을 세웠다.황 대표는 “법도 무시하고 국민을 조롱하며 국회에서 1인 상황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주장에 반박하기 위한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추진한다. 2일 진행된 조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맞대응 차원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관계없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당은 3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고발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 후보자의 딸 학사 비리, 사모펀드 의혹, 웅동학원 및 부동산 비리 의혹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눠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당초 여야는 2~3일 이틀간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청문회 증인 선정 과정에서 여야가 끝내 합의하지 못해 불발됐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2일)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시간을 사용했고, 많은 의혹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해명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적지 않은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실상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피력했다. 여야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인사청문회 일정(2~3일)이 무산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처했다. 조국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사모펀드 투자 논란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등에 대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진행됐다는데 정치권의 이견은 없다. 청와대와 법무부도 압수수색 당일 아침에서야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기습적으로 추진됐다는 얘기다. 검찰의 사전 보고를 받지 못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선 부글부글 끓을 만하다. 검찰의 지휘·감독이 그의 역할에 속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살아있는 권력’을 겨냥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칼날은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여야의 고민이 있다.◇ 조국 압수수색에 대한 여야의 다른 해석여당에선 조국 후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합의한 일정은 2일과 3일이었으나, 증인 채택 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 배우자, 모친을 증인 요청 명단에서 빼겠다며 '양보 카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공을 넘긴 모양새가 되면서 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 민주당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으니 서로 부딪히는 팩트에 대한 주장을 청문회에서 부딪히게 해봐야 한다”는 것.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합한지 판단하려면 팩트가 있어야 하고, 이를 근거로 한 합리적 추론과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에 따라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언론의 보도 행태에 유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3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봉하음악회에 참석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명단에서 조 후보자의 딸과 배우자, 모친을 철회하기로 했다. 대신 사학재단 비리의혹 등에 연루된 조 후보자의 동생과 동생의 전처는 증인명단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한국당은 청문회 날짜로부터 5일 전까지 증인 소환장이 송달되어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오는 9일과 10일 청문회를 열자는 입장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하는 (조 후보자의) 사랑하는 아내, 딸, 어머니 저희가 양보하겠다. 민주당이 문제 삼는
제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가 2일부터 100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정기국회는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핵심이다.국회사무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3~5일 또는 4~6일) ▲대정부질문(17~20일) ▲국정감사(30일~10월 18일) ▲2020년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10월 24일) 등 정기국회 일정을 각 정당에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야가 합의해 정기국회 일정을 확정하라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여야 간 정쟁으로 정기국회 일정이 합의되지 않아 시작부터 험로를 걷게 됐다.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