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서 국내선 운임을 동결한 국적기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를 통틀어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올 초부터 이어진 릴레이 인상에 업계 1위 대한항공이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대한항공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선 운임을 동결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관광업계는 올해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었다. 항공편이 주요 교통수단인 제주도의 경우 잇따라 항공 운임이 오름에 따라 도민의 부담이 가중됐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한진칼 대한한공 전무 겸 진에어 부사장이 경영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전무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총지배인을 역임한 데이빗 페이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 하얏트 인천·제주 KAL 호텔·서귀포 KAL 호텔 등 특급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 기업이다. 칼호텔네트워크 측은 조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책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근 국내선 항공 탑승률과 영업이익이 증가세임에도, 항공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항공료를 인상하고 있다. 주말 및 성수기 위주로 저가항공사의 항공요금 인상 움직임이 포착된다. 요금 수준이 대형항공사의 최대 96.4%에 달해 탑승객이 부담이 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선 항공여객 탑승률’ 자료를 7일 공개했다. 국내선 여객수는 2010년 75.8%에서 작년 86%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저가항공의 탑승률도 81.2%에서 91.2%로 늘어났다.저가항공사 영업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유명 저가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원전 사고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됐던 일본 후쿠시마에 비정기 노선을 운항한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하길 꺼리는 승무원들이 운항 날짜에 맞춰 휴가를 내는 등 강력한 반발 움직임이 포착된다.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인천발-후쿠시마행’ 왕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운항은 한국 관광을 원하는 일본 측 여행객의 수요로 인해 결정됐다. 후쿠시마 현지 여행사에서 먼저 요청을 해 일회성 운항을 하게 됐다는 입장이다.문제는 승무원 선발이다. 후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진에어가 하루 사이 진땀을 두 번 흘렸다. 오전에 방콕에서 이륙대기 중이던 항공기에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 한숨을 돌리기도 전, 오후에 다시 화재 경고 오작동으로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심지어 두 사건 모두 동일한 항공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진에어는 8일 ‘인천-필리핀 클락행’ LJ023편이 이륙 후 긴급회항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오후 9시54분 이륙 직후 화물칸 화재 경고등이 감지된 것이다. 이에 기장이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진에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기내로 유입된 연기로 인해 단체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화재로 오인한 승객들이 놀란 마음에 탈출을 시도하면서 소동이 빚어졌고, 연기를 들이마신 일부 승객들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출발이 7시간가량 지연되면서 승객은 밤새 공항에서 대기하며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다.8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자정 12시40분경 방콕공항에서 이륙대기 중이던 LJ004편(B777-200ER)에 문제가 발생했다. 뿌연 연기가 갑자기 기내로 흘러든 것. 엔진 작동 전 보조동력장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그간 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조원태 대표가 6일 사장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대한항공이 3세 경영 체제에 완전히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조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으로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조 회장과는 각자 대표체제로 그룹 핵심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한진칼, 대한항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 등 저가항공 상위업체들이 새해를 맞아 판촉 경쟁에 돌입했다. 연초 증가하는 여행객들을 정조준한 격으로, 규모와 방식에서 차이를 보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 등 저가항공사들은 신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먼저 티웨이는 오는 11일부터 사이판과 방콕을 목적지로 설정한 상품을 선보인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한 것으로, 자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탑승기간은 사이판의 경우 내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다수의 항공사에서 기장 및 부기장이 짐을 쌌다. 대형항공사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저가항공사에서는 진에어의 전년대비 퇴직 증가율이 높았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항공사 조종사 퇴직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62명의 조종사가 본인이 소속한 항공사를 떠났다.대형항공사에서는 ▲대한항공 160명 ▲아시아나항공 94명이 퇴직했다. 저가항공사는 ▲진에어 30명 ▲이스타항공 24명 ▲제주항공 22명 ▲에어부산 21명 ▲티웨이항공 11명 순으로 퇴직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의 버팀목 하나가 또 하나 사라졌다. 아프리카 프릭스 스타2 프로게임단이 결국 해체를 선언한 것이다.21일 아프리카 프릭스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체 의사를 밝혔다. 게임단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아프리카 프릭스 스타2 팀이 계약종료와 함께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지난달 18일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14년의 역사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모양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가 운영 중단을 결정하면서 진에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항공기 지연운항을 단속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나섰다.21일 국토부는 항공기 지연운항으로 인한 소비자 불편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매년 지연율이 증가 추세에 있었다. 특히 공항별 지연율은 제주 및 김포공항이 가장 높았다. 항공기 접속지연과 항로혼잡이 주된 지연 원인으로 꼽혔다.국토부는 비행 스케줄을 현실화 해 지연운항 감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지연율이 높은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김포-제주’노선에 예정운항시간을 5분 늘릴 방침이다. 현행 65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진에어가 사이판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17일 진에어는 마리아나 관광청과 함께 남태평양 대표 휴양지인 사이판을 주제로 디자인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사이판의 새로운 풍경’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사이판을 캘리그래피, 일러스트 디자인 등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면 된다.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11월 6일까지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진에어 홈페이지 내 별도 공모 안내 페이지에서 업로드하면 된다. 작품 파일 형식은 제한이 없고, 수상작의 경우 원본 제출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10월 국내 항공사 브랜드 평판에서 대한항공이 1위에 올랐다.7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6개 항공사 브랜드 평판 데이터 2100만7338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쌓인 소비자 참여와 미디어, 소통, 소셜량이 측정치에 포함됐다.대한항공은 10월 브랜드평판지수 580만9388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번 분석에 새로 포함된 미디어지수에서 213만4504점의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소셜지수는 64만650으로 다소 미약했다.제주항공은 432만3645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가항공사의 수속창구 부족으로 승객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있다.5일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저가항공사 국내선 여객수송 분담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8월 저가항공의 국내선 분담률이 57%에 달했다. LCC 이용승객이 탑승수속을 원활히 밟기 위한 창구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현행 저가항공 탑승수속 카운터는 대형항공사 대비 39.8%에 불과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23개에 달한다. 반면 저가항공사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진에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대형항공사들의 짐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최근 3년간 아시아나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분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에는 총 102건의 수하물 분실 사고가 접수됐다.이어 제주항공 41건, 대한항공 31건, 티웨이항공 25건, 진에어 23건 순으로 국제선 수하물을 분실했다.파손사고 건수는 더욱 많았다. 대한항공에 맡긴 국제선 수하물이 가장 많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파손 건수는 2만4187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비상구석은 아무나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비상 시 승무원을 도와 다른 승객들의 탈출 및 안전조치를 보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앉는 승객은 ‘제2의 승무원’으로 불릴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 그러나 일부 저가항공사가 이 자리를 돈벌이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상구석은 승객들에게 '명당자리'비상구석은 승객들에게 흔히 ‘명당자리’로 불린다. 일반 이코노미 좌석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기 때문이다. 통상 중형기는 일반석 의자간격이 72cm 정도로 다소 좁다. 비상구석은 2배 이상 넓어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선 항공기 늦장 운항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이 1년 만에 87%나 급증했다. 작년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 10.4%에서 올해 19.5%로 두 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국내선은 출발 예정 시각보다 30분 이상 초과해 이‧착륙했을 경우 ‘항공기 지연’으로 분류한다. 주요 발생원인은 항공기 접속으로 밝혀졌다. 전편 항공기의 지연이 다음 연결편에 영향을 줘 지연되는 경우가 94%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진에어가 항공기 지연 운항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12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중 진에어가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했다. 진에어 운항 지연률은 2014년 12.39%, 2015년 12.2%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항공기 지연사유는 국제선‧국내선 모두 접속 지연이 가장 많았다. 접속지연은 같은 항공기가 여러 노선을 운항하면서 다음 공항에 제 때 도착하지 못하고, 대체 투입 항공기도 없을 경우 발생하는 지연이다.이어 국내선 지연사유 2위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 승객의 소동으로 제주로 출발하던 진에어 항공기가 임의로 회항하는 소동이 있었다.6일 김포공항에서 활주로로 이동하던 진에어 LJ329편에 탑승한 30대 여성이 자신을 내려달라며 난동을 부렸다. 제주도 날씨가 안 좋아 못가겠다는 이유였다.승객이 내리기를 원할 경우 항공보안 규정에 따라 국정원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야 한다. 테러 시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해당 승객 및 탑승 승객 모두의 짐을 검사할 수 있다.결국 오후 5시 25분 이륙할 예정이던 항공기의 이륙이 2시간가량 늦어졌다. 항공기 안에서 대기하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 7곳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사들이 항공유 9만1000톤을 절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온실가스 28만7000톤을 줄인 효과가 있다. 금액으로는 450억원에 해당한다.그간 항공사들은 최신형 항공기를 도입하거나 항공기 중량을 줄여왔다. 또 엔진을 주기적으로 세척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시도를 다각도로 진행했다. 정부는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집계된 온실가스